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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조: 외촌,매실주,자두,밀감;웅이,태화루2통;윤풀,한치,소주;능선따라,유부초밥10인분
- 올라가는 길은 중앙고속도 이용, 횡계IC에서 닭목령으로 접근. 귀로는 영동고속도 원주까지 3시간 소요...
- 뒷풀이 : 부산 옛날 칼국수(심옹붑 합석 종을 침)
- 300mm 폭우속에 대간이 방주가 됨. 고루포기 몇 십분 전 된비알 말고는 좋은 오솔길.
- 토요일 10시에 출발, 하산후 횡계에서 목욕후 차안에서 중식.
- 다음 구간은 진고개에서 대관령구간임.
비가 억수로 온단다. 예보상에는 당일날 오후 대관령에 50-80mm정도란다. 동래 갈 때 부터 비가 온다. 요즘음 장마비는 지루하게 내리는 것이 아니라 번개
같이 내리고, 내리면 왕창 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럭키에 도착하니, 대장하고, 능선부부,외촌부부가 먼저 도착을 해 있다. 윤풀까지 하면, 모두 6명이다.
얼굴표정을 보니, 무슨 이야기를 주고 받을 성 싶다.
비가 억수로 내린다고 하니, 어부인 걱정이 되는 모양이다. 하기야 남자도 이 비에 대간을 간다면, 돌았나? 소리를 들을 긴데.... 차안에서 의견을 모은다.
부인들은 심야 영화나 보려 가라고.... 올라가는 길은 이번에는 중앙고속도에서 영동고속도를 이용 횡계IC에서 빠져 456번 지방도를 타고 닭목령으로 접근
키로 한다. 거리는 좀 멀어도, 약 444k론데, 편안히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 부인들을 떠나 보낸 단장이 신이 났다. 가다가 25시에 들러 소주,백세주 몇병과
안주를 사 오더니,올라가는 동안 한잔을 한다.
윤풀을 꼬드기도, 말을 안 듣는다. 눈도 안 좋고, 일찍 잠을 자는 습관이 있는 지라 바로 잠을 청하고, 나머지 3사람은 가볍게 한잔을 하고 잠을 청한다.
새벽에 잠을 깬다. 차가 대관령 박물관을 지나고 있다. 대관령을 지나 온 모양이다. 이기사가 가는 목적지가 삽답령이나고 묻는다. 닭목령이라고 바로 잡아
주고 잠을 청하는 데, 길이 억수로 고불고불하다. 대관령에서 내려와 다시 고원지대로 올라가는 모양이다. 말 그대로 강원도 비탈길이다.
새벽 5시경 도착을 한다. 한 6시간 반 정도 걸렸다. 비가 오니, 더 걸렸모양이다. 이 기사 더러 12시경 도착을 한다고 하고, 대관령에서 보자 한다.
차안에서 능선따라가 준비해온 유부초밥을 하나 씩 해치우고 길은 떠난다.
▲ 05:07 닭목령에서 증명사진을 찍는다. 좌로 부터 대장 영평아부지, 단장 능선따라,외촌 찍사는 윤풀이다.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윤풀 버젼을 없다.
새벽에 길이 헷갈린 단장은 삽당령 방향으로 길을 잡을려고 한다. 닭목령은 닭의 목처럼 생긴 마루금을 말한다고 한다. 이 근처 마을 이름이 닭목이, 닭목골도
있고... 지난 번 하산 때 봐 두었던 농장 임도로 향한다. 지도상에는 한우 목장으로 간다고 되어있다.
▲ 05:42 잘 안보이지 만 이길을 시멘트 포장도로이다.
목장으로 가는 길을 조금 따라 가다가 왼쪽 능선으로 붙는다. 이 길을 따라 고개위로 오라서니 오른쪽능선아래 넓은 밭이 나온다. 아마도 옛날에는 목장으로
사용한 모양이다. 이길을 따라 955봉을 올라간다.
▲ 05:59 오른쪽 밑이 목장이다. 디카가 물에 젖어 엉망이다.
▲ 06:00 앞에 가다 기다리고 있는 단장과 대장.
▲ 06:01 벌써 2.3k 나 왔다.
▲ 06:01 왕산제2쉼터 통과. 길은 정비를 잘 해 놓아서 걷기에 억수로 좋다.
▲ 07:42 고루포기산 증명사진. 영평아부지와 능선따라. 밋밋한 정상이다.
▲ 07:45 뒤에 도착한 외촌. 작품하나 건진 모양이다.
▲ 08:07 전망대를 통과하는 데 전망은 하나도 안된다.
▲ 08:42 비가 너무 와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렌즈에 김이 서러....
▲ 09:03 능경봉 1.9k 남았다.
▲ 09:44 행운의 돌탑에 작을 돌 하나 던지고...계속 비는 엄청나게 내리고, 지금까지 한 200mm 맞은 것 같다.
-2편에 계속-
첫댓글 폭우로 옛디카로 찍었슴다. 감도가 않 좋아 죄송함다.
폭우 속의 산행, 대단히 수고했습니다.
어우에 곰돌이가 보이네.어데서 댓글다노 지리산인강 록키 산맥인강 우짜던지 반갑다이
일요일 아침에 일찍 깨어 늬우스를 보니, 중부에 억수로 퍼붓는다 하여 실걱정이되어 핸드폰하까 하다가 의리없는 놈이라고 머라케이까 싶어 망설이고 있던중 영평이 아부지가 전화와 "어이잉칠아 부산에는 어떻노 여는 무지막지하게 오고있다.앞이 안보인다" "그래 살아 있냐걱정을 태산같이 하고 있었다아이가.어데고""오,다내려와 뒷팀 기다리고 있다"---야참 대단한 칭구들이제 다음날 능선따라왈,대간따라가 더 안전하다네 물 건너는 곳도 없었단다.그렇치만---나는 무십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