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다만 전부가 같은 의미에서 '필수 원소'인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용어를 조금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말씀하신 원소 중에는 실제로 작물 생육에 중요한 것들이 있지만, 작물에 따라 필수원소, 유익원소, 특정 작물에서만 필요한 원소로 구분됩니다.
말씀하신 원소를 보면
원소기호작물에서의 의미
| 규소 | Si | 벼·밀·사탕수수 등에서 매우 유익, 병해·도복·환경스트레스 저항성 향상 |
| 나트륨 | Na | 일부 작물에서 유익하거나 필요한 원소. 특히 사탕무 등 |
| 코발트 | Co | 일반적인 고등식물의 필수원소로 보지는 않음. 콩과식물의 질소고정과 관련 |
| 셀레늄 | Se | 일반적인 필수원소는 아니지만 낮은 농도에서 일부 작물에 유익할 수 있음 |
| 아이오딘 | I | 일반적인 고등식물 필수원소로 확립되지는 않음 |
| 염소 | Cl | 필수 미량원소 |
| 철 | Fe | 필수 미량원소 |
| 알루미늄 | Al | 일반적으로 필수원소가 아님. 대부분의 작물에서 과다하면 독성 |
그리고 나트륨과 규소가 두 목록에 중복해서 들어가 있는 것은 분류 기준이 서로 달라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염소(Cl)와 철(Fe)입니다.
예를 들어 철은 광합성 및 여러 효소 작용에 필요하고, 철이 부족하면 어린 잎부터 황화(잎이 노랗게 되는 현상)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소도 소량이지만 식물의 삼투압 조절, 기공 기능, 광합성 등에 관여합니다.
반면 알루미늄(Al)은 조금 다릅니다.
산성 토양에서 알루미늄이 많이 녹아 나오면 뿌리 생장을 방해하는 독성 원소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비료 관점에서 "알루미늄도 작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특히 규소는 농업에서 상당히 재미있는 원소입니다.
김종록님께서 벼나 고추, 감자, 고구마 같은 작물을 생각하신다면 규소를 따로 살펴볼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벼는 규소를 많이 흡수하는 대표적인 작물입니다.
규소가 충분하면 식물체가 단단해지고 도복에 강해지며, 여러 환경 스트레스와 병해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농업에서는 규소를 단순히 "미량원소 하나"라고만 보기보다는 작물에 따라 상당히 중요한 유익원소로 취급하기도 합니다.
즉, 정리하면:
필수원소라고 확실히 인정되는 것:
→ 염소, 철
특정 작물에서 매우 유용한 원소:
→ 규소, 나트륨
특정 조건에서 유익성이 연구되는 원소:
→ 코발트, 셀레늄, 아이오딘
일반적으로 작물에 공급해야 할 필수원소가 아닌 것:
→ 알루미늄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필수원소가 아니면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규소처럼 필수원소로 분류되지 않더라도 실제 농업 생산성에는 상당히 유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