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가장 추운 기간이란다. 기상보도는 사람을 더욱 옴추리게 한다.
그저께 서울에 왔다가 오늘 대전에서 올라오는 산악회에 맞추어 솔고개로 나갔다.
서울은 역시 생동감이 넘친다. 깨끗한 도시와 도로및 지하철 환경은 정말 세계적인 도시다움을 느낀다.
세번의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솔고개에 도착하니 막 산악회에서 도착하여 모두 출발하고 버스가 떠나려고 한다.
대전으로 내려갈 때 가겠다고 이야기 하고 맨 뒤에서 눈위의 산행의 설렘으로 출발하였다.
1. 일 시 : 2011년 1월 28일 09:35-14:31시
2. 구 간
* 솔고개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고현리와 서울시 은평구 효자동과의 경계로 4차선포장 3번국도
09:38솔고개-2.4km-10:40노고산(496m)-4.5km(11:34삼각점,11:40돌탑, 11:45 204.6봉,11:56삼각점,헬기장)-
12:04매너미고개-2.8km(12:39정자)-12:54숫돌고개--4.5km(13:34뉴코리아CC옆,13:41천일농원,
13:48농업대학)-13:58서삼릉입구-1.5km-14:31 39번국도
* 매너미고개 : 서울시 은평구 지축동과 경기도 고양시 오금동과의 경계로 2차선 포장 371번 지방도
* 숫돌고개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4차선 포장 1번국도
3. 거리/소요 시간 : 도상거리 15.7km, 4시간 56분
오늘 산행은 지도 우측의 솔고개에서 좌측으로 노고산, 매너미고개, 숫돌고개, 서삼릉입구를 거쳐서 39번 국도까지 서진한다.
구파발에서 34번 뻐스를 타고 09시 30분경 솔고개에 도착한다.
09:38 솔고개.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서 군부대 표지판 사이로 하여 동네로 들어가서 첫집에서 좌측으로 올라간다.
마침 청솔산악회 버스가 도착하여 등산객을 풀어준 다음 버스가 떠나고 있다.
철조망 옆으로 급히 올라가서 제일 후미를 따라 잡을 수 있었다.
09:59 삼각점. 가파른 오르막을 산행하여 첫봉우리를 오르니 삼각점이 나타난다.
계속 울타리를 끼고 좌측으로 간다.
10:06 첫이정표가 나온다. 부대와 청룡사를 잇는 비포장 길이 아름답다.
10:25 노고산 정상 부대까지 임도가 잘 나 있다. 길을 건너 바로 능선으로 계속 올라가다가 부대정문 가까이 가서 좌측으로
타이어 길을 따라간다. 윗쪽으로는 부대이다. 개가 무척이나 짖어댄다. 좌측으로는 북한산 능선이 조망된다.
10:40노고산 496m 후문을 지나 10시47분 헬기장에 도착하니 사패산, 도봉산, 오봉, 북한산, 상장산 능선이 다 조망된다. 정말 아름답다.
11:09 노고산을 지나고 부터는 정말 산행이 순조롭다. 음지에는 눈이 많으나 양지는 녹은 곳도 있다. 앞에서 잘 밟고 갔기
때문에 길을 찿을 필요도 없다. 날씨가 춥다고 하드니 막상 나오니 땀이 난다.
11:14 돌탑, 삼각점.
북한산은 햇빛에 따라 색깔을 달리하고 있다. 참 아름다운 산이다.
11:16 삼막골쪽으로.
11:31 당연히 182고지쪽으로.
후미에 따라가면 부담이 없고 모두들 여유가 있다. 또 산행에 대하여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입담도 들을 수 있어서 좋다.
11:34 삼각점.
11:39 옥녀봉쪽으로. 봉우리에 올라서니 11:45 204.6봉인듯 또 부대 철조망이 나타난다. 철조망을 끼고 오른쪽으로 계속간다.
11:56 삼각점. 헬기장.
12:04 매너미고개. 오다가 보니 혼자가 되어 버렸다.
371번 지방도이다.
혼자 오면 이곳에서 밥을 먹고 가도 좋겠다. 좌측 약사사 표지판 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12:17 매너미고개를 지나고 등산로 표지판이 있고 완전한 산책 임도로 걷기에 참 좋다.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12:21 아름다운 정자에 선두그룹이 모여서 점심을 먹고 있다.
오늘 점심은 백짐 몇조각이 전부다. 호주머니에 꺼내 넣고 걸어면서 오물거린다.
12:22 삼송역쪽으로.
12:39 정자. 고양구 덕양구 삼성동이 내려다 보이는 정자에 올라 한번 둘러본다.
12:43 작은 길도 건너뛰고.
12:47 집위로도 지나가고. 마찬가지 개는 짖어대고.
12:54 숫돌고개. 1번국도가 지나는 숫돌고개 앞에는 군부대가 정맥길을 점령하고 있다.
좌측길로 내려 가다가 군부대쪽 봉우리를 기준으로 올라가면 된다.
13:05 아래로는 고양중학교가 있다. 아까 군부대 좌측으로 내려가서 시내로 나갔다가 이곳으로 올라와도 되겠지만
문을 잠가 놓으면 낭패일 것 같다.
13:17 삼각점.
13:22 고양 삼성지구 주변도로 건설공사 현장. 우측으로 내려가서 도로 중간에 나온 구름다리로 건넌다.
13:34 뉴코리아CC옆을 지난다.
13:41 천일농원. 정맥길 바로 앞에는 농업대학이 자리잡고 있어서 왼쪽 천일 농원으로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정문으로 나간다.
13:45 정문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부득이한 사정이라니 장사가 잘 안되나 보다 모두, 모두 잘 되어야 할턴데.
13:38 계속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오른쪽에 농업대학이 있고 왼쪽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농업대학은 참 넓고 아름답다. 이 곳을 졸업하면 100% 취직이 된다네요.
천일가든부터 좌측으로는 사유지로 출입이 불가하여 계속 도로를 따라 걷는다.
13:58 서삼릉입구. 구제역 방역이 한창이다.
광개토대왕릉비를 중심으로 문화공간을 만드는 중이다. 계속 도로를 따라 걷는다.
철새들의 천국, 대한민국. 허브랜드도 지나고 낙시터도 지나고..
14:15 경마교육원도 젖소개량사업소도 이곳 전국스카웃트 연맹 중앙연수원도 구제역 때문에 문을 닫은 상태이다.
2월 7일 부터 있을 충남교육원 영농사교육도 무기한 연기이다.
14:19 서울 한양컨트리클럽 철조망이 끝이나고 왼쪽길로 들어간다.
길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하얀 눈덮인 정맥길을 조금 걸어본다.
14:26 끝지점에 나와서 저 길 사이로 들어간다.
14:28 조금 가다가 보면 지하도가 나오고. 지나서 왼쪽으로 간다.
14:31 39번 국도에 도착한다. 다음 들머리는 바로 길 건너이다.
바로 건너 뛰기는 교통량이 너무나 많다. 왼쪽으로 내려가서 길을 건너서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이렇게 하여 예상보다 빠른 시간에 산행을 마쳤다. 옴추려 들던 추위에 대한 생각은 간곳이 없이 참 좋은 운동을 하여 기분이 상쾌하다.
거의 선두그룹에 같이 왔지만 후미도 금방 도착한다. 맛있는 김치찌개에 밥을 말아 먹으니 꿀맛이다.
이제 한북정맥 12구간중 4구간을 마쳤다. 나머지 8구간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15시 반에 출발하여 7시면 충분히 집에 도착할 줄 알았으나 돌아오는 길에 버스가 알바를 두시간하여 20시45분에 귀가하였다.
사랑의 하나님, 차가운 날씨에도 산행을 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 산행도 주님 함께 하옵소서.
* 노고산 헬기장에서 바라본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상장능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