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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4-05 오후 5:27:00 | 최종수정 2015-04-05 오후 5:27:27 | |
▲'2015 아디다스 올인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건고 선수들의 모습 ⓒ 사진 대건고축구부 대건고는 4일 고양 중산구장에서 열린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3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이제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고양 Hi FC U-18을 4-0으로 대파했다. 인천 '레전드' 임중용 감독 부임 이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대건고는 이날도 4골을 퍼붓는 막강한 화력쇼를 선보이며 A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짠물수비'의 위력도 여전했다. 전반 중반까지 고양 Hi FC U-18의 수비에 막혀 어려움을 겪은 대건고는 전반 27분 U-17 대표 센터백 박명수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0'의 균형을 깼다. 선취골 이후 대건고의 페이스는 더욱 불 붙었다. 김진야와 표건희, 최범경 등이 활발한 연계 플레이로 고양 Hi FC U-18의 수비를 농락하며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추가골을 위한 대건고의 노력은 빠른 시간 안에 결실을 이뤘다. 대건고는 전반 37분 이제호가 리그 첫 골을 쏘아올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앞선 2경기에서 침묵을 지킨 이제호는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한 번에 날려보냈다. 대건고는 수비에서도 완성도 높은 라인 컨트롤과 커버플레이 등으로 고양 Hi FC U-18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틀어막았다. 후반 4분 에이스 최범경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고양 Hi FC U-18에 제대로 기름을 부었다. 후반 39분 이제호가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지난 시즌부터 팀의 주축으로 맹활약한 이제호는 모처럼 멀티골을 가동하며 간판 스트라이커로서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에이스 최범경은 안산 경찰청 U-18 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로 팀의 3연승 달성에 앞장섰다. U-17 대표 센터백 박명수도 순도높은 활약으로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고양 Hi FC U-18은 불안한 수비 조직력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A조 최하위(3패)를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강릉제일고는 경기종료 직전 홍승기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부천FC1995 U-18을 1-0으로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강릉제일고는 이날 부천FC1995 U-18의 예상치 못한 선전에 마지막까지 살 얼음판 레이스를 이어갔으나 집중력을 잘 유지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해결사 홍승기는 경기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3경기 연속골로 해결사 기질을 유감없이 뽐냈다. A조 득점 선두로 올라서며 득점왕 타이틀에 대한 가능성도 높였다. 안산 경찰청 U-18은 임태영과 심재민의 연속골을 앞세워 수원FC U-18을 2-1로 물리치고 창단 첫 리그 승리의 달콤함을 맛봤다. 2차전에서 대건고에 0-3 완패를 당한 안산 경찰청 U-18은 약체 수원FC U-18을 제물로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신생팀의 반란' 채비를 마쳤다. 수원FC U-18은 안산 경찰청 U-18의 투지와 정신력을 넘는데 실패하며 2연패의 늪에 빠졌다. ▲4일 오후 2시 안양석수체육공원에서 열린 '2015 아디다스 올인 K리그 주니어' A조 안양공고가 매탄고를 상대로 3-2 펠레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위 사진은 안양공고 선수들의 모습 ⓒ 사진 짱축구 초반부터 변수가 발생했다. 열세로 평가된 안양공고는 초반부터 강공작전을 펼쳤다. 그런 결과 이른 시간 전반 4분 이우준이 선제골을 낚았다. 하지만 기쁨은 얼마가지 못했다. 이우준의 초등학교(광명광덕초) 1년 후배인 매탄고 유주안이 전반 19분 동점골을 만들어내 경기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 안양공고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6분 박한준이 추가골을 터트려 경기균형을 무너뜨리는 동시에 승기를 잡았다. 이후 반격을 통해 매탄고는 줄기차게 안양공고 문전을 두들겼으나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종료시간 후반 45분 마침내 교체 투입해 들어간 유수빈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추가시간이 주어진 상황, 후반 45+3분 안양공고 조규성이 천금같은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양공고의 시즌 첫 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B조 전주영생고는 적지에서 후반 4분 유승민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개성고(부산 U-18)를 1-0으로 제압했다. 지난 현대고(울산 U-18) 전에 이어 2연승을 질주한 전주영생고는 용운고(상주 상무 U-18)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제 페이스를 되찾았다. U-17 대표인 유승민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큰 공헌을 세웠다. 개성고는 포철고(포항 U-18) 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승점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충남기계공고(대전 U-18)는 후반 27분 임준식의 결승골로 우승후보인 광양제철고(전남 U-18)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개막전에서 포철고와 무승부를 거두는 등 녹록치 않은 전력을 뽐내고 있는 충남기계공고는 용운고 전 패배를 말끔히 털어내며 '다크호스'의 면모를 입증했다. 광양제철고는 적지에서 충남기계공고에 불의의 일격을 맞으면서 선두 도약의 찬스를 날려보냈다. '디펜딩 챔피언' 금호고(광주FC U-18)는 김정민과 이희균의 연속골로 현풍고(대구 U-18)를 2-1로 제압하고 리그 첫 승을 챙겼다. 개막전에서 광양제철고와 무승부를 기록한 금호고는 홈 개막전을 기분좋게 승리로 장식하며 2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U-17 대표 김정민은 고교 입학 후 첫 공식대회 득점을 기록하며 최수용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현풍고는 3연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포철고와 현대고, 충주상고(충주 험멜 U-18)와 진주고(경남FC U-18)은 나란히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 획득에 위안을 삼았다. ◇다음은 K리그 주니어 경기결과(4일). ▲A조 수원FC U-18 1-2 안산 경찰청 U-18 득점=이홍준(후반 47분. 수원FC U-18), 임태영(전반 15분), 심재민(후반 30분. 이상 안산 경찰청 U-18) ▲A조 제주유나이티드 U-18 1-1 오산고 득점=박희강(후반 30분. 제주유나이티드 U-18), 이현구(전반 27분. 오산고) ▲A조 고양 Hi FC U-18 0-4 대건고 득점=박명수(전반 27분), 이제호(전반 37분. 후반 39분), 최범경(후반 4분. 이상 대건고) ▲A조 안양공고 3-2 매탄고 득점=이우준(전반 4분), 박한준(후반 16분), 조규성(후반 48분. 이상 안양공고), 유주안(전반 19분), 유수빈(후반 45분. 이상 매탄고) ▲A조 강릉제일고 1-0 부천FC1995 U-18 득점=홍승기(후반 45분. 강릉제일고) ▲B조 포철고 2-2 현대고 득점=권승철(후반 17분. 포철고), 박하빈(전반 28분), 김민덕 자책골(전반 39분), 이형경(후반 34분. 이상 현대고) ▲B조 충주상고 2-2 진주고 득점=지원근(전반 25분. 후반 22분. 충주상고), 김화랑(전반 6분), 장성호(후반 37분. 이상 진주고) ▲B조 충남기계공고 1-0 광양제철고 득점=임준식(후반 27분. 충남기계공고) ▲B조 개성고 0-1 전주영생고 득점=유승민(후반 4분. 전주영생고) ▲B조 금호고 2-1 현풍고 득점=김정민(전반 3분), 이희균(후반 23분. 이상 금호고), 김진수(후반 47분. 현풍고). | |
기사제공 : kspo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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