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1월 18일(화),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다!(요6:1-15)

[밀알(이선명)]

[오늘의 말씀: 요한복음 6:1-15]

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2 큰 무리가 따르니 이는 병자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보았음이러라

3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시니

4 마침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5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

6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7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8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9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 하시니 그 곳에 잔디가 많은지라 사람들이 앉으니 수가 오천 명쯤 되더라

11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12 그들이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13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더라

14 그 사람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15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시니라

[말씀나눔]

 오늘 본문은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신 이후로 약 6개월이 흘러서 해가 바뀌고 유월절이 된 시점에, 예루살렘에서 돌아오신 예수님이 갈릴리 바다 건너편 넓은 구릉에서 행하신 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서는 이곳을 광야라 표현 한 것으로 보아서 상당히 넓은 공간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눈을 들어 보시니 예수님이 행하시는 기적을 보고 따라온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그 인원은 성인 남자만 5,000여명 정도로어린아이와 부녀자를 합치면 이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예수님께 오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들을 가르치시는데 날이 저물어 가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이 무리들을 보내어 촌과 마을에 가서 먹을 것을 사먹게 하자고 요청합니다(막6:35-36).

 그러자 예수님은 빌립에게 어디서 이 많은 사람을 먹일 빵을 살 수 있겠느냐고 물으십니다(5절).

빌립의 대답은 이 많은 무리들에게 조금이라도 먹이려면 이백 데나리온 상당의 빵도 부족하다고 대답합니다.

1데나리온이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200데나리온은일당을 10만원만 잡아도 2,000만원이나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십니다(막6:37).

그러자 제자들은 예수님께 어떻게 이백 데나리온의 빵을구할 수 있겠는가되묻습니다(막6:37).

예수님은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제자들에게 빵을 몇 개나 가지고 있는지알아보라 말씀하십니다(막6:38).

예수님의 이 말씀에 따라 알아본 안드레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다고 말씀드립니다(9절).

그리고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 개를 주님께 드리면서 이거 가지고 뭘 할 수 있겠습니까?라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의 입에서 나온 말들의 공통점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빌립은 조금씩 맛만 봐도 200데나리온의 빵이 부족할 것이라이야기 했습니다. 배부르게 먹인다면 200데나리온 보다 훨씬 많이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안드레도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 빵 다섯 개를가지고 와서 이것이 이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되겠습니까? 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제자들의 반응을 시험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을 자리에 앉히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모든 사람이 50씩 또는 백 명씩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 개를 가지고 축사하시고, 떼어서 무리들에게 원하는 만큼 나누어 주셨습니다.

제자들의 염려와는 다르게 사람들은 배부르게 먹었고 남은것이 무려열두 바구니에 가득 찼습니다.

처음 손에 들고 계셨던 물고기두 마리와빵 다섯 개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이 남았습니다.

 이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은 예수님이 바로 모세가 오리라고 예언한 그 선지자라 말합니다.

신명기 18:15에 보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세가 애굽의 압재 아래서 백성들을 이끌어내어 광야로 나왔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늘에서 내려오는 만나로 배부를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광야에서의 오병이어의 기적은 출애굽 사건을 연상시키기에충분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세우려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계심으로 자리를 피하시고 제자들을 먼저 건너편으로 건너가게 하고 산으로 올라가 기도하셨습니다.

 왜 예수님은 사람들이 왕으로 세우려는 것을 싫어하셨을까요?

그것은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용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저 자신들의 배고픔을 해결하고 모세가 애굽의 손에서 백성들을 해방시켰듯이 로마의 식민 지배를 종식시킬 메시야를 원했던 것입니다. 엄격히 말하며 메시야가 아니라 자신들의 욕심을 채워줄 램프의 요정 지니와 같은 메시야를 원했던 것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자기가 원하는 때와 방법으로예수님을 이용하려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본문입니다.

그러나 오병이어의 기적에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예수님의 제자들이 오랜 시간 예수님을 따르면서 많은 기적과 표적들을 보았음에도 여전히 예수님의 능력을 알지 못하고 있음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제자들은 여전히 예수님의 역사를 이성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인간적인관점에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배부름을경험한사람들도 이 세상의 것에한정된 육신의 안목으로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자들과 사람들의 모습에서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여전히 의심하며 내 이성으로 이해되지 않는 말씀에는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고, 내 고집과 내 방법대로 주님이 일하시기를 바라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 말씀에 우리들의 믿음을 비추어 보길 원합니다.

제자들을 시험하셨던 주님께서 오늘 본문을 통해 저와 여러분의 미약한 믿음의 분량을 측량하십니다.

내 기준으로 주님의 일을 판단하는 교만을 버리고 오늘 이후 나의 모든 문제를 전능하신 주님께 의탁하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원합니다. 

또한 육신의 양식에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적인 양식에 주목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축복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살깨묵]

1. 오늘 여러분의 삶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기록해 보세요.

2.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3. 왜 그 마음이 들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적어보세요.

4. 그 사건에 대해 하나님은 내게 어떤 마음을 갖기를 원하시는가?

묵상하고 적어봅시다.

5.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찬송가]

380장 나의 생명 되신 주

[은혜의 찬양]

주님 만이 : https://youtu.be/Ctvk0lfnRn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