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을 인테리어 할 때 가장 많이 신경쓰는 부분이 침실일텐데요. 오늘은 알콩달콩 깨가 쏟아지는 신혼부부의 뷰가 멋있는 신혼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한번 보러 가실까요~?
우리가 가장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
우드 앤 화이트의 아늑함과
큰 창이 주는 시원함을 함께
안녕하세요! 알콩달콩 쏟아지는 깨를 맞으며 살고 있는 신혼부부입니다.
오늘은 신혼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침실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제가 저희 집에서 제일 애정을 쏟는 공간인만큼, 하나하나 소개시켜드리고 싶은 부분이 참 많아요.
침실을 꾸밀 때 무엇보다 먼저 고려했던 건,
‘우리가 가장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거였어요.
둘 다 일을 하기도 하고, 하루의 피로를 푸는 잠을 잘 수 있는 곳이 다만 예쁘고 보기 좋기보다는 아늑하고 편안한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방의 전체적인 톤은 ‘우드 앤 화이트’로 잡고 가구와 소품을 골랐어요.
그래서 침대도, 차분한 컬러의 원목으로 선택했습니다. 침대 헤드가 있는 것과 없는 것 중에 한참 고민했는데, 쿠션에 기대서 앉아 있는 걸 좋아해서 과감하게 헤드를 없애버렸어요! 대신 베개를 여러 개 충분히 두었는데, 그 덕분인지 아직 벽에 머리를 찧는다거나 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웃음) 덕분에 침대가 조금 더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고 좋은 것 같아요.
옷방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잠옷이나 샤워가운 등 여벌의 옷을 수납할 공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아래에 수납이 가능한 침대로 골랐습니다. 덕분에 옷방과 침실을 오가는 횟수가 줄어들어서 좋더라구요. 신랑이 자꾸만 외출옷도 침대 아래 서랍에 넣으려고 해서 한번씩 말리느라 애를 먹긴 하지만요.
침대 위의 장식품은 ‘마크라메’에요. 얼마 전에 길거리의 작은 상점에서 구매했는데, 굵은 실로 무늬를 만들어서 떠 놓은 모양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원래는 패브릭 포스터를 걸어두었는데, 날이 추워지면서 따뜻한 느낌도 나고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
소소하지만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아이템들입니다.
전신거울은 남편의 강력한 어필로 들여놓게 되었어요. 침실에 굳이 큰 거울이 필요가 있겠냐고 그랬는데, 자기는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보면서 정비를 좀 하고 멀끔한 모습으로 저를 보고싶다나 뭐라나. 생각이 귀여워서 일단 알겠다고 했는데, 막상 놓고 보니 은근히 거울 볼 일이 많아서 참 요긴하더라구요. 여러모로 신랑을 예뻐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바로 창가 테이블입니다. 퇴근하고 난 저녁에 남편과 함께 와인을 한잔 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노라면, 하루의 피로가 모두 씻겨져 나가는 기분이 들어서 정말 좋아요.
그치만 창이 큰만큼, 겨울에는 우풍이 조금 들기는 합니다. 그래서 빛과 추위를 차단해줄 수 있는 암막커튼을 길게 달아주었어요.
하늘하늘한 속커튼을 함께 달았더니, 기능도 하면서 분위기도 나고 좋아요! 여름에는 아무래도 두껍고 어두운 커튼은 답답해보일 수 있어서, 암막커튼 중에서도 밝은 색상으로 달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단, 밝은 색상의 경우 검정색처럼 암막이 완벽하게 되지는 않는다는 점 알아두세요!
요새는 블라인드도 암막으로 된 상품들이 많아서, 저희는 다음 여름에는 블라인드로 바꾸어 달아볼까 고민 중이에요.
신랑과 저 둘 다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원래는 침실에 스크린을 달고 빔 프로젝터를 설치하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방보다는 거실에 스크린을 두는 게 좋겠더라구요. 그래서 대신 침실에는 조금 큰 크기의 TV를 배치했습니다.
TV는 방의 인테리어나 구조에 따라서 벽걸이형과 스탠드형 중에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결혼사진을 함께 올려둘 겸해서 장식장을 구입하고, TV도 스탠드형으로 결정했어요. 사진은 조금 쑥쓰러워서 작은 사이즈로만 비치했습니다.
첫댓글 인데리어는 마음뿐 구경만 하고있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멋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