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凌霄花)
능소화를 여위화, 자위, 대화능소화, 금등화 라고도 한다.
花(화)는 (능소화),
根(근)은 (자위근),
莖葉(경엽)은 (자위경엽)이라 하며 약용한다.
통경약으로서 산후병, 월경불순, 이뇨제, 해열제로 쓴다.
어혈로 인하여 여자의 생리가 없는 증상 및 징가,
적취에 쓰며 산후의 유방염에도 쓴다.
원기 허약자나 임산부는 복용을 금한다.
능소화 꽃가루가 독성이 있어 눈에 들어가면 좋지 않다는데,
꽃가루 그 자체성분은 독성이 전혀 없고 꽃가루에
갈고리 같은 것이 붙어 있어서 눈에 들어가면 안 좋으므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능소화
7-9월 맑은 날을 골라서
막 피기 시작한 꽃을 채취해서 햇볕에 말린다.
凉血(양혈), 祛瘀(거어)의 효능이 있다.
血滯(혈체), 월경폐지, 월경불순, (징하), 血熱風痒(혈열풍양),
주사비를 치료한다. 또 婦人(부인)의 産後疾病(산후질병) 및
吐血(토혈), 崩中(붕중), 寒熱(한열)에 의하여
마르고 쇠약해지는 것을 치료한다.
3-6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散劑(산제)로 만들어 복용한다.
<외용> 가루를 만들어 바른다.
꽃을 말려서 나쁜 피를 제거하며 질병을 예방하는 데 쓴다.
간을 맑게 하며, 피를 깨끗이 하며,
월경 폐쇄 산후유증 피부소양증을 없앤다.
인디안은 능소화를 먹기 때문에
당뇨가 예방되고 중풍이 예방된다고 믿고 있다.
자위근
연중 수시로 채취한다.
凉血(양혈), 祛風(거풍), 散瘀(산어)의 효능이 있다.
血熱生風(혈열생풍-血分(혈분)에 熱(열)이 있어
모든 병의 원인인 風(풍)이 생긴다),
皮膚瘙痒(피부소양), 風疹(풍진),
腰脚不隨(요각불수), 痛風(통풍)을 치료한다.
6-10g을 달여서 복용한다.
丸劑(환제), 散劑(산제) 또는 술에 담가서 복용한다.
자위경엽
凉血(양혈), 散瘀(산어)의 효능이 있다.
血熱生風(혈열생풍), 皮膚搔痒(피부소양), 風疹(풍진),
手脚酸軟痲木(숙각산연마목-손발이 저리며 나른하고 아픈 증상),
咽喉腫痛(인후종통)을 치료한다. 10-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정상인이 능소화 꽃냄새를 깊이 맡으면
냄새에 도취되고 중독되어 정신이상이 된다고 하며
또한 뇌를 손상한 정신 이상자가 이
능소화의 꽃향기에 깊이 빠지면 정신을 찾는다고 한다.
꽃 봉우리째 따다가 술에 담아 두었다가
정신이상이 있는 사람에게 복용시키고 꽃 냄새를 맡게 한다.
* 당뇨예방 : 능소화 8g,마치현 12g, 칡, 맥문동,
천화분, 오미자 각 6g을 차로 마신다.
* 지방간이 있을 때 : 능소화, 급성자 각 4g,하고초, 마치현 각 8g,
인진, 갈근 각 6g을 차로 복용한다.
* 피가 탁할때 : 능소화, 급성자, 제람 4g을 환을 만들어 장복한다.
* 비만예방 : 능소화, 급성자, 아욱씨 각 4g을
환약을 만들어 쇠비름 달인 물에 복용한다.
* 현대병 예방 : 하고초, 마치현, 당귀 4g을 환약을 만들고
능소화 달인물로 복용한다
능소화(凌霄花)는
옛날에는 능소화를 천민이 심는 것을 막고
양반의 마당에만 심게 해 앙반꽃이라고도 불렀으며
장원급제한 사람의 화관에 꽂기도 하여
어사화라고도 부르는 꽃이에요.
능소화를 금등화(金藤花)라고도 하는데
아름다운 황금색 꽃이 피는 등나무라는 뜻이래요.
조롱조롱 매달린 능소화가 황금색 나팔꽃 같기도 하네요.
'구중궁궐의 꽃 능소화의 전설'
능소화를 구중궁궐의 꽃이라고 하였대요.
그 이유인즉슨
옛날 아주 먼 옛날,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살았는데
어느 날 궁녀 소화를 본 임금님이 그 아름다움에 반하여
빈으로 맞이하고 하룻밤의 연을 맺었어요.
그 후로 임금님은 어여쁜 소화의 처소를 찾지 않았어요.
소화는
임금님을 그리며 자신의 처소로 찾아오기를 기다리며
매일 담장 옆을 서성이며 임금님이 오시기를 기다렸고
행여나 임금님 발걸음 소리라도 들으려고 귀를 쫑긋 세웠고
임금님의 그림자라도 보려고 달밤에 목을 빼고
담장 너머를 바라보았지만 임금님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가고 또 흘러소화의 그리움은 더욱 깊어지고
상사병에 걸려 먹지도 자지도 못하다가 그만 세상을 떠났대요.
세상을 떠나며 유언을 남겼는데
'죽어서라도 임금님을 기다리겠다고'
'죽어서라도 임금님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자신의 처소 담장 곁에 묻어달라고 간곡히 청을 했대요.
소화의 애달픈 사랑을 안타까이 여기고 소화의 죽음을
불쌍히 여긴 시녀들이 소화의 시신을 답장 옆에 묻었대요.
다음 해 소화를 묻었던 자리에서 싹이 나고 줄기가
담장을 타고 뻗으며 줄기가 담장 밖을 볼 정도로 자라니
가지마다 탐스럽고 예쁜 꽃을 피웠대요.
능소화(凌霄花)는 그리움이 사무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위로 위로 하늘을 향하고
담장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줄기에서조차 뿌리를 내려악착같이 담장을 휘감고
수많은 귀를 열어 발소리를 들으려
나팔 같은 꽃을 많이도 피우지만
꽃은 오래가지 않고 어여쁜 소화의 짧은 생처럼
이내 송이째 떨어지는 꽃이 능소화래요.
"능소화는 눈을 멀게 하는 꽃이 아니다."
능소화 꽃가루가 갈고리 모양이라
능소화를 만지면 눈이 먼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오래도록 전해 내려와
능소화를 없애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어느 곳에는 밤새 능소화 밑동이
잘려나가는 수난을 겪기도 한답니다.
'능소화의 꽃, 잎, 줄기, 뿌리, 세포에
독성이 거의 없다'고 국립수목원에서 발표했어요.
능소화는 아름답지만
독이 있는 꽃으로 오해받은 누명을 한두 해가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진 누명을 벗게 되다니 반가운 일이에요.
자기가 한 일이 아님에도
누명을 쓴 억울한 사람도 많이 있을 텐데
그 사람들은 누명 벗는 날을 얼마나 기다릴까?
능소화 꽃가루에 독이 없다고 일부러 눈에 넣지는 않겠죠?
꽃가루가 이물질이니 실명까지는 아니래도
눈에 해롭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니 절대로 능소화뿐만 아니라
어느 꽃가루든 일부러 눈에 넣지 마세요.
능소화(凌霄花) 꽃말은 '명예' '영광' ‘그리움’ 입니다.
능소화
출처 :평화&쉼원문보기▶글쓴이 :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