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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계 경기침체기 이후 남성의류가 미국 성인용 의류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 왔으며, 이로 인해 미국과 유럽의 의류패션업계가 미국에서 남성의류 및 패션제품의 판매와 매장개설을 크게 확대하고 있음
시장조사업체인 NPD그룹에 따르면, 2011년 남성 의류의 총매출액은 정장 와이셔츠, 맞춤 정장과 스포츠 코트 등의 판매급증에 힘입어 전년대비 4% 증가한 약 550억 달러를 기록함.
여성의류시장이 남성의류시장에 비해 2배 규모이지만 같은 기간중 성장률은 3%에 그쳤던 것과 비교가 됨
이같은 추세에 따라 최근 몇달새, 남성 고객만을 위한 서비스와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의류매장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음
버그돌프 굿맨 백화점과 삭스 피브스 애비뉴 백화점은 남성의류매장 층을 리모델링했고, 어반 아웃피터는 남성을 위한 별도의 카탈로그를 만들었음
또한 전통적으로 여성의류 톱디자이너들이 주도해온 뉴욕 패션 위크에서도 예상외로 남성의류 이벤트들이 진입하고 있음
남성은 전통적으로 쇼핑에 있어 경기위축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까다로운 고객이지만, 최근 코치나 J. Crew 같은 브랜드들이 새로운 남성제품들을 선보여 눈에 띄는 성공을 거둠으로써 신세대 남성소비자들이 실제로 패션을 수용하거나 적어도 쇼핑을 두려워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의류소매업체들이 확인하게 됨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인 에르메스와 보테가 베네타는 이같은 남성패션제품 시장의 성장세에 부응, 남성전용 매장을 오픈했고 프랑스의 랑방은 금년가을 뉴욕 매디슨 애비뉴에 고급매장을 개설할 계획임
붉은창 뽀족구두로 유명한 디자이너인 크리스챤 루부탱은 지난 8월 남성전용 의류매장을 뉴욕의 미트패킹지역에 오픈했고 금년중 2개의 남성전용 매장을 추가개설할 계획임
루부탱은 남성용 신발은 그의 전체사업중 비중이 현재의 5%에서 수년내에 20%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봄. 통상 루부탱의 신발 한 켤레 가격은 $2,000에 이름.
이러한 경향은 클럽 모나코, 랄프 로렌과 심지어 금년 여름 남성매장을 오픈한 어그와 같은 브랜드들에서도 나타나고 있음
여성핸드백 브랜드로 잘 알려진 코치는 이미 2년전부터 남성을 위한 매장을 오픈한 바 있으며 서류가방이나 지갑 같은 남성제품들은 매출이 4배로 급증해 금년에는 매출액이 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자료원: New York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