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1일 탄생화 박하(Mint)
과명 : 꿀풀과
운산지 : 아시아 동부
꽃말 : 덕
학명&외국명 : Mentha arvensis var. piperascens (Malinv.) Holmes (영) Wild Min
향기가 좋은 민트.
박하 잎에서 채취하는 박하유는 일본산이 가장 질이 좋다고 합니다.
습지나 냇가, 들판에 널리 자생하고 있습니다.
박하의 잎새로 눈을 비비면 눈 속이 싸아하게 시원해져서 눈병에 잘 듣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눈풀'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그 밖에 위장에도 좋다고 합니다.페퍼민트는 서양박하의 잎입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캣 민트' '캣 님프'도 박하의 일종입니다.
아무리 온후한 사람이라도 '박하' 뿌리를 씹으면 마음이 거칠어지고 난폭해진다고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의문집>에서 "박하는 사람 몸을 차갑게 하고 싸움을 못하게 만들므로 전쟁중에 먹거나 심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먹이면 사물이 모두 이중으로 보이게 된다는 마녀의 독약입니다.
박하에는 무서운 독이 있는 전갈에 물린 상처를 치료하는 것에도 좋다고 합니다.
민트(박하)라고 하면 먼저 상쾌한 향을 떠올리는데, 누구나 좋아하는 허브로서 요리에서 포푸리에까지 폭넓게 생활에 이용되고 있다.
그 품종도 야생종, 재배종을 합하면 대단한 수에 달하며, 정원을 방향으로 가득 채우는 민트를 열심히 수집하는 수집가까지 있을 정도다.
품종에 따라서 향, 풍미, 잎의 색, 형태는 다양하지만 어느 민트에나 공통된 특종은 사각의 줄기, 대생하는 잎, 흰색에서 자색에 걸친 원추형 꽃이다.
지하 줄기로 계속 늘어나고 튼튼하므로 가장 재배가 용이한 허브의 하나로 지중해 연안의 다년초이다.
청량감이 있는 산뜻한 향과 함께 살균효과가 있으므로 옛부터 미덕의 상징으로 되어 왔다.
원래 민트가 이닦는 가루로 이용된 것은 이를 희게 하고 입냄새를 막는 효과가 풍부한데서 유래되었다.
스페어, 페퍼민트는 지성의 머리 린스에 적합하다.
고대 그리이스 사람에게 배워 스피아민트의 생잎 또는 잎에서 채취한 엣센셜 오일을 욕조에 넣으면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그 향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리프레쉬알 수가 있다.
바쁜 현대 생활에서도 민트의 향은 고대의 생활처럼 대단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또 페퍼민트의 허브차는 누구에게든 좋아할 뿐 아니라 가지가지 약효가 풍부하다.
감기가 들었을 때나 과하게 식사한 후 마시면 소화를 돕는다.
또 기분을 가라앉히고 이완 효과가 뛰어나며 안면을 청하는 효과까지 있으므로 스트레스가 쌓이기 쉬운 비지니스맨이나 시험 공부중인 학생들에게는 좋은 음료임에 틀림없다.
페퍼민트차를 가을부터 매일 마시면 겨울에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겨울에는 뜨겁게, 여름은 냉차로 해서, 또 다른 허브와 섞어도 잘 어울리며 페퍼, 스피아민트차는 어느 것이나 연중 즐길 수 있는 허브차의 대표이다.
스피아민트에는 뛰어난 방충효과가 있어
엘리자베스조 시대에는 스트루잉 허브의 하나로 잠자리에 뿌렸다.
민트는 그 향이 좋을 뿐만 아니라 방충, 살균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에 지금도 양복장롱이나 서랍에 넣어서 방충제로 잘 이용한다.
또 민트를 방에 두면 틀어박힌 담배 연기를 없앨 수 있다.
페니로얄은 이러한 효용뿐만 아니라 벌레에 물리지 않게 하는 효용이 있다.
그 생약을 피부에 문질러 두면 모기에 물리지 않는다고 한다.
7~9월에 피며 연한 자주색내지 백색이고 윗부분과 가지의 엽액에 윤산화서로서 밀집하며 꽃받침보다 짧은 소화경이 있다.
뜰이나 습지에서 자란다.
척박한 땅보다 겉흙이 깊고 비옥한 곳이 좋다.
배수가 좋아야 하며 나쁘면 땅속줄기의 발육이 나쁘고 생육이 나빠서 증식할 수 없다.
분주, 삽목, 실생으로 번식한다.
삽목 : 줄기를 3~4마디씩 잘라 2마디는 땅 위에 나오게 꺾꽂이하고 뿌리가 내려서 활착될 때까지 적당한 습기를 유지하도록 물을 주면 2주일 후에 는 뿌리가 내린다.
분주 : 땅속줄기(씨뿌리)를 채취하여 10~15cm 정도씩 잘라서 심는다.
건조를 요하는 수확기에 비가 적으면 좋고 기온으로서 고온에서는 3회 수확할 수 있으나, 저온에서는 1회만 수확할 수 있다.
토양 수분의 보충이 좋으면 고온 건조가 좋다.
모래흙과 진흙 외는 별로 가리지 않고 잘 자란다.
박하 잎과 줄기에서 나는 특유의 향을 개미가 싫어하여 실내에서 키우면 개미가 이사나가는 효과가 있다.
全草(전초) 및 葉(엽)을 薄荷(박하)라 하며 약용한다.
<꽃점>
따뜻한 느낌으로 사람들을 감싸는 듯한 분위기가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편입니다. 행복의 별점아래서 태어났습니다.
부모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남들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사랑하는 사람과는 인연이 쉽게 닿지 않은 비극도 있군요.
연애는 소질만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좀더 적극적으로 머리를 짜내 상대에게 접근하세요.
박하 이야기 1
옛날 민트라는 예쁜 소녀가 있었습니다.
부모를 여의고 남의 집에서 심부름을 하며 사는데,
어느 날 왕자의 눈에 띄었습니다.
예절을 모르는 민트는 친구에게 하는 것처럼 눈으로 인사를 했습니다.
왕자는 박하의 순수함이 몹시 마음에 들어 소녀의 양부에게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시기한 양모가 민트를 죽여서 묻어 버렸습니다.
기다리다 지친 왕자가 민트를 찾아가니 양모는 어디론가 도망을 가버리고 없다고 말했습니다.
체념한 왕자는 물을 청했는데, 부인이 떠온 물이 갑자기 박하꽃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왕자는 모든 사연을 알아차리고 양모에게 벌을 주어서 민트의 넋을 달랬습니다.
박하는 영명으로 민트랍니다
박하이야기2
땅속 죽음의 나라=지옥을 다스리는 신인 하데스는 제우스 왕의 딸인 페르세포네를 왕비로 맞아 살고 있었다.
그런데 왕비 페르세포네의 미모는 대단했지만 성질은 매우 급하고 사나웠다.
어느날 하디스는 오래간만에 지상에 모습을 드러내었다가 아름다운 요정 멘티를 보게 됩니다.
하데스왕은 미모의 민테라는 처녀와 왕비 몰래 사랑에 빠져 버렸다.
민테에게 홀딱 반한 하데스는 가끔 황금마차를 타고 궁궐을 빠져나와 둘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하였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말대로 마침내 왕비 페르세포네가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왕비는 질투의 분통이 머리끝까지 치밀어 민테를 죽여 버리려고 곧장 그녀의 처소로 달려갔다.
그러나 이런 사실도 모르고 민테와 달콤한 사랑을 나누고 있던 하데스는 왕비인 페르세포네가 들이 닥치자 너무나 당황하여 어쩔 줄 몰랐다.
하데스는 급한 나머지 민테를 향기는 짙고 좋지만 볼품없는 꽃을 가진 식물로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그 후 사람들은 이 풀을 ‘민테’의 이름을 따서 ‘Mint’, 즉 ‘박하’라고 부르게 되었으니
박하는 지옥의 신의 연인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