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죠. 사실 오닐이 요새 자랑하듯 하는 단골멘트 중 하나가 "내 위로 덩크 먹은 적(dunked on)은 한번밖에 없어.(데릭 콜먼) 내 옆으로 덩크 먹은 적(dunked by)은 몇번 있지만"인데 이게 결코 자랑이 아니죠. 오닐은 실제로 블럭하기 좀 어렵다싶으면 그냥 피해버렸습니다. 자존심이 강한 선수라 명장면의 희생양이 되길 싫어했기 때문이죠. 오닐은 실제로 수비세컨팀에 몇번 든 좋은 수비수였지만 자신의 수비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한 적이 없는데 이런 소극적인 태도가 컸다고 봅니다. 루키 시즌 블럭수치가 커리어하이란 건 분명 의미심장한 부분이죠. 오히려 유잉이나 브래들리처럼 굴욕장면을 무수히 쏟아내면서도 매번 용감하게 덤벼드
@maverick45는 수비수들이 그냥 피해버리는 오닐보다 훨씬 멋지다고 봅니다. 모닝의 경우에도 "굴욕 장면"이 제법 있는데 그는 말 그대로 "모든 샷을 블록하려던" 선수인지라 여기서 오는 당연한 결과였죠. 지금도 회자되는 05시즌 카터가 모닝위로 터뜨린 인유어페이스 덩크 장면에 오닐이 있었다면 그냥 슬쩍 피해버렸을 겁니다. 카터의 점프력과 파워, 가속도까지 붙으면 도저히 막을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근데도 모닝은 용감히 덤벼들었죠. 전 모닝,유잉, 브래들리의 "굴욕"이 오닐보다 훨씬 멋지다고 봅니다.
@Jared Sullinger공감합니다. 사실 역대급 센터로 이름높은 유잉이나, 백투백 올해의 수비수에 오른 모닝은 그래도 인정받는데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숀 브래들리는 하일라잇 영상에서의 모습 때문에 허우대만 좋은 바보센터 취급받는 경우도 잦더라고요. 비쩍 마른 체구, 다소 굼뜬 (사이즈를 생각하면 빠른 편이지만) 움직임 때문에 개그캐릭터(?) 취급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그가 버티는 골밑은 누구도 쉽게 공략하지 못했죠.
@Jared Sullinger루키시절에는 일단 뜨고 보는게 오닐이었습니다.그리고 오닐은 블락 타이밍을 그렇게 잘잡는 선수도 아니었고요.오로지 신체빨로 블락을 시도하다보니 파울도 경기당 4개씩 범할정도로 관리가 전혀안되었고요.맷 구카스 감독에게 이런저런 잔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그러면서 2년차부터 수비방법을 약간 바꾸는데 블락 타이밍을 잘잡지 못하기에 완벽하게 블락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면 그냥 팔만 뻗어 방해만 했죠.그래도 워낙 덩치가 크고 컨택이 강해서 파울이 잘나왔습니다.거기에 자존심도 강해서 자기 앞에서 덩크 찍을려고 하면 가차없이 파울로 끊어버리고요.마냥 피하기만 해서 블락수치가 낮은게 아닙니다.그런면도 있긴했지만
@Dennis Johnson덩크 피하는건 팀 던컨이나 케빈 가넷같은 수비 일류선수들도 마친가지죠.괜히 달려들어서 망신당하거나 파울하나 범하는걸 좋아하지 않는 부류들도 있으니까요.아무튼 오닐은 커리어내내 클린블락에 크게 소질이 없던 선수이고 이 단점이 말년에도 발목을 잡았습니다.경기 보시면 극명히 드러납니다.던컨의 경우는 워낙 블락 타이밍을 잘잡고 컨택없이 상대방을 저지하는데 도가 텄지만 오닐은 손만 뻗어도 파울이 불릴정도로 신체컨택에 불리함과 블락 타이밍을 잘잡지 못해서 파울 불리는게 다반수였죠.그래도 타고난 신체능력 때문에 통산 블락 역대 9위 역대 16위 커리어 평균 블락을 기록했습니다.
첫댓글 늘 오닐의 하일라이트나 오닐 관련 영상만 있으면 고통받는 무톰보...그렇게 후잡한 선수가 절대 아니었는데 오닐때문에 아프리카 난민 혹은 쩌리급으로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인식되었죠 ㅠㅠ
00년 파이널에서 오닐에게 파괴되면서 그 해 리바운드왕이자 올해의 수비수인것도 모르는 사람이 많더군요.
@Dennis Johnson 01년이요 ^^
01년도 오닐은 전성기 하킴이나 자바가 와도 정말 막기 힘들지 않을까할 정도였죠..코비 무자게 응원하면서 한없이 슛쏘던 아이버슨 너무 부러워했었는데..레이커스 공격의 중심은 오닐이었기에 좀 재미없기도했으니까요..
무톰보가 주인공이네요..다수 출연
숀 브래들리도 그렇고.... 인유어페이스 자주 당하는 선수들은 블록슛 수치도 다 높은 선수들이네요.
그만큼 블락 시도를 많이 하니까요.
그렇죠. 사실 오닐이 요새 자랑하듯 하는 단골멘트 중 하나가 "내 위로 덩크 먹은 적(dunked on)은 한번밖에 없어.(데릭 콜먼) 내 옆으로 덩크 먹은 적(dunked by)은 몇번 있지만"인데 이게 결코 자랑이 아니죠. 오닐은 실제로 블럭하기 좀 어렵다싶으면 그냥 피해버렸습니다. 자존심이 강한 선수라 명장면의 희생양이 되길 싫어했기 때문이죠. 오닐은 실제로 수비세컨팀에 몇번 든 좋은 수비수였지만 자신의 수비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한 적이 없는데 이런 소극적인 태도가 컸다고 봅니다. 루키 시즌 블럭수치가 커리어하이란 건 분명 의미심장한 부분이죠.
오히려 유잉이나 브래들리처럼 굴욕장면을 무수히 쏟아내면서도 매번 용감하게 덤벼드
@maverick45 는 수비수들이 그냥 피해버리는 오닐보다 훨씬 멋지다고 봅니다. 모닝의 경우에도 "굴욕 장면"이 제법 있는데 그는 말 그대로 "모든 샷을 블록하려던" 선수인지라 여기서 오는 당연한 결과였죠. 지금도 회자되는 05시즌 카터가 모닝위로 터뜨린 인유어페이스 덩크 장면에 오닐이 있었다면 그냥 슬쩍 피해버렸을 겁니다. 카터의 점프력과 파워, 가속도까지 붙으면 도저히 막을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근데도 모닝은 용감히 덤벼들었죠. 전 모닝,유잉, 브래들리의 "굴욕"이 오닐보다 훨씬 멋지다고 봅니다.
@maverick45 그랬군요. 오닐 블락수치가 생각보다
낮았던게 좀 이상하긴 했는데...
근데 영상만 보는 팬들중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것 같아 안타깝네요.
@Jared Sullinger 공감합니다. 사실 역대급 센터로 이름높은 유잉이나, 백투백 올해의 수비수에 오른 모닝은 그래도 인정받는데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숀 브래들리는 하일라잇 영상에서의 모습 때문에 허우대만 좋은 바보센터 취급받는 경우도 잦더라고요. 비쩍 마른 체구, 다소 굼뜬 (사이즈를 생각하면 빠른 편이지만) 움직임 때문에 개그캐릭터(?) 취급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그가 버티는 골밑은 누구도 쉽게 공략하지 못했죠.
@Jared Sullinger 루키시절에는 일단 뜨고 보는게 오닐이었습니다.그리고 오닐은 블락 타이밍을 그렇게 잘잡는 선수도 아니었고요.오로지 신체빨로 블락을 시도하다보니 파울도 경기당 4개씩 범할정도로 관리가 전혀안되었고요.맷 구카스 감독에게 이런저런 잔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그러면서 2년차부터 수비방법을 약간 바꾸는데 블락 타이밍을 잘잡지 못하기에 완벽하게 블락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면 그냥 팔만 뻗어 방해만 했죠.그래도 워낙 덩치가 크고 컨택이 강해서 파울이 잘나왔습니다.거기에 자존심도 강해서 자기 앞에서 덩크 찍을려고 하면 가차없이 파울로 끊어버리고요.마냥 피하기만 해서 블락수치가 낮은게 아닙니다.그런면도 있긴했지만
@Dennis Johnson 덩크 피하는건 팀 던컨이나 케빈 가넷같은 수비 일류선수들도 마친가지죠.괜히 달려들어서 망신당하거나 파울하나 범하는걸 좋아하지 않는 부류들도 있으니까요.아무튼 오닐은 커리어내내 클린블락에 크게 소질이 없던 선수이고 이 단점이 말년에도 발목을 잡았습니다.경기 보시면 극명히 드러납니다.던컨의 경우는 워낙 블락 타이밍을 잘잡고 컨택없이 상대방을 저지하는데 도가 텄지만 오닐은 손만 뻗어도 파울이 불릴정도로 신체컨택에 불리함과 블락 타이밍을 잘잡지 못해서 파울 불리는게 다반수였죠.그래도 타고난 신체능력 때문에 통산 블락 역대 9위 역대 16위 커리어 평균 블락을 기록했습니다.
마운틴옹 ㅠㅠ
조던 ㅎㅎ 무톰보 따라하는것도 간지네요
222 정말 고약한 양반 ㅋㅋ
테크니컬 파울 받은걸로 기억하네요~~~ㅋㅋㅋㅋㅋ
Dunks on Dikembe Mutombo라니 영상 이름 참 ㅋㅋㅋ
무톰보랑 브래들리, 모닝 같은 선수들은 절대 저런상황에서 피하지 않고, 블락을 달려들죠. 사실 칭찬받아 마땅한 수비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당하는 모습이긴 하지만, 그래도 전 무옹의 저런 적극적인 수비 자세가 훨씬 멋있어 보이네요~!!
무톰보옹 좋은 일도 많이 하는데.. 흑흑
근데 참 반대로 생각하면 저런 장면이 많이 나온다는것은
그만큼 적극적으로 디펜스를 펼치기 때문이죠.
골밑으로 도전해오는 상대를 피하지 않은 전사들이니까요.
그래도 제가 본 역대 최고의 블락의 주인공은 무톰보~~~
무톰보옹의 블락하일라잇보면...말이 안나오죠~ㅎ
무톰보옹 여기선 불쌍하지만 덴버시절 전설의 업셋이였던 플옵 시애틀전 블락 영상 보면 후덜덜하죠. 당시 무톰보옹의 포스는 공격하는 빅맨들이 안쓰워러 보일 정도였는데 슛을 하면 찍힐걸 알지만 슛을 할 수 밖에 없는 듯한 인상까지 받았었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