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089860.KS/매수): 렌터카 야무지게 쓰기
[하나증권 운송/모빌리티 Analyst 안도현]
■중고차 상품화 기지 확보
롯데렌탈이 지난 CEO IR Day를 통해 공개한 중고차 B2C 사업 진출이 임박했다. 2025년 1분기부터는 중고차 전용 온라인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고차 B2C 사업개시에 앞서, 롯데렌탈은 HL홀딩스 “플릿온 센터”, “린카” 등 중고차 상품화 기지를 이미 확보했고, 공급 Capa는 월 1,500대로 충분한 상황이다.
■중고차 활용법 다변화, 결국 관건은 유통(비자사)물량 확보
롯데렌탈은 연간 차량을 5만대 가량 매입하여 장/단기렌터카로 3~4년간 사용한다. 사용이후 반납된 차량을 기존에는 경매장을 통해 벌크로 매각했다면, 향후로는 1)중고차렌탈(연 1만대 이상), 2)중고차 B2C 매각(연 1만대 이상)에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물량은 기존대로 벌크 매각 및 수출을 통해 해소할 계획이다. 롯데렌탈은 연간 4~5만대 규모의 중고차를 매각하는데, 이 중 중고차 렌탈/중고차 소매에 활용될 수 있는 차량은 주행거리/사고유무/상품화난이도 등 기준으로 선별되기 때문에 제한적이다. 따라서 상품화 Capa 보다 중요한 건 양질의 중고차 확보인데, 자사 매물 외에는 기업형사업자(캐피탈사 등)의 렌터카자산을 양수도계약을 통해 이관받으면서 단기간은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한다. 장기적으로는 이를 제외한 유통물량을 어떻게 확보하는지가 관건인데, 롯데렌탈은 차방정 및 렌터카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B2C 매입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고차 사업은 결국 재고회전율이 관건이다. 롯데렌탈은 양질의 중고차를 다수 보유하고 있고, 상품화된 중고차를 2가지 방식(렌탈 혹은 매각)으로 해소할 수 있어서 중고차 사업에서 경쟁우위를 갖추고 있다는 판단이다.
■실적 턴어라운드+밸류에이션 저평가 상태
롯데렌탈의 주가는 현재 2025년 추정실적 기준 P/E 6배, P/B 0.7배, EV/EBITDA 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렌터카 업계 1위 지위와 사업 다각화, 적극적인 주주환원에도 불구하고 현저히 저평가 되어있는 상황이다. 또한 2025년은 매출액이 10% (YoY), 영업이익이 22% 증가하는 턴어라운드 구간에 진입했고, 이에 따른 배당금 상향도 기대된다. 롯데렌탈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0,000원을 유지한다.
전문: https://bit.ly/3CKFyz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