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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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隨筆분과 방 작가와 작품(81) - 삼국지 연의
이동민 추천 0 조회 50 22.06.28 07:45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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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2.06.28 14:11

    첫댓글 서진의 진수가 쓴 삼국지는 중국의 삼국시대를 다룬 정통 역사서라고 말한다. 그래서 정사 삼국지라고 한다. 사기, 한서, 후한서와 더불어 전사서(前四書)라고 한다. 이십사사(二十四史)에도 포함된다. 나관중이 쓴 삼국지 연의는 소설이다. 역사서가 아니다.
    진수가 쓴 삼국지는 위나라를 정통 왕조로 보고 있다. 역사적 사실로 보면 맞다. 그러나 위나라를 이은 서진의 학자였으므로 불공평한 시선이라고 보는 학자도 있다. (촉은 왕을 선주, 후주라고 하였고, 오나라는 아예 이름으로 불렀다. 본기에 적지 않고 열전에 적었다.)
    그러나 촉을 정통 왕조로 본 후대의 학자(주희의 자치통감강목)와 논쟁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 작성자 22.06.28 14:13

    삼국지연의는 역사 소설(통속연의란 제목 자체가 이런 뜻을 담고 있음)로서 역사에는 없는 가공의 설정들을 많이 등장시켰다. 그 예로, 소설의 초반부에서 등장하는 유비, 관우, 장비 세 사람의 결의형제(도원결의)는 유비, 관우, 장비가 매우 가까운 관계에 있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한 창작이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실제 삼국지에서 등장하지 않는 인물들을 나관중의 창작에 의해 만들어서 등장시킨 가공의 인물들이 존재한다. 나관중은 극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이러한 가공의 인물들을 소설에 추가했다. 이 중에는 관색과 같이 삼국지연의 이전의 민담 등에 등장하는 가공인물들을 나관중이 채택해서 투입한 사례도 있다.

  • 작성자 22.06.28 17:03

    이문열 등 대한민국의 많은 소설가가 《삼국지연의》를 번역했으나,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은 당시 적대 상태였기 때문에, 그들은 거의 한결같이 당시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중화민국에서 원본을 가져왔다. 그러나 중화민국에서 가져온 그 원본은 나본을 각색한 모본(청나라 때 각색한 책)으로서 제대로 된 원본 《삼국지연의》가 아니었고, 지명이나 인명 등에서의 오류도 심각했다. 그러나 1992년 이래, 한·중(중화인민공화국) 수교로 중화인민공화국에 있는 《삼국지연의》 원문 문서가 대거 대한민국에 소개되었다. 그로 인해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문서를 비교할 수 있게 되었으며, 나본을 번역한 번역본 역시 대한민국 시장에 등장하게 되었다. (일례로, 인민문학출판사의 삼국지연의가 황석영의 번역본 검증에 창비사에서 사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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