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자유계약선수(FA) 시장으로 흘러나온 박찬호가 FA 랭킹 134위의 선수로 평가됐다.
박찬호는 올겨울 FA시장에 나온 총 166명의 메이저리그 FA 대상자 중 CNNSI가 자체 선정한 FA랭킹에서 전체 134번 째 선수로 등록됐다.
올겨울 메이저리그 FA 대상자는 166명이고 마이너리그 FA까지 더하면 총 286명으로 늘어난다.
박찬호는 보직이 구원투수로 분류되고 또 2010시즌 뉴욕 양키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오가며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기 때문에 지난 겨울과 비교했을 때도 가치가 많이 떨어진 모양새다.
순위는 최하위권이지만 구원투수로만 한정해보면 그다지 나쁜 결과만은 아니다.
거의 꼴찌권이지만 박찬호 밑으로도 J.J. 푸츠, 채드 퀄스, 잔 라우쉬, 우에하라 고지, 댄 윌러 등 올 시즌 각 팀의 마무리급 구원투수들이 대거 눈에 띈다.
또한 J.C. 로메로, 바비 씨, 스캇 쉴스, 제프 위버 등보다도 높은 순위로 평가받아 나름대로 체면치레를 했다.
구원투수의 경우 전체 10위에 오른 탬파베이 레이스의 마무리투수 라파엘 소리아노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호아킨 베노이트(17위), 케빈 그렉(26위), 케리 우드(27위), 브라이언 푸엔테스(38위), 스캇 다운스(39위) 등이 올겨울 여러 팀에서 탐낼 만한 구원투수들로 상위보드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