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위탁 실종아동센터가 하는일
김기동:실종아동전문센터의 역할과 업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 실종인을 찾는 가족들의 활동을 지원한다. 실종 당시 18세 미만인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 환자가 그 대상이다. 10년 이상 장기 실종 아동이 600명이다. 아직도 애타게 찾고 있는 가족들이 많다. 두 번째는 실종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 활동이다.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실종 위험이 높은 연령대에 집중적으로 실종 예방 교육을 실시해왔다.
"실종가족 활동지원과 예방 홍보 교육이다." (협회붙임)
김기동:우리 기관이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대상은 주로 장기 실종 아동과 그 가족이다. 실종 당시에는 어렸지만 지금은 40~50대가 됐을 실종 아동도 있다. 장기 실종 아동 600명 가운데 160명은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가족이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이분들 평균연령이 66세다. 많이 지치고 힘든 상태다. 하소연할 데가 없으니 우리 기관에서 종종 간담회나 1박2일 캠프 등을 열어 이야기를 들어주고 심리적으로 위로하는 방식으로 힘을 보태왔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를 거의 열지 못했다.
"고작 160명만 포기하지 않고 찾고 있다는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 안타깝다 어느 부모가 자식을 찾지 않는다는 말인가, 수천명에 달하는 실종아동부모들은 지난 수십년을 노찾아다녔지만 찾을수가 없었고 그 외 노력해도 찾을수 없으니 국가를 불신하고 복지부가 진행하는 일에나 경찰청 수사에 참가하지 않는 것이다". (협회 붙임)
홍석원:실종 아동은 결국 입양 아동과도 연결된다. 자신이 한국에서 입양되었다는 사실 외에 아무런 정보가 없는 해외 입양인의 경우, 우리 센터에서 무연고 입양인 확인서가 발급된다. 그걸 들고 재외공관에 가면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장기 실종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부모의 유전자와 비교해 가족 찾기가 가능하다. 재작년 여름, 40년 전 실종 아동으로 신고된 딸이 해외 입양인 가족 찾기 서비스를 통해 부모를 만났다.
최근에도 이 방법을 통해 부모를 찾은 입양인이 있었다. 스웨덴 입양인이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직접 오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가족 상봉을 했다. 시차로 거기는 오전 10시, 여기는 오후 5시였다. 통역을 두고 초반에 서먹서먹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중에 점점 서로 마음이 동화되어갔다. 65세 어머니가 화면 속 마흔 넘은 입양인 얼굴을 “아가야, 아가야” 부르며 만지고 싶어 하더라. 입양인도 ‘나중에 한번 꼭 오겠다. 자가격리를 각오하고서라도 만나고 싶다’고 했다.
"어린아이의 경우 길을 잃은 아이나 거리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데려다가 보호시설을 거쳐 대부분 해외로 입양을 보냈다.
당시에는 어린아이를 납치해서 앵벌이고 시켰고 팔아먹기도 했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아동들을 데려다가 어른들이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했다.
중앙입양원이 실종아동센터를 운영하기에 실종가족들은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로 입양된 아동들의 데이터를 중앙입양원이 어느정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종아동이 시설에서 생활하다가 18세면 대부분 퇴사하고 그 이전에 퇴사한 아동들이 많다.
시설에 입소한 아동중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보호자가 아닌 부모가 직접 위탁한 아동을 제외한 나머지 아동과 국내외로 입양된 아동의 얼굴을 대조하면 대부분 확인된다.
또는 시설에서 퇴소한 아동과 해외로 입양보낸 아동들의 DNA를 대조하면 실종아동 70%이상 해결된다고 본다.
사건 사고와 관련된 실종아동을 제외한 대부분 실종아동들의 소재가 파악된다.
장애아동들이 어디로 갔을까 대한민국 정부도 복지부도 경찰도 다 아는 사실이다.
장애인시설과 정신병원 전수조사하면 90% 해결된다.
왜 진행되지 않는 걸까?
경찰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왜 안하는걸까 보이지 않는 뭔가 있는 걸까 의문을 가져본다.
복지부 위탁기관 중앙입양정보원 실종아동전문기관의 역할을 기대하며.....,"
(협회 붙임)
첫댓글 마음이 아프다 국가가 이렇게 실종가족들을 배신하고 이러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이러자고 지난 15년을 달려왔는가.....,
일부 실종부모 한두명으로 인하여 그간 수고가 배가 산으로 갔고 엉망이 되었다.
실종가족 지원에 관하여도 사후 관리는 전혀 안되고 있으니 할말이 없다.
실종아동전문기관이 실종아동센터로 이젠 실종가족 당사자는 배제되고 복지부 뜻대로 진행되는 상황이 참으로 마음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