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쌈닭 부부' 입니다
우리는 '쌈닭 부부' 입니다
"제 아내입니다"
"제 남편입니다"
이웃 사람들은 우리를 '쌈닭 부부'라고 합니다.
인정합니다.
개성이 강한 우리 둘만의 속 깊은 사랑은 또 어느 누구 못지않게
깊숙하고 뜨겁답니다.
아내도 저도, 일생에 있어서 한번 맺어진 인연을
하찮은 것들로 인해 쉽게 포기하겠다는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당신과 안 살 거야!"
흔히들 대게의 부부들이 부부 싸움을 하다 열받으면 내뱉는 말입니다.
정말로 안 살 건가요?
세상에 내 마음에 드는 특출한 남자 여자는 없습니다.
대체적으로 그 남자가 그 남자이고, 그 여자가 그 여자랍니다.
그냥 눈 딱 감고 모른척하고 다시 찰떡같이 붙어살아보세요.
살다 보면 또 다른 사랑이 새싹처럼 돋아난답니다.
'사랑'이란 게 참 묘한 것이거든요.
첫댓글
그럼요
싸우면서 살아야지요
그래야 더 재미날것입니다
둘이 싸우면서 살때가 좋아요
부지런히 싸워서 이기시면서 행복하셔요 ㅎ
오랜만에 이 작품을 함께 합니다
100% 만족해서 살아 가는
부부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바꾸어 보았자 소용없지요.
바꾸면 그 사람에게서
또 다른 단점이 보이게 됩니다.
이 세상에 자기가 자기 자신을 원망 할 때도 많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