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A라는 사람이 무인도에 들어가게 되었다.
거기에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B라는 사람이 한명 있었는데,
그 사람은 매일 하늘에서 떨어지는 빵 1개로 연명하고 있었다.
그리고 A가 그 무인도에 들어 오게 됨으로서 매일 하늘에서 빵2개가 떨어졌다.
그래서 그들은 매일 두개의 빵을 받아서 하나씩 나누어 먹어야만 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 B가 A 몫의 빵을 한입 베어 먹었다.
그후 급기야 B는 A의 빵을 반이나 잘라먹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러자 A는 서서히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고 이내 굶주리게 되었다.
그 무인도에 들어가게된 A나 B는 매일 한개의 빵을 먹어야만 생존할 수 있었는데,
B가 A의 빵을 조금씩 베어먹고 나중엔 절반을 잘라 먹는 지경에 이러르자,
A는 심한 굶주림에 시달려야만 했다.
그래서 B의 비신사적인 행위에 분노한 A가 그곳에 관리자로 있는 관찰자를 찾아 가서 B를 고발했다.
그 관찰자는 매일 A와 B의 일상을 관찰하고 있었으므로 B의 불법을 모르고 있을리 없었다.
그 무인도에는 또한 매일 하늘에서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의 수 많큼 빵이 떨어지므로
A와 B는 이 두개의 빵을 공정하게 나누어 한개씩 먹어야만 하는 법이 있었다.
근데, 그 무인도의 관리, 관찰자는 B의 불법을 고발한 A를 심하게 모욕주고 감옥에 가두어 버렸다.
그 관리자는 B를 단속하여 다시는 위와 같은 불공정한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여야만 하였는데,
그 무인도의 그 관리자는 평소 B와 특별한 관계 때문에 어처구니 없게도 A를 감옥에 가두어 버린 것이다.
감옥에 들어간 A는 정말 억울하기 짝이 없었으나 그를 변론하여 구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근데 그 감옥에는 A보다 먼저 들어 온 노인이 있었고
그 노인은 친절하게도 A에게 감방생활 안내를 하여 주었다.
그곳에서는 단 한조각의 빵도 지급되지 않고 식수로 공급되는 물만 먹어야만 했다.
그래서 A는 그 노인이 가르쳐 준 방법데로 허기진 배를 달래려고 물을 받아 마셨다.
순간 역겨움이 천추를 찔러서 미쳐버릴 것만 같았고 A는 그것을 모두 토해 버렸다.
놀랍게도 그 물은 B가 싼 똥이 섞인 똥물이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A는 감방동료인 그 노인으로 부터 더욱 놀랍고 기괴한 설명을 듣게 된다.
그 똥물은 이전과 달리 상태가 많이 양호해 진 것으로서 지금은 견딜만 하다는 것이다.
A는 순간 이게 무슨 골 때리는 말인가? 싶어서 그 자초지종을 뭍게 되었다.
노인은 처음 그 감방에 들어 온 그때로 부터 줄곳 그 B가 싼 똥물을 마셨는데,
최초에는 B가 싼 똥을 그데로 받아 먹어야만 하였다는 것이었다.
물론 그 노인은 최초 자신에 대한 반인륜적인 그 관리자의 처우에 분노를 하였고
끝 없는 투쟁을 통해서 B의 똥이 50%가 섞인 지금의 똥물을 적량으로 배식받는 혜택을 누리게 되었다며
족히 수십년은 닦지 않은 듯이 퀘퀘하게 냄새나는 누런이를 드러내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 그 노인은 이제 점점 그 물이 맑아지고 있으므로
결국 B의 똥이 하나도 섞이지 않은 순수한 물, 시원하고 싱그럽기 짝이 없는
물, 즉 지하 1000미터에서 끌어 올렸다는 그 생수를 마시게 된다고 덧붙혔다.
그 노인은 지금으로 부터 100년전에는 순수한 B의 똥만 받아 먹어야만 하였지만,
앞으로 100년이 지나면 그 똥물을 하나도 마시지 않게 될 것이라며 어린아이 마냥 즐거워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부터이다.
정말 억울하기 짝이 없는 누명으로 감옥에 들어 온 A와
그 고참 노인은 모두 그 100년안에 죽는다는 것이다.
더 슆게 말해서 A와 그 노인은 앞으로 50밖에 생존할 수 없다.
그래서 A는 물론 그 빅뉴스를 전해 준 그 고참 노인도 모두 그 뉴스가 실현되는 것을 보지 못한다.
즉 그 뉴스가 가짜인지 진짜인지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 할 방법이 없다.
즉, 미래가 전혀 없고 그들은 평생 B가 싸질러 놓은 똥을 받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B의 똥이 전혀 섞이지 않은 순수한 생수를 100년후에나 먹을 수 있다는
그것을 도데체 누가 확인할 수 있단 말인가?
그래서 A는 그곳을 탈출할 궁리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옥문은 튼튼하기 짝이 없어서 A의 힘으로는 도저히 그 옥문을 부수고 탈출할 수 없었다.
다만, A와 그 고참노인이 힘을 함하여 동시에 옥문을 박차고 나온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래서 A는 그 고참노인을 설득했다.
당연히 A는 그 노인에게
여차여차 저차저차해서 그 옥문을 부수고 탈옥하여
그 악독한 관찰(관리)자와 B를 잡아 죽이자고,
그래서 감옥에서 나와 다시는 억울한 일도 당하지 않고
그 지긋지긋한 똥물을 받아 평생 받아 마셔야만 하는 수모를 당하지 말자고 간곡하게 설득하였다.
근데, 그 고참노인은 도무지 A의 설득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눈에 빤히 보이는 그 확실한 해결책을 그 고참노인은 외면을 하였다.
이유인즉, 만일 그러다가 그곳 관리(관찰)자에게 들키면 더 큰 형벌을 받게 되거나,
아니면 아예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며 치를 떨었고,
그냥 가만히 있어도 그 똥물이 서서히 맑아질 것이다고 자위를 하는 것이었다.
그 똥물이 100년후에나 맑아질 것이라는 안내를 어떻게 보증할 수 있는지 대책이 없기도 하고,
또 그 100년은 고사하고 50년도 되기전에 죽게 되지만, 이전 부터 서서히 그 똥물이 맑아졌으므로
미래는 지금 보다는 더 좋와질 것이므로 자신은 서서히 변화하는 똥물을 음미히며 여생을 마칠 것이다며
움푹 들어간 자신의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
여기서 A는 정말로 큰 딜레마에 빠졌다.
A는 두사람만 힘을 합세하여 반란을 잃으키면
충분히 그 더럽고 치욕적인 현상을 파하고 다시는 그러한 모욕을 당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악독하고 사악한 그 무인도의 관리(관찰)자와 B를 체포하여 복수를 할 수 있는데,
그 어둡고 칙칙한 감방에는 고집불통으로서 A의 말을 도무지 들으려 하지 않는 그 고참노인밖에 없기 때문에,
추악한 범죄자들이 싸질러 놓은 똥을 매일매일 먹어야만 하였기에 A는 병을 얻어 몸져 누울 것만 같았다.
그래서 A는 매일매일 그 지옥 같은 무인도로 자신을 보낸 신에게 자신을 구원해 달라고 편지를 썼다.
그러나 A는 단 한장의 답장도 받지 못했고 사실은 그 관리(관찰)자와 B에 의하여 단 한번도 그 편지가 발송되지 못했다.
그럼, 여기서 과연 A는 어떻게 하여야만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