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량금 ( 12월 21일 오늘의 꽃 )
< 사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오늘의 꽃 >
학 명 / Ardsia crenata 영 명 / Coral berry
꽃 말 / 가치, 사랑
◑ 백량금(百兩金, Ardisia crenata)은 상록의 관목으로서, 높이는 60cm 가량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잎은 두껍고 윤이 나며 가장자리는 다소 물결 모양이다. 꽃은 흰색으로, 여름이 되면 작은 가지 끝에 작은 꽃들이 산방꽃차례를 이루면서 달린다. 각각의 꽃은 5수화이다.
열매는 공 모양으로 겨울에 붉은색을 띠면서 익는다. 아시아의 동남부에서 인도에 이르기까지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주로 남부 지방의 섬 지역에서 자란다.
◑ 뭉툭한 톱니 같은 잎 가장자리와 빨간 열매가 눈길을 확 끈다. 열매를 보면 백량은 훨씬 넘고 천량이나 만량은 족히 되어 보이는 식물이다. 자랑스러운 우리 자생식물 중 하나다.
제주나, 남부지역에서는 정원용으로 훌륭한 소재이다. 중부지역에서는 추위에 약해 실내에 잎이나 열매를 보는 관엽식물로 흔히 이용된다. 꽃은 6월에 흰색으로 피며 열매는 9월에 빨갛게 핀다. 영하 5℃이상인 곳에서는 월동한다.
◑ 기르기
음지, 염해에 강하고 생장속도도 빠르지만 맹아력이 약하고 추위와 공해에 잘 못 견딘다. 씨앗은 2-3월 채취 즉시 뿌리면 절반정도 싹이 나오며 3년 정도 기르면 꽃을 피운다. 여름 장마철에 정아삽(줄기 끝 신초) 하면 새 뿌리가 잘 나온다. 반 그늘진 곳으로 물 빠짐이 좋은 사질양토면 잘 자란다.
밖에 심은 것은 우리나라 남부지방이면 야외 월동도 가능하나 화분에 심은 것은 겨울철에 영상 7도 이상으로 관리해야 한다.
가장 좋아하는 온도는 15도 내외의 서늘한 온도이다
4월이 되면 더 큰 화분으로 옮겨 분갈이한 후 반음지 식물이므로 오전 정도만 햇빛이 들어오는 베란다 등에 두고 한낮의 직사광선은 피해주어야 한다.
◑ 만냥금, 백량금(百兩金)으로 불러지는 이유는 글자로 풀어보자면 금(金)이 백량이라는 것인데 열매가 겨울 내 달려 있고 잎은 푸름을 자랑하기에 백 냥, 만 냥의 값어치가 나간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정식 명칭은 벡량금이지만 화원에서는 자금우(천량금)보다 비싸게 보이기 위하여 열매가 열리면 만량금이라고 부른다.
여름철에 흰 꽃이 피고, 꽃이 지고나면 빨간 열매가 탐스럽게 열려서 관상용으로 키우기에 좋다.
가을에 열매가 빨갛게 익어서 이듬해 다시 꽃이 필 때까지 나무에 주렁주렁 열매가 달려있어서 푸른색의 잎과 조화를 이뤄서 화목과 만복을 가져다준다고 하여서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식물이다.
◑ 반그늘에서 잘 자라고, 공기정화 및 가습능력도 있어 특히 실내에서 기르기가 좋다.
물은 1주일에서 2주일에 한 번씩 주거나, 식물이 시들기 직전에 듬뿍 주면 좋다.
물을 줄 때, 물이 수돗물인 경우는 식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에, 하루 이틀정도 미리 대야에 받아놓으면, 수돗물 속에 녹아있는 염소가 제거가 된다.
거름도 정기적으로 뿌려주는 것이 좋다.
◑ 자금우과에 속하는 상록관목이다. 전 세계적으로 250종이 아시아, 호주, 미국의 열매 및 아온대 지역의 습기가 많은 숲속에 자생한다. 유사종으로 제주에 왕백량금이 있다.
1m 정도까지 자라는 백량금은 키가 자람에 따라 밑 부분의 가지를 떨어뜨린다. 비슷하게 생긴 자금우와의 차이점이다.
붉은 백량금 열매와 달리 흰색의 백량금도 있다.
백량금을 선물로 받으면 행운이 생긴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백량금은 예쁘지만 열매는 독성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