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때 세계의 미스터리 이런 류의 책에서 읽었던 내용인데...
어젠가 채널돌리다가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언뜻 봤는데...
다큐로 보니깐 더 ㅎㄷㄷ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1950년 대부터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인민 사원'이라는 종교집단이 있었는데...사회주의와 평등사회 구현이
목표였져...근데 70년대 들어서면부터 인민 사원에서 인권유린 행위가 자행된다고 알려지게 됩니다...
그래서 당시 교주였던 짐 존스라는 놈이 남미 신생 독립국인 가이아나에 존스타운 이란 걸 만들고..
신도들을 데리고 와서 정착촌을 형성했죠...
이때 신도들을 데리고 오면서 써먹었던게 '핵전쟁 드립, 암살 드립' 이었져...
처음에는 차별없는 공동체사회라고 다들 좋아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짐 존스라는 놈의 독재사회 비스무리하게 된 거죠...
외부사회하고는 완전히 단절되었고...
그런데 몇몇 이탈자들에 의해서 존스타운이라는 곳의 실체(폭행, 감금, 사기, 착취 등등)가 미쿡 사회에 알려진 거죠...
그래서 국회차원에서 진상조사를 하기로 했는데, 이때 진상조사단 대표가 당시 하원의원있던 레오 라이언.
그 사람하고 미쿡 NBC 기자들하고 존스타운에 가족이 있는 미쿡인들하고 같이 방문했는데...
이때 존스타운 내 있던 사람들 몇몇이 몰래 레오 라이언하고 접촉해서 자신을 탈출시켜달라고 하죠...
그렇게 해서 몇몇을 데리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짐 존스는 그들이 미쿡으로 돌아가면 존스타운의 실태를 폭로해서 자신들을 내버려두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게 되죠...
결국 짐 존스는 부하들을 시켜서 레오 라이언 의원과 같이 왔던 기자들 몇명을 총으로 죽입니다...
미쿡의 국회의원까지 죽였으니 이제 뒤로 물러설 곳이 없게되었죠...
그 날 오후 짐 존스는 존스타운 사람들을 모아놓고 사람들을 꼬득이져...
'내가 저 레오 라이언을 죽였다. 이제 저 야만스런 미쿡은 우리들의 평화를 파괴할 것이다. 이 상황에서 우리가
우리의 평화를 지키는 길은 우리의 손으로 우리의 생명을 끝내는 것이다.' (대충 이딴 식으로...)
결국 그 날 존스타운에 있던 900여명이 청산가리를 마시고 집단 자살(이라고는 하지만 총기를 휴대한 경비들이 감시)...
짐 존스는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자살인지 타살인지는 불확실)...
사망자 900여 명 중에는 아동이 300여 명...
이 정도가 간단한 사건 개욘데...음모론 같은 것도 있고...(당시 냉전시대에 미쿡 정보부가 꾸민 일이라는 둥...)
짐 존스의 아들은 운좋게도(?) 사건 몇 일전날 가이아나 농구팀하고 시합이 있어서 존스타운에서 빠져나와있던 상황...
그래서 생존했더군여...레오 라이언 의원하고 같이갔던 기자 중 몇 분은 다행히 목숨은 건졌고...
날씨가 좋아서 긴 뻘글을 남기네요...-_-
검색해보면 당시 사건 사진도 몇 개 있습니다....혐짤이라 올리기는 좀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