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중 유로 2008 예선을 마치고 리그 일정이 재개되는 가운데 베니테즈는 국가 대표팀으로 차출된 선수들이 너무 적은 휴식 시간을 부여받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리버풀은 이번 라운드 포츠머스와의 원정 경기를 현지시간으로 낮 12시 45분에 시작한다. 수요일 저녁에 경기를 마치고 서둘러 팀에 합류한다고 하더라도 피로 회복을 비롯한 컨디션 조절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현지시간으로 정오 에버튼 원정에 나서는 퍼거슨 역시 이러한 베니테즈의 의견에 동조하며 이러한 일정 자체가 각 팀간의 보이지 않는 차등을 조장할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시즌 첼시의 조세 무링요 감독과 경기 시작 시간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던 퍼거슨은 일정을 관장하는 리그 사무국이 이러한 의견에 제대로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을 더 큰 문제로 손꼽기도 했다.
퍼거슨은 '베니테즈가 불만을 가질 법도 하다. 만약 그러한 일정 사이에서 팀 사이의 불평등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조정되어야 한다. 하지만 관리자들이 듣고나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퍼거슨은 '지난 5년간 우리는 다른 어떤 팀보다도 더 많은 점심 시간대 경기를 소화했다'라고 덧붙이며 맨유의 피해 의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유럽의 다른 리그와 비교해 프리미어리그는 각 팀마다의 경기 시작 시간이 다른 경우가 많다.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프랑스의 경우에는 대다수의 경기가 같은 시간에 킥-오프되고 소수의 경기만 다른 시간대에 경기를 치르고 있으며 독일 분데스리가의 경우 경기가 치뤄지는 요일별로만 시간이 다를 뿐 해당일 경기는 모두 같은 시간에 시작된다.
이번 주말에 벌어지는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보면 에버튼과 맨유가 가장 먼저 정오에 경기를 시작하고 45분 뒤에는 포츠머스와 리버풀이, 오후 1시 30분에는 토트넘과 아스날이 경기를 시작한다. 첼시와 블랙번은 오후 5시가 넘어 경기가 시작해 상대적으로 리버풀이나 맨유보다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셈이다. 프리미어리그의 이러한 일정은 리그라는 상품의 시장을 토요일 전체로 확대하는 이점이 있는 반면 팀의 입장에서는 불평등한 요소가 생길 수도 있다. 지난 시즌 첼시의 조세 무링요 감독은 우승 경쟁을 벌이던 맨유가 항상 먼저 경기를 치뤄 첼시에게 부담감이 가중된다며 리그 일정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국내 최고 축구전문 뉴스 & 커뮤니티’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저작권자 ⓒ 사커라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첫댓글 엠블럼이 미묘하게 바뀐 느낌이 드는건 나뿐인가
22222
배처럼 생긴거 주변에 빨간색이 안칠해져있네요 ㅋㅋ 글구 위에가 맨체스터 밑에가 유나이티드같은데...저것도 있는건가?
헐- 맨유의 피해의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 문장이 뭐 그래;
저기.. 첼시랑 5시간 차이 나는데.. 그게 그렇게 큰 시간차이인가여??
먼저결과가 나오니..ㅋ 기다리고 잇는 첼시는.. 불안하긴하죠 ㅋ
요즘 둘이 사이좋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