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하신다면 81세.
돌아가는 삼각지, 추풍령, 비내리는 명동, 누가 울어, 영시의 이별 등
1960년대 후반 활발한 활동 하셨던 분이죠.
1967년 MBC 10대 가수상, 2003년 옥관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젋은 나이 27세에 요절하셨습니다.
배호를 기억하시는 40년대생 분(전 두 세대 한참 아래 인생 후배입니다만)들은
천재 가수 배호를 지목하시고 지금도 많이 들으시더군요.
예전에 삼촌뻘 선배님들이 이 노래 너무 좋아해 그분들 따라
강남의 한 가라오께를 자주 갔었는데 한 선배님이 감박깜박 조명 밑에서
어찌나 분위기 있게 부르시던지. 세대는 틀리지만 그렇게 멋져 보일 수가 없었어요.
게다가 가을이라 카키색 버버리 코트를 멋지게 차려 입곤 하셨는 데,
저도 이젠 그 영향 받은 듯합니다.
암튼, 음악마다 담긴 얘기 풀어 놓자면 끝도 없으니 이 정도 하구요.
아쉽지만 아름답고 운치있던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맞이하는 요즘.
불멸의 가수 '배호'를 추억하시는 올드 팬과 선생님들 위해 제가
영구보존하는 많은 음원 파일 중 골라서 영상 음악을 한번 만들었습니다.
낙엽이 떨어지는 시기와 맞불려 분위기도 좋고, 추억도 새록새록 솟아나실 듯합니다.
(오랜만에 게시물 올려보니 참 쑥스럽습니다.
게시물도 잘 안 올려 스카렛 대장님께 너무 죄송하고 미안했습니다 (__)(--)(__)
11월은 통념상 가을로 간주되지만, 11월은 날씨가 추워지고,
나뭇잎이 하나 둘 떨어지며 10월의 아름다운 색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며칠 전에 첫 눈도 내렸고.
이젠 가을 굿바이! 겨울 방가! 하고 인사 할 때입니다.
아름다웠던 가을이 야속하게 우리 곁을 떠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모든 님들 남은 11월과 12월 건승 하시고 일마다 술술~
행복한 ‘걸음’ 계속해서 이어가시길 바래요.
( 옛날에 음악다방 뮤직박스에서 깜장 디스크와 턴테이블,
마이크 가지고 손님들과 쪼매 놀아본 옵~~~ 빠가 올립니데이!.^^))
#음악ㆍ하나‥°✿°❤ #음악 #배호 #안개낀장충단공원 #늦가을
첫댓글 올만이네요
방가와요👍😀
방갑습니다. 오래도록 카페 이끌어 가시는 것 대단합니다.^^
넘 좋아요~~~~
행복한 자리 하세요
감사합니다.
따뜻한 겨울자리 하세요.
즐감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