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br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br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br /><br />봄 한철<br />격정을 인내한<br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br /><br />분분한 낙화....<br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br />지금은 가야 할 때<br /><br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br />머지않아 열매 맺는<br />가을을 향하여<br /><br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br /><br />헤어지자 <br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br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날<br /><br />나의 사랑, 나의 결별<br />샘터에 물 고인 듯 성숙하는<br />내 영혼의 슬픈 눈.<br /><br /><br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br />오늘 인문학강의 들으면서 새삼 다시보니 <br />그 뜻이 너무 좋아 올려봅니다~^^*<br /><br />지는 꽃조차 얼마나 축복이 되는지<br />결국 인생의 모든 삶속에 어떤일도 긍정적인 면이<br />있다는 해석이 나오더군요 ㅎ<br /><br />꽃이 지는건 결국 열매를 맺을때가 다가온다는 뜻.<br /><br />지금 힘든 일이 있는 분들께 위안이 되길바래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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