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환절기라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커서 아들녀석에게 감기가 찾아왔네요
반갑지도 반기지도 않는데,,
감기가 오면 젤먼저 입맛부터 잃어버리게 되니
약간 칼칼한듯하면서도 부드럽고 고소한 죽을 만들어 달라해서
곰곰히 생각하니 약간칼칼한맛도 느끼려면 김치가 들어가야 젤 맛있겠드라구요
그래서 준비한 김치콩나물죽이랍니다
따뜻할때 먹음 꼭 입맛없을때만이 아니라도 참 맛있어요~~
아삭한 식감좋은 콩나물과 김치넣어 죽을 쑤면 잘 어우러져 맛도 좋고
입맛돌것 같아서 부랴부랴 약간부드럽게 밥을 하고 죽을 만들었어요
그냥 쌀밥 찬밥이 있으면 바로 만들면 좋은데
쌀밥이 없어서 일부러 밥을 따로 만들었어요
오늘은 김치콩나물죽이라 따로 반찬으로 김치를 낼 필요없어좋아요
김치콩나물죽재료
쌀밥작은공기로1.콩나물과 김치각각조금씩,김치국물6큰술,멸치다시마우린물3컵정도,
문어살조금,계란1개,참기름조금
오늘끓이는 죽은 김치콩나물죽이기에
특히 김치가 적당하게 익었을때 소위 우리가 김치를 먹어봤을때 가장 맛있다고
생각할때의 김치국물이 들어가야 김치죽이 아주 맛있답니다
김치가 너무 익어서도 그렇고 너무 익지 않아도 맛이 덜한것 같드라구요
밥은 일부러 죽을 쑤기 위해 질게해서 준비했어요
작은공기로하나정도 양입니다
냄비에 멸치다시마우린육수물3컵정도 넣고 밥을 넣어주어 끓여줍니다
첨에는 센불에서 끓이다가
중간불로 약불로 조절해가며 죽을 쑤어요
쌀밥을 넣어 끓이다가
잘게 다지듯 썰어둔 김치를 넣어주어 끓여줍니다
김치가 부드러워져야 하니 젤 먼저 넣어 끓여주어요
어느정도 끓이다가 콩나물을 넣어 끓여주어요
약불에서 서서히 끓이고
나중에 김치국물 6큰술정도를 넣어 끓여주어요
오늘죽은 김치국물이 들어가니 소금간은 따로 하지 않아요
살짝 데쳐준비한 문어살도 잘게 다지고~~
죽이 거의 완성되어지면 계란1개를 풀어넣어주어요
계란을 넣고 바로 젓지말고 약간 시간을 두고 저어주어야
계란알갱이가 생기겠지요~~~
죽이 완전히 부드러워지면 마무리에 데친 문어살을 넣어주고
참기름을 넣어 잠깐만 끓여내면 완성입니다~~
김치와 콩나물이 들어가 아삭하면서도
김치국물이 들어가서 개운하면서도 약간 칼칼한 맛이 나니
아들이 정말 맛나게 먹드라구요
요즘은 죽제조기도 나와 있어서
아침시간에 부드럽게 다양한 죽을 먹을수 있다고 해서
찜해놓고 나중에 살려고 하거든요
아직은 죽제조기가 없으니 열심히 제가 만들어야지요 ㅋㅋ~~
부드럽고 고소하고 칼칼하고 맛있는 김치콩나물죽
요즘같은 환절기에 드시기도 아주 좋답니다
꼭 입맛없을때만이 아니라
그냥 평상시에 요렇게 드시면 맛도 좋고 소화도 잘되어
부담없이 먹을수 있으니 참 좋아요
죽이지만 별미로 드셔도 좋을듯합니다~~~
짠순이의 향기나는 밥상요리 http://blog.daum.net/ltp4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