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13 나의 베이스 캠프 주말과 상관없이 매일 일정한 루틴은 등교하는 것이고 학교에서는 주로 도서관에서 생활한다. 그리고 도서관에서는 주로 4층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 생물은 에너지를 얻어야 생존가능하고 새끼를 낳아야 종족유지가 가능하다. 생물인 나도 우선 숙식이 중요하지만 일단 숙식이 해결되면 사람마다 개인취향에 따라서 다채로운 활동중에 나는 책을 우선 찾는다. 그래서 최근 캐나다에 도착해서 숙소를 확보하고 두번째로 한 것이 도서관 방문이었다. 도서관 4층에서 주로 생활하는 이유는 나의 연구실이 그 곳에 있기 때문이다. 추가하자면 서고의 높이가 12피트나 되고 위의 배관용 공간까지하면 층고가 14피트에 이르기에 여기에 오면 내가 거인이 된 듯한 느낌이 되는 것은 물론, 부자가 된 듯하다. 수많은 책들을 보면 행복해지는 것은 초등학교 이후 지속되는 나의 삶의 원천이기도 하다. 매주 수요일은 가장 바쁜 날이다. 한주의 강의가 시작되기에 이번 학기에 수강하는 두 과목에서 이번 주의 주제는 갈등과 마케팅인데 일주일내로 참고서적을 읽고 글을 쓰고 연습문제를 풀고 특이 6주차인 이번주는 주어진 과제가 두과목을 합처 7가지나 된다. 그래도 지난주와 같이 국가간 이동을 하지 않을 때, 지금 처럼 적어도 숙소는 확보한 이후라 다행이다. 오전에 최대한 두 과목에서 요구하는 것을 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오후에는 원주민 센터와 토론 센터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가족 줌미팅을 할 계획이어서 오늘 학습시간은 오전에 한정된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소통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토론의 주제는 페북이 좋은지 나쁜지인데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다. 나는 어떠냐고? 좋은 것만 사용한다. 다만 중독방지를 위해 하루 3분이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