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본, 다크소울3, 세키로 기억에 남는 보스들 - 2

[페야 스토야코빛]

한번에 쓸려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블러드본, 다크소울3, 세키로 각각 쓰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다크소울3 입니다.

다크소울 시리즈는 처음 접해보았고

이미 포롬의 게임인 블러드본을 완벽히 클리어 했어서 나오자마자 바로 구매하였고

처음 잡몹들 잡을때의 느낌은 블러드본 보다는 쉽구나?

아무래도 블러드본에 비하면 동작들이 좀 느린편이라 할만하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프롬 게임답게 잡몹들도 잘못 걸리면 플레이어가 순식간에 죽는 만큼

긴장하고 조심스럽게 플레이 했었죠

나는 이미 블러드본 마저 깨고 온 사람이니까 분명 잘할거고 잘해야 한다는

혼자만의 생각으로ㅎㅎ

'재의 심판자, 군다'

프롬게임, 소울류 게임을 접해봤다면 그렇게 어렵지 않은 보스입니다.

첫번째로 등장하는 보스고 사실상 맛보기 보스 정도인데

1페이즈를 어찌어찌 깼지만..

뜬금없이 2페이즈에서 괴물이 되어버려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거리감도 안잡히고 초반이라 대방패도 없고

쉽게 생각하다가 큰코 다친 격이죠

'패왕 워닐'

초중반에 만나는 보스인데

역시 공략을 안보고 도전하는 입장에선 난감한 보스 입니다.

일단 사이즈가 워낙에 커서 압도적이고

그래서 타격을 주기도 좀 힘들고

도대체 어디를 때려야 데미지가 들어가는지도 몰랐으니까요

그렇게 어리버리 하다보면 어느새 죽어있습니다..

2페이즈로 넘어가면 해골을 소환하기도해서 더 어렵구요

'법왕 설리번'

중반부에 등장하는 보스이고

인간형태의 보스라 패링이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크소울3 패링은 어려워서 그냥 시도를 안했습니다.

소울 게임을 해봤다면 어느정도는 쉬운편에 속하는 1페이즈 인데

그래서 그냥 너죽고 나살자 식으로 서로 막 패다보면 1페이즈는 깨는데

2페이즈로 넘어가면 많이 쎄지더라구요

환영? 같은것도 나오고 큰 불공격도 나오고 해서

1페이즈 생각하고 싸우다 계속 털려서 멘탈 나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옛 비룡'

중후반에 등장하는 보스입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힌트를 주기는 하는데

공략을 안보고 붙는다면 역시나 멘붕이 오는 보스입니다.

데미지가 거의 안들어가거든요

다행스럽게도 2페이즈는 없는 보스이고

힌트를 이해하고 그걸 쓸수 있는 장소까지 올라가서

시키는대로 성공하면 체력이 얼마 남은지랑 관계없이 잡습니다.

근데 그 과정이 어렵다보니 까다로운 보스이고

그것마저 운없으면 실패하는 경우가 있으니 힘들었습니다.

'이름 없는 왕'

흔히들 무명왕 이라 부르는 보스입니다.

아마 다크소울3의 최종보스 격인데

검색을 해보니 챌리지 보스로 안잡아도 스토리 진행에는 문제가 없는 보스입니다.

애초에 공략을 보지 않고는 저 스테이지 도착하는게 힘든 구조구요

근처에 가보면 이런 문구가 뜨는데

'용의 길을 걷는 자여, 커다란 종을 울리지 말지니, 거대한 종을 울리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

전투민족인 한국 게이머로서 저런 문구를 보고 종을 않울리고 지나갈 사람이 있겠습니까ㅎㅎ

3페이즈나 되는 보스이고 인간의 형태로 싸우다

중간에는 용인지 큰 새인지 암튼 저 생명체를 타고 싸웁니다 비겁하게..

패턴은 단순한 편인데 데미지가 워낙 쎄서

저 멀리서 공격하러 오면 겁나서 미리 구르거나 피해서 되려 큰 데미지를 받게 되더군요

주변에 안개? 구름? 이 껴서 거리감 잡기도 힘들구요

대신 잡으면 충분한 보상이 있습니다

'수도녀 프리데'

여기서 부터는 확장팬 DLC 보스 입니다.

3페이즈 까지 있는 보스인데..

아 여기서 부턴 좀 다크소울3 좀 억지 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예를 들어 맛있게 매운 음식이 잘되서

그냥 맵게만 만든 음식들이 나오는거 처럼

어렵게 만든 게임이 잘되고 그걸 클리어 해나가니..

그냥 더 어렵게!! 3페이즈 까지 넣어보자는 느낌 같았습니다ㅋ

처음에 저 수도녀는 쉽습니다. 그냥 방패로 막으면 싸우다보면

DLC 보스 치고는 1페이즈는 무난 합니다.

1페이즈에 수도녀를 잡고나면 뒤에 있는 괴물이 깨어나고 수도녀도 다시 일어나며

2:1로 싸우게 되는데 이때부터가 좀 어렵습니다

도망만 치자니 원거리 공격에 HP가 점점 줄어들고

붙자니 2:1 이라 한명 때리면 나머지 하나가 또 나를 공격하고 반복이라ㅎㅎ

어렵게 2페이즈를 깨고나면 3페이즈가 나오는데

먼저 쓴 블러드본 글에 나오는 레이디 마리아와 비슷한 느낌의 보스로 변합니다.

괴물은 없고 수도녀가 검은 불을 쓰는 형태로 바뀌는데

빠르고 사거리도 길고 물리 데미지 이후 불데미지가 오기 때문에 피하기도 어렵고

초반에 쓰는 얼음공격도 나와 정신차려보면 횟불 앞에 와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어둠을 먹는 미디르'

이 보스 역시 첼리지 보스 입니다.

안잡아도 스토리 진행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냥 지나칠수 없었죠.

하지만 제 소울게임 역사상 처음으로 다른 플레이어를 불러서 깬 보스입니다.

사람에 따라 보스 난이도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론 정말 못깨겠더라구요

이미 보스가 용이라는 설정 자체가 강하다는걸 짐작하게 해줍니다.

공격범위가 엄청나고 데미지도 정말 쎕니다

2페이즈가 되면 더하구요..

브레스를 쏘고.. 아에 레이저 형식의 브레스를 몇초간 발사 할때도 있고..

데미지가 너무 쎄서 이건 뭐 방패가 무의미 해지고..

내가 왜 돈내고 산 게임을 하는데 스트레스 받아야 하나 싶었습니다.

'노예기사 게일'

다크소울3 + 2개의 DLC 포함

최종 보스입니다.

스토리상으로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가장 마지막에 만나는 보스입니다.

뭐 당연하다는듯 마지막 보스는 어렵죠.

이 놈도 무려 3페이즈 까지 있습니다..

인간형태지만 짐승같이 움직이고

패턴들이 약간 엇박이라 피했는데 자구 맞는 상황이 생깁니다.

2페이즈 3페이즈 가면 화염도 같이 나와서 어렵고

세키로의 잇신이 총을 쏘듯이

(검성 이라며..)

화살을 쏘며 다가오고 번개도 내려치고 아주 난리입니다.

특히나 HP를 채우려고 하면 멀리서도 확 달려들어

포션이 남았는데도 아쉽게 유다희를 만나게 됩니다.

'태초의 왕'

번외로? 번외는 아니고 스토리상으론 최종 보스이지만

개인적으론 그렇게까지 애먹은 보스가 아니라서 뺀 태초의 왕 입니다.

다크소울3 같은 경우에는 다회차 진행을 하지 않아 몰랐는데

회차가 진행될수록 훨신 강해지는 보스라고 합니다.

다음은 '세키로' 입니다.

[SenesQ]

나중에는 고인물들 따라하는 재미가 쏠쏠했었던, 내 인생 겜 넘버투.

[페야 스토야코빛]

넘버원은 무슨 게임인가요??

[SenesQ]

야숨입니다. ㅎ

[환영의 밀리아]

잘봤습니다~
근데 잘못 기억 하신듯 합니다만, 무명왕은 시작부터 새 타고 나와요. 그리고 치사한게 아니라요ㅎㅎ 스토리상에는 저 새랑 무명왕 둘이서 잘살고 있는데, 뜬금없이 주인공이 종 울리고 쳐들어와서 죽여버리는거에요 ㅋㅋㅋㅋ 그거보고 무명왕이 각성해서 더 파워업 하는거고요

[페야 스토야코빛]

아 다크소울만 다화차 진행을 안해서 잘못 기억했네요ㅋㅋ 스토리에도 그런 사연이 있는것도 몰랐네요ㅋ 무조건 플레이어가 좋은편인줄 알았어요ㅋ 역시 첼린지 보스라서 그런가 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