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하회마을입구의 '병산 서원'을 답사하면서 ....
나는 늘 글의 서두에 66 년도에 고향나주에서 호남선의 완행열차를 무임승차 하여
한양으로 올라 갔다는 이야기를 줄 곧 한다. 그런데 이제 고향에 내려 와 보니 ...
그러니 53 여 년 만에 나의 고향 호남지방으로 귀향을 하였다. 꼭 귀향 할려고 해서
내려 온 것은 아니다. 이제 나이를 먹어서 하는 일도 없고, 아내하고 헤어지고 자녀들이
"아버지 이제 나이도 있으시니,저희들 곁에 함께 있자고 "하여서 내려 온 것이다.
그러니 내가 야심차게 서울로 상경을 하여 나의 꿈을 이루고 , 하고 져 하는 일들을 하여
자아를 성취코져 노력을 하였고, 이제는 초로의 노인네가 되어 고향에서 세월을 보내고
있다.
그러니 내가 서울을 올라 갈 때의 고향과 지금 반세기가 지난 오늘의 고향을 비교하여
보게 된다.
먼저 내가 서울로 올라 갈 때에는 농촌의 지붕들이 초가지붕 이었다. 그래서 노상 기차를 타고
나주역을 지나 김제 익산, 논산등으로 서울로 상경을 할때는 차 창에 비추는 농촌의 모습들이
한폭의 풍경화처럼 다정다감 하였다. 그리고
농촌의 들녁에는 지금 같으면 , 줄을 대고 모를 심는 모습들이 논에서 찾을수가 있었다. 그리고
논에서 일하다 힘들때 부르는 농요(農謠)의 아름다운 가락을 우리 귀에 들을수 있었다.
지금의 농촌은 기와 집이 거의 대 다수이고,간혹 스레트 집들이 그리고 돈을 벌어 정말 서울의
좋은 집들보다 더 아름다운 집들이 농촌에 즐비하다. 지금 농촌에도 자가용이 없는 세대가 없는
것 같다. 여기 화순읍에도 인구 3 만도 않 되는 조그마한 농촌형 도시에 원 자가용이 많은지 ?
공용 주차장도 많이 있어도, 거리에 주차하고 이면 도로에 주차하여 자동차 홍수 시대임을 실감
하고 있으며, 의상도 내가 서울에 올라 갈 때에는 무명베 옷이나 입 던 모습은 찾을수가 없으며
서울의 뺨치게 '메이커 '옷으로 변화를 하여 입고 있다.
그리고 본인도 중학교때에 집뒤의 산에서 나무를 하여 지게에 지고 내려 오다 3 번이나 넘어져
결코 여기 농촌에서 살지 않겠다고 다짐 한 바 있었다. 지금은 농촌에 지게나 ,쟁기 등은 찾아
볼 수가 없으며,전부 기계로 모심기,그리고 타작도 기계로 하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이 화순이며,가끔 고향인 나주로 가곤 하지만,농촌에서는 '아이들의 울움소리'가
끊인지 오래다. 노인들의 천국이다. 주위에는 '요양병원'이 즐비하며,병원에도 노인네들의 고통스러운
얼굴로 병고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시골의 농촌에는 옛날 초등학교의 자리에는 '노인 사회복지시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작금의 농촌의
어르신들은 내가 서울을 올라 갈때의 그 모습과 같이 허리가 구부정정 하고 ,학교 교육을 못 받은 세대들이
지금도 농촌을 지키고 있다.
지금 농촌의 행정이 '문해교육 강의'를 실시하여 한글을 가르치는 교육이 여기 전라남도에는 이루어 지고
있으며, 마을회관이나,노인정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 군사 정부에서는 남북분단의 현실에서 지방자치는 할수 없다고 ,헌법 부칙에 못을 박아 모든 권력이
중앙으로 집중이 되어 있으며, 교육 ,경제 등으로 ,그래서 수도권 집중화로 되고 말았다.
지금은 수도권 비대화를 막고 ,지방의 발전을 위하여 , 세종신도시, 나주의 혁시도시 등으로 지방도
이제는 지방자치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 지역민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지방의 발전의 모습을 찾 을 수
있으며, K.T.X등 대중교통의 발달로 수도권이 반 나절로 갈 수 있는 거리가 되어 전국 균형발전이 이루어
지고 있슴을 느낄수가 있다.
첫댓글 즐감 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저두농촌출신 충북괴산
아이구 반갑습니다
충북 괴산의 산막이길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름답더군요
@만장봉 그동네가 고향이죠
@짱구용인 수많은 시민들이 휴식을하고 걷기를 하며서 즐기는 모습이 좋아
몇번을 갔습니다
이제 반세기를 고향에서 무언가 동참하시며 건강히 혈기차게 생활 하시기를~
감사합니다
이제는 나이가 있어 ....
겨우 화순문학회 글쓰기, 아동들의 교육등을 하고 있습니다
인생 2막을 열고 계시는군요....
그 열정에 존경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고향에서 공기마시고 지내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문화창달에 일익을 한다고 .....
그동안 많은것들이 변했지요
좋은점도 있지만 나쁜점도 있는것 같아요
고향언저리에서 편안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제는 건강이나 ,아니면 고향의 발전을 위하여 할수 있는 일이나 .....
한적한 농촌에서의 생활 부럽네요ㅡ
감사합니다
부럽기는요? 그냥저냥지내고 있습니다
퇴직을 하고
저도 만장봉님처럼
곳곳의 문화유적지를 찾아 여행도 다니고 싶은데
요즘 사회적 분위기가 정년연장어쩌고 하니 얼마나 더 세월이 흘러야 가능할지 그리 반가운 소식만은 아니네요.
추억할 일이 많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현실에도 만족하고 살아갈 수있다면 더욱 행복하겠지요.
만장봉님의 삶이 그리하시리라 믿어집니다.
감사합니다
문화유적지나, 문학답사를 많이 다녔습니다
그래도 아주허송세월은 않보냈나봅니다 지금은 글이나 심심하니 쓰고 .....
건강만 좋아진다면 .....
베리꽃 방장님 수고가 많으십니다
많이 변했지요. 나주는 농촌진흥기관 모두 집결했고요. 지방도 발전해야되는데 아직도 모든게 서울에 집중된 느낌입니다.
그러습니다
혁신도시에 한구전력본사 ,농업 연구원등 .........
한전 공대까지 들어온다고하니 ,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젠 지방도 많이좋아지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유명메이커 극장까지
다 들어오고 너무좋습니다
지방에서 한달있다 서울오면
복잡해서 정신이 하나두없네요 ㅎ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닙니다 ㅋ
경기는 없다해도 수출은
너무 잘되고 있답니다
6 7십년데 생각하면 우울합니다
주방에가면 언제나
온수나오죠 여름에 시원한
바람나오죠 좋은세월 ~ ~
아프지 마시고
오래 오래 건강을 빕니다 ^^
지금은 도시나 농촌이나 많이 살기가 좋아진것 같습니다
트기 농촌도 , 그런데 농촌이 일자리가 많아야 젊은세대들이 지방에 머물러 있을텐데 ....
지난 겨울에 서울에 갔다왔는데 ,이제는 서울에서 못살겠더라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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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화순에 자주 오시나 봅니다
화순에 대하여 잘아시네요 전남대 병원이 있어 좋습니다
먹거리도 많지요 공기도 좋고 , 물도 맑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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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지금은 화순군청옆에 흙염소집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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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그래도 고향이 있어서 좋은가요?
전국이 아파트로 변모를 하고 있으니......
땜으로 수몰되어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