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은 “2022년에 K리그2에서 우승하면서 3백으로 경기를 했다면 2023년 동계 시작할 때는 4백으로 바꿨다. 그리고 지금도 그런 패턴으로 가고 있는데, 아직은 부족하지만 선수들이 작년보다는 조금 더 잘 따라오는 느낌이다”며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새로운 선수들한테 서로 코칭하고 알려주고 하면서 수월하게 훈련이 진행되고, 시너지 효과가 난다. 광주의 큰 뼈대는 남아있다. 큰 축이 기둥처럼 잡고 있다. 큰 나무 뿌리가 그대로 있어서, 가지가 잘 자라는 느낌이다”고 동계훈련 중간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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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은 “월요일 한 번, 화요일 두 번, 수목금토 한 번 그리고 일요일 휴식 일정으로 1주일을 보내고 있다”며 “올해는 대회가 하나 더 늘어서, 7월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도 치러야 한다. 급하다고 해서 운동을 많이 시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얼마만큼 훈련을 알고, 훈련 목적을 가지고 하느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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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22년에 몸을 만들기 위해서 훈련을 했다면, 동계훈련 개념을 바꿨다. 주기화를 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반응도 좋다. 운동을 많이 하는 것보다는 주기화를 시켜서 알면서 훈련을 하도록 하자고 했다”며 “단 훈련 시킬 때는 세팅을 다 해놓고 빠르게 진행하자는 방식이다. 지루하지 않게 알차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서로 믿음을 주는 것이다.
여봉훈은 “와서 보니 많은 게 바뀌었다. 팀 분위기가 정말 좋아졌고,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훈련하고 생활하고 하는 게 정말 좋다”며 “스태프분들이 좋은 분위기 만들어주시려고 하고 선수들은 거기 맞춰 밝고 긍정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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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록은 “감독님이 10년 전하고 똑같으시다. 다만 축구적으로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며 “감독님하고 계속 소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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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봉훈은 “광주에서 뛸 때 점유율보다 기동력적인 부분 수비 상황이 많았는데 새 전술을 접하면서 기대가 된다. 수비보다는 볼을 소유하면서 동료와 소통하면서 만들어가는 작업이 흥미 있고 재미있다. 하루하루 너무 재미있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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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록은 “개인적으로 좋은 축구는 골대까지 어떤 방식으로 가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광주는 빌드업을 통해서 많은 터치를 하고, 볼을 소유하고 골대까지 간다는 부분에서 내가 좋아하는 축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