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강경태]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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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링크: https://vo.la/niuzKd
2025 outlook: 아직 중기에 불과한 조선시대
■ 2025년에도 글로벌 조선업 경기는 상승 국면 지속
- 2020년을 저점으로2021년부터 회복하기 시작한 조선업 경기순환주기는 5년째 상승세
- 사이클을 판단하는 지표는 선가.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2025년말 기준으로 193pt대까지 상승할 것이라 추정
- 이는 역사적인 고점을 0.9% 넘어선 것이며 2024년 11월 22일 기준 지수(189.17pt) 대비 2.0% 높은 수준
■ 2025년 말에도 조선 5사는 매출액 기준 3년 치 일감 유지할 것
- 2025년 전세계 상선 발주액은 1,365억달러로 추정. 이는 2024년 연간 추정치(1,700억달러, 11월 누적 1,684억달러) 대비 19.7% 감소하는 것
- 지역별 연간 수주 점유율(한국 25%)을 감안하면, 한국 조선사들의 몫은 약 341억달러로 계산
- 조선 5개사의 가동률 100% 기준 연간 상선 합산 매출액(345억달러)을 수주 잔량에 새로 채울 수 있다는 의미. 2024년말 수주 잔량에서 2025년 한 해 동안 매출화 될 일감을 차감해도, 신규 수주한 일감이 채워지면 2025년 말에도 매출액 기준 3년 치 일감을 유지할 것
■ 선가는 장기간 우상향 할 것
- 과거 어떤 시기에도, 연간 1,200억달러 이상의 상선 신조가 5개년 이상 꾸준히 발주된 적은 없음
- Super-cycle 후반부였던 2006년과 2007년을 제외하면, 2000년대 초중반 발주 규모는 2021~2025년(현재 up-cycle) 수준을 하회
- 선가를 내어주면서 수주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미가 더 깊으며, 지금까지 확보한 orderbook 길이를 감안하면 선가는 장기간 우상향 할 것
■ 2025년부터 미 해군 MRO 물량 본격적으로 증가
- 군함 수주 성과 또한 눈여겨볼 때. 세 가지로 분류
- 첫째, 미국 해군 함정 MRO. 미국 해군은 2025년 함정 유지 보수 예산으로 145억달러를 책정. 2025년 해군 전체 소요 예산 2,576억달러의 5.6%, 해군 O&M 예산 876억달러의 16.6% 규모
- 2024년 7월에 MSRA를 취득한 이후 한화오션이 제7함대 배속 지원함 2척에 대한 MRO 공사를 수주했지만, 본격적인 발주는 새해부터. 다산정약용함 진수 이후 시설 여력이 일부 생겨난 HD현대중공업 또한 본격적으로 입찰 경쟁을 시작할 것
- 둘째, 방위사업청이 발주하는 신조 사업. KDDX(7~8천억원)와 FFX Batch-IV 1, 2번함(8~9천억원) 수주 결과를 곧 확인할 수 있을 것
- 셋째, 잠수함 수출 건. 폴란드 Orka는 2025년 상반기에 프로젝트(3척) Shortlist를 통해 잠수함 수출 사업자 윤곽을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