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친구들하고 2박 3일의 겨울여행을 하는 중입니다.
다만 특이한 점은 기차를 이용하지 않고 제 차를 몰고 하는 여행이라는 거죠.
우선 어제, 24일에 무주리조트에 가서 스키를 탔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11시 50분에 무주를 출발하여 목포로 향했습니다.
목포 가기전에 배가 너무 고파서 남원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무주리조트에서 남원역까지는 92km, 1시간 30분이 걸리더이다..
지난 여름 무박 3일 기차여행때 남원역에 왔었는데
남원역에 차를 몰고 오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남원역 성춘향과 이몽룡 상 앞에서 사진 찍고 때마침 도착한 서울행 무궁화호
사진도 찍었습니다.
남원역에서 순창,담양,광주,나주를 거쳐 목포로 갑니다.
광주에서 나주로 가는 길 중에 소태동을 지납니다. 바로 광주지하철 차량기지
가 있는 곳이죠..가고 싶은 맘이 굴뚝같지만 친구들고 있고 해서 그냥 지나칩니다.
나주를 지나니 다시역, 고막원역, 함평역까지 호남선철로를 곁에 두고 달립니다.
다시역,함평역은 새로운 CI적용 역명판으로 교체를 한듯 하네요..
더불어 함평역엔 나비 역명판도 없어진듯 합니다.
드디어 목포에 도착합니다. 목포시내..차 정말 많더이다..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를 차들...아무데서나 브레이크 팍팍 밟아대는 차들..
긴장 많이 했습니다..
드디어 목포역 도착! 여기도 남원역과 마찬가지로 지난 여름여행때
기차를 타고 온 곳입니다. 목포역 정말 많이 변한것 같네요..
최근에 임성리역과 목포역 사이에 복선화가 완료되어 그 선로를 보고 싶었지만
보지 못했습니다...아쉽네요..
목포역에서 목포 해양대를 지나서 목포 북항, 산정동에 와서 회를 먹었습니다.
사실 대학교 제 친구가 목포 사는 애가 있어서 그 애를 불러 내려 했는데
그인간 지금 서울에 있다고 하고 자신도 횟집 정보는 모른답니다.
회를 최대한 싸게 먹어야 하는데...
그래서 여기 카페 회원이신 지우 님이 생각났지만..
사는곳을 아나..그렇다고 핸드폰 번호를 아나...
결국 북항에 노점상 연합 횟집이 있더이다..거기서 3명이 55000원주고 먹었습니다.
그정도면 싸게 먹은거라네요..
지금은 여관방 잡고 목포역 인근 PC방(목포역 인근에 여기 PC방밖에 없어요)
에서 글을 올리는 중입니다..
아~~기차타고 싶어라..고속철도 개통되면 한번 와야죠 뭐..ㅋㅋㅋ
저는 내일 올라갑니다..목포에서 서해안고속도로 타고 서울까지 6시간 예상
하고 있습니다. 차밀리기전에 서둘러 올라가야겠죠~?
첫댓글 ^^;;목포에서 잼께 놀다가셨는지 모르겟네요..^^
ㅎㅎㅎ 걍 나처럼 통일호 타고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