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남성 구역장 생활을 돌이켜봅니다 저는 서울 쌍문동성당에서 가장 안되기로 소문난 9구역장을 1994년경에 남학현 신부님의 임명을 받아 ᆢ 시작하였습니다 ㆍ저는 기도로 주님께 9구역을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매년 2회씩 성지순례를 다녀오고 모임때 나눔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진솔하게 하였습니다 ㆍ성가도 제가 기도한 후 가장 마음에 드는 성가를 골라서 불렀습니다ㅡ 2년간 구역장을 하면서 요셉할아버지와 2명이 남성구역모임을 처음 시작하였습니다 그후 다른 한분의 할아버지가 오셨는데ᆢ 84세여서 나이가 많다고 하시면서 아들(니고나오)을 구역모임에 내보내셨습니다 이제 3명이 되었습니다 ㆍ그후 여성구역장님의 도움으로 토마스라는 교사가 나왔고 또 베드로라는 형제가 나왔고 요셉이 나왔고 가정방문으로 에밀레오형제가 나왔습니다ㅡ 이제 7명이 되었습니다ㆍ 그후 간절히 기도하며 남성들을 계속 이렇게 저렇게 모으기 시작하여 루시안과 요한 그리고 미카엘과 니꼴라오가 나오고 ᆢ9구역은 이제 남성이 14명으로 늘었고 ᆢ가장 안되는 구역에서 최고의 황금의 구역이 되었습니다 그때쯤 요한 형제가 대전 통계청으로 발령이 나길래 ᆢ 9구역 남성들과 그의 아내들까지 부부들이. 모여서 고속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ᆢ대전까지가서 모임을 가졌습니다ㆍ그때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우리는. 흩어지지 말자고 하여 "밀알회"라는 부부모임이 결성되었습니다ㆍ 밀알회가 설립된 시기는 1999년도 12월이었습니다ㆍ(그 모임은 이후에도 계속되어 해마다 분기별로 만나고ᆢ올해 2024년 3월 9일에도 만나서 점심식사를 같이 하였습니다 ㆍ이번 모임의 안건은 해외여행이었습니다 ㆍ밀알회 회비는 월 10만원입니다) 그이후 ᆢ저는 남성 총구역장을 4년하였는데 김영관 도미니코 주임신부님과 내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ㆍ내기를 걸게 된 것은 ᆢ 일요일 우이동 명상의 집에 피정을 하는데ᆢ 남성 100명을 모아오면 제게 양복 한벌을 사주시기로 하셨습니다 ㆍ그때 저의 기도를 주님께서 들어주셔서 일요일 피정에 102명이 참석하여 약속대로 옷 한벌 대신 오리고기 50명분을 신부님께서 사주셨습니다ㆍ "구하라 주실 것이요"ㆍ"두드려라 열릴 것이요" 라는 성경말씀대로 ᆢ 우리 성복동성당도 기도하면 다 이루어질 것입니다ㅡ 내일 3지역미사에 더 많은 분들이 나왔으면 하고 화살기도하며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