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으막에 며느리가
문자 왔어요~
농구 끝나고 오는데
7시경 될것같다고~
밥은 하지마시고 통닭이나
불러서 먹자고요~
하지만
할머니는 저녁밥은 먹게끔
하고~
먹던지 말던지는 지들마음이고
쌀을씻어 앉히고~
냉동에 갈치.조기내서 하이퍼그릴에 올려놓고~
누룽지 ~
팬에 오일넣고 튀기고
탕수할때 넣는 목이버섯
커피봇트 물끓여 불리고
당근.풋마늘잎 썰고~
번개불에 콩 볶으듯이~
며느리 tv를 들고 들어옴니다.
뭐 냐~~
집에 안보는 tv라 가져왔다네요.
사실 저희집 tv~오래됐으나
화면 잘 나와서 불편을
모르고 살고 있는데~
몇년전 케이블~로 아파트측에서 공사하는데~
무슨 속 인줄 모르나~
소장님이 와서 tv 확인하고
자치회장님이 오시고~
여러주민들이 저희집에 오셔서
tv~보고 가셨거든요.
우리집 tv 가 오래된 묵은tv 라
이상 했나봐요~ㅎ.
우리 애들도 tv바꾸라고 몇번
말 했어도~
우리 tv-가 어째서야~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며느리가 안보는 tv-가 남어서
가져 왔다는거예요.
일단 돈이 안들어서
아무말 안하고 교채했네요.
큰방것은 오래되서 으~~울리는 소리가 나서 거실거와 바꾸고~
손자가12살인데 힘이 세고
며느리는 케이블선이랑
잘 꼿아서 ~
전문가 안불러도
잘 보이네요~
돼지고기 수육이여요
하이퍼그릴에 올려놓은 생선
누룽지 탕수입니다
누룽지
아보카도오일 붙고
누룽지를 튀겼어요
이렇게 튀겼는데
유과 일어나듯 안되고
누룽지백숙할때 넣으면
안 퍼지고 맛있어요
목이버섯.설탕.간장.식초.녹말
튀겨놓은 누룽지 조각으로
넣고 당근.풋마늘잎.탕수물에 섞어주지요
바삮하니 아삮거리고
맛있었어요~
돼지고기 수육.
된장.풋마늘잎.쌍화탕봉지1.
넣고 익혔더니 꼬소 하니
맛있었어요
참기름을 손주들이 좋아해서
된장이랑 같이 놔두면
잘 찍어 먹어요
밥시간 다 되서 연락이 오니
손주들 먹을것만 생각나서
시금치무쳐놓은것.멍게김치
굴젓.무우말랭이랑
잊고 이렇게 차려서 먹고~
갈때는 시금치 삶아놓은것이랑
이것 저것~
다~줘 부렀네요
아침엔 먹다 남은것
긁어서 뎁혀먹고 사랑방에
글 올리네요~
저 특이 한게 아니죠?.
사람 사는것은 다 비슷하고~
지금 웰다잉~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나이되니~
제 자신도 쪼끔~ 변해야되고
여유로와 져야겠다고
생각도 합니다~
좋은친구가 전화오면
그져 좋아서 묻지도 않는말-
고주알~미주알~
했던게 후회스럽고
생각하면 부끄럽기까지 하네요
5학년 짜리손자와
3학년 손녀딸이여요
막내 7살은 엄마가 안고 있어요
상차리고 밥 먹네요
날 좋은날은 음식하기
좋은데~
춥거나 더우면~
정말 귀찮더라구요
오늘 여기 광주는 봄비가
소리없이 날리면서
내리네요~
사우나에나 가야겠네요
회원님들 께서도
즐거운 시간 되시게요~
""서론이 길었네요
늙으면 말이 많아진다고~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샘 글 읽으며 엄마 생각합니다
서로 얼굴 마주보고 하기 힘든 마음의 소리를 여기 계시는 어른들 글을 읽으면서 이해하게되고 또 고민하게 됩니다~~!!
또 다른 소통의 방법인 거 같아서 좋습니다~~♥
김남정님 엄마도
제 연령비슷하실껏
같에요~
이 나이에 공산품사는건 낭비고 외식또한
즐기지 않지요.
무조건 저축을 강조하고~ㅎ.
아끼고 저축 하셔요~
@이광님(광주광역시)
네~~!!
아껴야 산다
공산품 집만 복잡하다
나가서 사먹으면 비싸고 조미료맛만 나고 집에서 먹으면 먹고도 싸가고 남는다~~^.^
부모님 세대는 참 여러모로 어렵고 힘들어요
가끔 엄마 식탁에 덮힌 반찬그릇 보면 짠~ 합니다
음식쓰레기가 거의 없으시지요~~^.^
아끼고 저축하며 살겠습니다
저도 사먹는거 보다 집에서 해먹는게 좋아요~~ 누가 온다면 냉장고 냉동고 털어서 밥하거든요.
지금이니까
외식문화가 발달하여 집들이도
식당에서 주문해서
차리드라구요..
그래도 옛날 사람인 우리는 식당음식 별로라서
힘들어도 집에서
간단히 먹네요.ㅎ.
ㅎㅎㅎㅎ
그져 좋아서 묻지도 않는말-
고주알~미주알~
했던게 후회스럽고
생각하면 부끄럽기까지 하네요 <===== 요 거 내 말 같음 ....
좀 다른 건 ... 광님씨는 전화 오면이지만 나는 내가 걸어서 ...
그러니까 다시 풀어 설명하자면 우리끼리 긴 통화 했다는 이야기가 되는 거죠?
맹선생님~
특별히 존중하고
사랑스러운 분~
맹선생님과는 할 이야기가 명분이
많지요.
카페이야기로도~
얼굴도 모르는데~
어떤 태마도 없이
했던 말들이요.ㅎ
오래오래 쭈욱~
이런 모습 보여주세요.^^
글 보면서 행복했습니다.
그러셨어요?
ㅎ.ㅎ.ㅎ.
금순님도 요즈음엔
언니몫도 겸하시느라 힘드실
꺼예요~
꾸준히 맛있는 요리해서 드시고
올려주시고~
감사해요.
건강은 항상 챙기세요~
애들이 쓰던 거라고는 해도 이광님님에게는 새 티비네요...축하드려요..
네~ㅎ.ㅎ
헌것 가져와서 받었죠
지금 김냉1대도 고장난지 1년됐죠.
전기랜지도 고장난지 5개월 됏어요..
그래도 조금은 불편해도 그냥 하네요.ㅎ
이번에 유리가 왔다가면서 팔찌를
빼서 채워줬어요.
게르마늄이다라고요.
저 팔뚝 안아픈디
채워주길래 차고있네요~
푹 지지세요ㅡㅡ
좋습니다~
짧은 생활동화 잘 봤읍니다
동화로 점목해서
상상하셨어요.?
할머니 되시면
제 마음 아실꺼예요
@이광님(광주광역시) 할미 안되도 맘은 그려지네요 ㅎㅎ
저도 할미되면 샘본받아 잘 하리라 다짐하게 됩니다.
이직 손주 못보셨군요~
저는 딸 손녀딸 5년
봐줬네요.
지금5학년 남양주
사네요~
광님샘 오랜만에인사드립니다
손주사랑 대단하신 존경스런 저에 롤모델이시기도하지요 지혜롭게 멋진할머니되는법을 전수해주시는
저도 배운대로 손녀 돌보며 문득문득 샘을 회상하곤합니다 시연이를 기르시며 자연학습이며
정성드려 기르시는모습처럼 저도 3년째 손녀 돌보고 있지요 지혜롭고 센스있게 처신한다는게 쉽지는않지더군요
든든한손주들 할머니 뵙고 입이 즐건날이였겠어요
늘 건강하십시요!
아~
손녀 보시느라
잘 안보이시군요.
고생하시네요
손녀보면서
아침이면
"오늘은 어떻게보내지.? "
나의 인내의 한계심이 ~ ~
욱 할때가 하루몇번씩.
안경을 10개 이상
바꾸고~
웃음으로 넘기며
사랑넘치게 예뻐하니~
성질날때는 웃어지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그 때가 행복했고
자랑스럽기까지 해요..
이번에 5학년 되고
3/2~3일 하룻밤자고 가면서
지 사진첩보고
좋아 하면서~갔지요
ㅎㅎ
그 티비 교체했군요
돈이없어 못 사는것도 아니고
절약이 몸에 익은분이라 그렇겠죠
손주 손녀 며느리한테 들어가는 돈으로 티비 몇개 사고도 남을것인데요 뭐 ~
ㅎㅎㅎ~
지그들 보기도 그랬나?
맨날 tv살란다고
하기래~
잘만 나온디
왜 바꿔~
그랬는데~
말도 없이 안보던거라 가져왔다고 ~ㅎ
살림에 눈 멀어진지 오래됐어요..ㅎ
이광님 손은 ㅎㅎ도깨비 방망이네요
오손도손 즐거운 가족 이야기 ㅎㅎ잘 봅니다
맛난 음식이 뚝딱 넘 맛있겠어요
시어머님사랑 며느리사랑 보기좋아요
어쩜 쌤의 요리는 이리도 무궁무진할까요~~
쌤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가족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새벽에 잠들어 늦게 실눈뜨고 읽고나니 유쾌한
일상인데 잠깐 슬픔도 묻어있어
제가 헤아리게 되네요^^ 며느님이 뒷모습만 보아도
닮은듯 합니다.
아이들 셋을 낳았으니 애국자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