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건너뛴 여름날씨처럼 한낮에는 무더워서 따가운 햇살 아래서 작업이 힘들것 같다.
한낮에는 작업이 힘들것 같아서 아침에 일찍 농장으로 올라가서 미루어 오던 노지 참외와 수박모종을 옮겨 심을곳에 멀칭작업을 했다.
원래 퇴비를 뿌리고 밭을 갈아야 하는데 준비해 놓은 퇴비도 없고 남의 손을 빌어서 하다 보니 지난달 중순에 매형에게 부탁해서 맨땅에 관리기로 갈고 두둑을 만들어 놓은 상태였다.
그래서 늦었지만 밭고랑에 퇴비를 뿌려 주고 두둑 두개를 하나로 합친 다음에 추가로 퇴비를 뿌리고 나서 검고 넓은 비닐로 멀칭을 했다.
이제 멀칭작업을 끝냈으니 이달말이나 다음달초에 모종을 구입해서 오늘 작업한 곳에 옮겨 심으면 되는데 하우스와 달리 노지에 재배하려면 수확기에 장마와 겹치지 말아야 한다.
어제 유실수 주변에 폐화석 비료를 뿌려주고 시간이 없어서 마무리를 못했었는데 바람에 날려서 곳곳에 널부러져 있는것을 수거해 놓았다.
오랜만에 쌈상추밭에 가서 살펴 보았더니 씨앗을 파종한지 50일 정도 지나니까 제대로 발아된 씨앗은 크게 자라서 솎아서 뽑아 먹을수 있을 만큼 자랐고, 이후에 재파종한 상추씨앗은 가물어서 그런지 이제서야 돋아나고 있었다.
재파종한 상추가 돋아나는중이라서 햇볕이 들어가는 빈공간에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서 풀에 치이지 않도록 뽑아 주었다.
오후에 어머님 유류피해 보상분을 청구하기 위해서 형님차로 함께 면사무소에 가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첨부자료를 준비해서 접수하기는 했는데 주소가 주거지로 변경되면서 상이해서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면사무소를 다녀와서 다시 내차에 프라스틱통을 실고 농협주유소에서 면세유를 구입해 왔더니 하루가 다 지나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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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귀촌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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