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자하문로,자연이 준 인테리어, 도심속 힐링 데이트를
부암동은 서울 종로구에 속한 동으로 인왕산 동쪽 기슭에 있으며 동쪽의 삼청동, 서쪽의 홍제동·홍은동, 남쪽의 청운동·옥인동, 북쪽의 신영동·평창동과 접해 있다. 부암동이란 명칭은 부암동 134번지에 부침바위(付岩)가 있던 데서 유래됐다. 부침바위에는 이 바위에 다른 돌을 자기 나이만큼 문지르다가 손을 뗐는데도 돌이 붙어서 떨어지지 않으면 사내아이를 얻는다는 전설이 있었다. 이 때문에 많은 여인들이 작은 돌을 붙이려 애쓴 탓에 그 표면에 벌집이 송송 뚫어진 것처럼 오목오목한 자국이 생기면서 부침바위라 이름 붙여졌다. 부암동은 지리적으로는 서울 중심이지만 바위산과 계곡 등 청정자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다 한옥부터 현재식 전원주택까지 시대별 주택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도심 속 힐링 마을’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동네다. 자하문터널 옆의 부암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자하문로를 따라 형성돼 있는 자하문로 상권은 연인들 사이에 널리 이름이 알려진 부암동 카페거리의 초입에 위치해 있다. 크고 작은 갤러리들이 많았던 예전 모습과 달리 최근에는 이곳에 카페와 이태리 음식점 등 요식업종의 가게가 속속 들어서는 추세다. 그러나 자하문로 일대는 아직까지는 상권이 크게 발달하지 않아 상업적인 이미지가 적어 여전히 부암동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잘 지켜나가고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부암동 자하문로 상권을 취재했다. |
▲ 자하문터널 옆의 부암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자하문로를 따라 형성돼있는 자하문로 상권은 연인들 사이에 널리 이름이 알려진 부암동 카페거리의 초입에 위치해 있다. 크고 작은 갤러리들이 많았던 예전 모습과 달리 최근에는 이곳에 카페와 이태리 음식점 등 요식업종의 가게가 속속 들어서는 추세다. 위 지도는 자하문로 내 주요 점포 위치도. ⓒ스카이데일리
최근 각종 방송·언론 매체를 통해 부암동이 새로이 조명되고 있다. 특히 KBS 2TV 예능프로그램인 ‘인간의 조건’이 부암동에 게스트하우스를 두고 촬영을 진행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서울 종로구에 속하는 부암동은 서울 중심이면서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는 반전 매력이 있는 곳이다. 부암동 자하문로 상권은 부암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자하문로를 따라 형성돼 있다.
최근 각종 방송·언론 매체 통해 앞 다퉈 소개되면서 발길 늘어
이곳은 크고 작은 갤러리들이 밀집돼 있었던 예전 모습과 달리 카페와 이태리 음식점 등의 요식업 가게들이 계속적으로 입점하면서 하나의 작은 상권으로 발전했다.
아직까지는 규모가 크지 않아 상업적인 이미지보다는 문화예술거리라는 느낌이 짙게 묻어나며 가게들도 제각각 독특한 개성을 갖고 있어 부암동만이 지닌 차분한 분위기를 보존하고 있는 모습이다.
가게의 대부분이 주택을 개조해 지어졌으며, 북악산을 배경으로 하는 아름다운 주변 경관이 굳이 화려한 인테리어 없이도 고급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자하문로의 상인들 대부분도 부암동의 운치 있는 풍경 때문에 이곳에 가게를 열게 됐다고 한다.
▲ 부암동 카페거리로 가는 골목에 자리 잡고 있는 아담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비아(Rabia)’는 7년 전 이곳에 오픈했다. 오전 11시30분부터 밤 9시까지 영업하는 ‘라비아’에서는 파스타, 피자, 리조또 등 다양한 이태리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 1만3000~1만5000원대의 가격 대비 음식의 양도 풍성하고 맛도 이 부근에서 맛집으로 통한다. ⓒ스카이데일리
부암동 카페거리로 가는 골목에 자리 잡고 있는 아담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비아(Rabia)’는 7년 전 이곳에 오픈했다. 오전 11시30분부터 밤 9시까지 영업하는 ‘라비아’에서는 파스타, 피자, 리조또 등 다양한 이태리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 1만3000~1만5000원대의 가격 대비 음식의 양도 풍성하고 맛도 이 부근에서 맛집으로 통한다.
‘라비아’ 관계자는 “평일에는 손님 대부분이 주로 오래된 단골손님들”이라며 “날씨가 풀리면서 부암동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인데 고객층은 다양하지만 주로 여성들과 커플들이 많이 찾아오며 중년 분들도 와인 한 모금씩 하러 즐겨 오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주차장을 만들 공간이 없다는 점”이라며 “차량을 가지고 온 손님들이 어디에 주차해야 하는지 물을 때와 초짜 알바생들이 아무데나 주차하라고 했다가 주차위반 딱지가 붙어 항의할 때 가장 난감하다”고 덧붙였다.
아담한 가게마다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분위기 선사
자하문로 갓길에 위치한 ‘710 피크닉(710 Picnic)’은 카페였다가 1년 전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단장한 뒤 음식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상호에 피크닉이란 단어가 포함된 것과 걸맞게 간단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500원~8000원 사이로 가격대도 저렴하다.
원래 이곳의 주 메뉴는 치킨 라이스와 샐러드였지만 얼마 전부터는 떡볶이가 가장 잘 팔리는 메뉴가 됐다. 주변에 분식류를 파는 곳이 없어 손님들의 요청으로 떡볶이를 팔기 시작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대표메뉴가 바뀐 것.
‘710 피크닉’ 관계자는 “주말에는 나들이 온 사람들이 제법 되지만 평일에는 조용하고 지나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다”며 “또 교통편이 좋지 않다는 것과 산동네라 겨울에 눈이 내리면 제설작업이 잘 안 되는 불편함이 있다”고 토로했다.
▲ 자하문로 갓길에 위치한 ‘710 피크닉(710 Picnic)’은 카페였다가 1년 전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단장한 뒤 음식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상호에 피크닉이란 단어가 포함된 것과 걸맞게 간단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500원~8000원 사이로 가격대도 저렴하다. ⓒ스카이데일리
부암동 상권은 평일에는 인적이 드문 편이지만 주말에는 사진을 찍으러 놀러오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는 것이 주변 상인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또한 갈수록 유동인구도 느는 추세인데 부암동의 한적함을 즐기러 이곳에 가게를 열었다가 날이 갈수록 시끄러워진다는 이유로 이곳을 떠나는 가게가 있을 정도다.
부암동 주민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밥쿡스’는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웰빙 맛집으로 우리쌀과 천연조미료, 제철 식자재를 이용한 깔끔한 식사를 할 수 있다. 호두, 은행, 잣, 대추, 밤 등 견과류가 푸짐하게 들어간 연잎밥과 고소한 들깨와 버섯, 연잎을 넣은 연잎들깨수제비, 버섯 견과류, 제철 나물이 건강하게 조화를 이룬 나물밥이 밥쿡스의 인기 메뉴다.
밥쿡스 관계자는 “이 동네가 공기도 좋고 산을 다니시는 분들이 많아 가게를 열게 됐다”며 “저희는 천연 조미료만 가지고 맛을 내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찾고 등산하는 분이 도시락 대용으로 많이 사간다”고 말했다.
부암동 주민센터 주변으로 상권 활성화 추세
부암동 주민센터 옆 골목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눈에 띄는 카페 ‘에프터 유(AFTER U)’는 문을 연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새내기 카페다. ‘에프터 유’는 매주 직접 담그는 생과일 청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직접 굽는 파이와 케이크류도 인기 만점이며, 특히 팥빙수는 시골에서 공수한 팥을 직접 삶기 때문에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주변 카페의 커피가격이 보통 8000원대인데 비해 ‘에프터 유’는 5000원대로 보통 프렌차이즈 커피숍과 비슷한 가격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카페의 사장이 훈남 형제로 알려져 있어 주변 상명대와 국민대 여학생들도 단골손님이다. 보통 오전 11시~밤 10시까지 영업을 하지만 손님이 다 나가야 문을 닫는다고 한다.
▲ 부암동 주민센터 옆 골목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눈에 띄는 카페 ‘에프터 유(AFTER U)’는 문을 연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새내기 카페다. ‘에프터 유’는 매주 직접 담그는 생과일 청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직접 굽는 파이와 케이크류도 인기 만점이며, 특히 팥빙수는 시골에서 공수한 팥을 직접 삶기 때문에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스카이데일리
‘에프터 유’ 관계자는 “이곳에 카페를 열기 전에 선릉에서 유명한 프렌차이즈 카페를 했었는데 제대로 된 개인 커피숍을 차리고 싶다는 생각에 한적한 곳을 찾아 부암동에 카페를 차리게 됐다”며 “벽을 사이에 두고 있는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이 개원을 하면서 무계원을 찾는 사람들이 들리기도 해 그 덕도 조금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인근 S부동산 관계자는 “부암동 상권은 10평 기준으로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0~60만원 정도”라며 “주민센터 주변으로 상권이 점점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인데 아마 부암동이 도심 속 전원주택으로 멋진 경관을 이루고 서울 중심이면서도 한적한 매력을 가졌기 때문이 아닐까싶다”고 말했다.
또 “부암동은 매물이 잘 안 나오기로 유명한데 가게를 내놓아도 지인한테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이 근처에는 부동산도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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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