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지난 토요일엔 비가 왔죠? 간간이...
606 버스를 타고...화곡역을 스치는 9:15경...
순간 띵동...우장산 / 가좌 2.5 캣취...
나:고객님...우장산근처 어디신가요???
손:네... 유광사 아시져??? ...에서 우장산쪽 100미터임다.
나:네네...5분후 뵙져...화곡역에서 출발합니다.
불나게 도착하니...손이 밖에나와 반겨 맞이한다.
차는 도요다 스포츠카...
젊은 친구치곤...꽤 점잖네...후훗!
발산역을 지나...공항로 진입...순환로로 들어서니...조금 밟아 보란다.
속도를 조금 높이며...(체질상 과속체질이 아님...ㅋ) 이야기 꽃을 피운다.
제아이는 대학2년차..지금은 일본 오사까시 난바에 유학중...기타등등!
손은 결혼 3년차..전 업종은...도우미 기획회사...기타등등!
이런저런 두런두런 얘기끝에...자유로...휭휭 날아다니는 차들을 보더니...
손:사장님...저 앞차들 레이스매니아들 입니다. 함 제껴 보세요.
나:네...부우우~~~~~~~~웅! 터보가동...순간에 140이 넘는다.
(두대를 제끼자마자)...이제 됬져???
손: 하하하...이제 고만하시져...^^
어느새...이산포...
손:죽 가시다 좌회전하시구요...조기 훼미리앞에서...다시 좌회전...
건널목앞에...세워주세요!
나: 네...알겠습니다.
손:나가시기...힘드시니까...여기서 세워주시구...나머진제가 익숙하니...
차에서 내리니...배추를 하나하나...꺼낸다.
손이 뽑은 배추는 무려 4장...
손:여기까지 너무 편안하게 왔습니다...고마와서 드리는 거니...
나: 안됩니다...!
손:아니...받으세요(아주 정중히...)
두세번 실랑이가 오가다가...안되겠다 싶어...만원 한장을 꺼내...
이건받을께요...한장은 아드님...까까 사주세요!!! (마무리^^)
돌아서며...맘이 너무 흐믓하다.
부담없이...대화행 택시에 오른다.
나: 흠~~~~~~~~~~!!!
택시기사: 왜? 기분 나쁘신 일이라도???
나: 아뇨...너무 좋습니다...흐뭇합니다.
택시기사:근데 왠 한숨???
나:그러게요...좋아두 나뻐두...한숨이 나오네여^^
이런저런 상황을 얘기하니...기사님두...너무 좋아라한다.
어느새...대화역...메타:3200원
아저씨...저 오늘 팁받은거니...다받으세요!(5처넌권을 내민다.)
택시기사: 안됩니다!
두세번 실랑이가 오간끝에...
택시기사:(천원권 한장을 내밀며) 이것만은 마음으로 받을께요...
거스름돈을..한장 받아쥐며...흠!!! 살만하다...인생이...라고 느낀다.
이렇게만 서로서로 릴레이해 간다면...하루하루가 얼마나 푸근히 살만할까???
뒤돌아 서자마자...띵동!
라페스타/현저독립문 2.0 캣취!
고양 번호판 확인...택시~~~~~~~~! 한대...두대...세대...네대...휘잉~~~~~~~!!!
갑자기 머리서 불꽃이 튄다...바루 욕지기가 티~~~~~~~잉!!! ㅆ~~벌...ㅋ
5번째 차에 오르며...마음을 진정시킨다...후훗!
라페스타B동...지하주차장... 젊은 남녀...결혼을 2달앞둔...옥신각신...
뭐~여자가 화장실에 들어갈땐...암것두 없었는데...나오는데...택배박스가 앞발에 차이길래...
오빠을 불렀다는둥...확인해보니...박스안엔...벽돌 6장 이었다는둥...다시가서 확인하자는둥...
오빠의 말: 니것 아닌걸 뭐하러 끌러봤냐는둥...담부턴 니일 아니면...그냥 지나가자는둥...
아저씨는 이런경우 어떻게 하겠냐는둥...ㅋ...이런저런...사이에...소만마을경유...여손 내리고
북가좌 거쳐...이대후문 거쳐...독립문 로타리 유턴...극동 아파트 완료...3마넌(경유포함)
옷적시는 가랑비는 추적이고...터벅이로 걷다...대로변 딱하나있는 피씨방!
비오는날...화장실 냄새나는 피씨방...ㅋ...그래 30분만 있다가자!
정확히...29분59초^^ 만에...띵동!!!
종3가/화곡동 1.5 캣취!
허리우드밑...악기상가...123꺄바레앞...건너편으루 손이 오랜다...훗!
엘란트라...깜박이...앞유리창...돌멩이 자국 기타등등...ㅋ
나:화곡동 어디즈음 이신가여???
손:네...구청 뒷길...죽 가시다 보면...
나:아네...구도로여???...들어서면 다시한번 알려주세여...
손: 흐~~~음(긴한숨)
이런 저런 얘기끝에...결혼22년차...선배인 나에게...
5년차 후배가 꺼낸말...
손:요즘...죽고싶습니다! ...................죽기로 했습니다.
아내에게...!!!
나:하하하!!! 아니 죽는 방법을 터득하셨습니까???
(난 정말 이친구가 죽는걸 터득한줄 알았다)
하하하!!! 알고보니...한방법만 알뿐...2...3...4...를 모르는 손"
이런저런 얘기끝에...하이웨이..주유소...좌회전...
손: 사장님! 고맙습니다. 집앞에서 차세우고...한30분만 더 얘기 하실순???
나:네...그렇게 하죠!
그렇게...손에게 진실로 땀방울이 맺히도록...떡 떼어먹듯...꽃을 피웠다.
30-40분이 흘렀을까???
손: 사장님! 이제 숨이 좀 쉬어지네요...감사합니다.
나:제가 감사하죠...정말 이런 말이 통하는 분을 만난게...몇개월만인가여???
숨 한번 쉬시고...꼭 그렇게 실행하시길...바랍니다.
손:네...네 감사합니다. (지갑을 꺼내어 막무가내 4만원을 준다)
이번엔 도저히 안받을수가 없다.
고맙습니다...!!! 편안하세요!!!
뒤 돌아 서는길에...멍하니 하늘을 본다.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이...바람에 스치며...조아라...웃는다^^!
주고 받고, 주고받고, 주고받는 사이없이 돌아가니... 인생사 모든게...
새롭고...새롭도다!!! 감사하게() 두손고이 모으고
---법혜 하늘한번 보다()---
첫댓글 상상마이더스 선배님...꼬릿말 남기기전...쪽지루...전번넣기...잊지마소서!!! ()...ㅋ
법헤님 전번 쪽지로 날렸습니다....저도 가정사 상담해주세요^^^^~
상상님^^ 전번 안날라왔네요~~~! 다시함 부탁드림!
하하하!!! 알려드리져...하지만...30-40분 걸린다는거...ㅋ 시간이 허락하실때...쪽지주삼^^!
님은 아이디같이 철학이있으신분 같군요... 부럽습니다. ^*^
님은^^ 현실을 직관하는 높은눈을 가지셨네요...감사하구...부럽습니다^^!
멋진 인생 상담가시네요... 어쨋든 좋은손님들 모셧네요~! ㅊㅋㅊㅋ~~!!
하루에 한번 두손을 모으고...푸근한 인정오고가소서!!! (일가기전)...하니님 전에도 멋진손...풍요로운 손...줄줄이 줄설겁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언제나 푸른마음...소나무님!!! 더불어 함께 성불하소서!!!()
혹시 스님이세요?ㅋㅋ
^^ 예전에 했었죠! 지금은 마음만 그득한 유발제자임다^^
님은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입니다...
감사합니다! () 당신의 훈기가 전해집니다!
그래여~~ 아직도 그런 따스한 마음 가진분 들이 계시기에 살만한가 봅니다...ㅎㅎ
네...눈을 크게뜨면 가끔은 보입니다...!!! 살만하져^^
닉이나...글 솜씨나...그 어떤 철학 냄새가 물씬...!! 저야 철학쪽하곤 거리가 넘 멀지만...^^*
오십을 바라보는 세월에...헛되고 헛된것을...겪다보니...그랬나 봅니다!
가끔 스포츠카 타도 밟아 보라는 손이 없어서 함도 못 밟아 봤네요ㅋ 전 항시 규정+10키로. 한달전쯤 교하 왕복손이 동서울터미널 버스시간 맞추느라 강변북로에서 sm7 3.5로 190까지 밟아는 봤지만 증말 스포츠카로 200이상 함 밟아 보고 싶어요ㅠ_ㅠ
틀림없이 기회가 올겁니다...즐~~~200키로 하시고..팁도두둑^^..대박나시길()...!
한 보름간 오사카...남바...닛뽄바시...고베...쓰루하시...다이고꾸쵸...기타등등^^ 기타등등^^ 다녀왔습니다. 철없던 시절...괜시리 쪽바리나라 미워했던...제 관념이...배움의 자세로 바뀌었습니다. 고마운 여정이었습니다. 무사히 다녀왔으니...횐님모두에게 감사함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