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접 지역에 장맛비가 물폭탄처럼 내렸다
파주에 640mm '물폭탄'…경기북부 '온통 물바다'
전날 전도하다가
역내 전광판에서 본 내용이 저 때문이었나보다
... 2024년 7월 18일 일기 참조
저런 비가 주말에도 내린다고 하니
전도는커녕 예약한 손님도 못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생각이 들자
...완악한 시간대라 전도하기 힘들다
...출근하는 사람들이라 신경이 예민해 있다
...전도지를 한 장도 받지 않는 칸이 대부분이다
이런저런 핑계 댈 것이 없었다
매장에 오자마자 바로 사역지로 나왔다
오늘 이 시간 아니면
내 생애 다시는 못 볼 사람들이라 생각하니
이 메시지를 전하지 않으면 후회로 남을 거 같았기 때문이다
용기 내어 외쳤지만 늘 그래왔듯이
누구 하나 귀담아듣지 않고 애써 외면하거나
심지어 전도하는 것을 촬영하면서 앱으로 신고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롬 8:36)
그런다고 멈출 내가 아니었다
끝까지 할 말을 마치고 다른 칸으로 이동하면서
마음 같아서는 신고한 자에게 한 마디 쏘아붙이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7)
예수님을 알기 전
그들보다 더한 행동을 했던 나였기에
미안하다는 내색을 표하면서 조용히 지나쳤다
부디 그가 오늘 내 행동을 이해하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딤후 3:1~5)
현시대 사람들의 성향을 매우 적절히 나타낸 말씀이라고 본다
대한민국의 마지막 저지선이 뚫리기 시작했다
동성애 결혼만큼은
도덕적이나 윤리적으로 반대했던
국민 여론이 어느새 이렇게까지 바뀌었다
동성 부부 법적 권리 첫 인정…“건보 피부양자 등록”
대법원도 동성 부부를 인정한 만큼
동성 결혼 합법화는 이제 언제쯤 되느냐가 되었다
이것이 아무리 세계화 추세라지만
그것은 인본주의 세상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하나님 나라에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롬 1:32)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것이 옳다 하며 법까지 바꾸고 있다
이런 시대에 그들의 양심을 건드리는 유일신 복음을 전하니
심기가 불편하다고 눈앞에서 신고까지 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반대 기류는 더욱 심해질 것인데
자칫 목숨까지 내놓고 해야 하는 때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