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미디안들은 기본적으로 '스커미셔' 들입니다. 보병이든 기병이든 기본 무장은 간단한 방패와 투창이며 근접무기를 아예 소지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또 누미디안들은 세계 최강의 기병들도 아닙니다. 리비는 "누미디아 기병은 이베리아 기병들의 상대가 아니다" 라고 서술합니다. 사실 누미디아의 말들은 몸집이 작아 속도보다는 기병의 승마술과 '험지 기동성' 에 의존합니다. 누미디아 기병들은 다른 기병들이 통과하기 힘든 지형들을 수월하게 통과해 '스커미시' 를 하며 후퇴할때도 평지보다는 언덕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얼핏 보면 이들은 꼭 역사책이 구라같아 보이거나 상대 기병이 돌아이 같이 보일 정도로 약해 보입니다. 하지만 누미디아 기병의 특수한 전투법은 웬만한 상대를 넉아웃 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전투 전에 누미디아 기병들은 '집결 지점' 을 정하고 전투에 임합니다. 전투가 시작되어 적군 기병이 돌격해오면 상대하지 않고 후퇴하는데 이때 대열을 맞추어 후퇴하지 않고 뿔뿔이 흩어져 최대한 넓은 지역에 퍼집니다. 적은 제대로 추격할 수 없게 되고 결국 정지하거나 진형이 흔들려 후퇴하는데 어떤 선택을 하던지 추격으로 전환한 누미디아인들에게 고립되어 사냥당합니다.
만약 적의 기병진을 흔드는데 실패하면 적의 진형이 흔들릴 때까지 기다리든지 아니면 전투전에 설정한 '집결 지점' 에서 재집결한 후 똑같은 방식으로 재공격 합니다.
칸나에에서 누미디아 기병(카르타고 우익)은 로마 연합군 기병(로마 좌익)과 교전하는데 특유의 전투 방식으로 전투 말기까지 큰 피해를 주지도, 받지도 않았습니다. 이때 하스드루발의 기병대가 로마의 우익을 강 근처에서 도륙내고 돌아와 연합군 기병을 위협하여 로마의 연합군 기병대는 후퇴하였고 추격하는 누미디아 기병들에게 (아마도)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없는 말재주로 쓰려니 이상하군요 -_-a
아참, 이 소스는 꽤 믿을만한것 같습니다. 리비의 로마사, 시저의 내란기, 살루스트의 유구르타 전쟁, 폴리비우스의 역사 를 인용했다고 하는군요.
아, 한가지 더, 누미디안 기병들은 장비 때문에 '닥치고 돌격' 하는 이베리아나 갈리아 기병을 만나면 도망갈 수밖에 없다면서 '유구르타 전쟁'을 인용하는데 가이사의 군단병들은 모두 멈추고 대신 삼십 기 미만의 갈리아 기병이 이천명 가량의 무어인 (누미디안) 들을 추격해 마을에 몰아넣었다는군요... 칸나에에서는 잘놀다가 여기선 또 이러네...-_-;?
참.. 예전에 칸나에 회전을 다룬 프로를 보았는데 칸나에 회전에서 누미디아 기병이 도주하는 로마군을 뒤 쫓아 가서는 그 보병의 허벅지를 공격해서 걷지 못 하게 했답니다. 아무래도 힘줄 부위를 공격한 듯 한데요. 누미디아 기병이 짧은 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누미디아 기병들은 적 보병을 추격할 시에
첫댓글 ㅎㅎ역시 누미디아군요. 투창기병의 위력...?
누미디아,거의 한니발군의 주력기병보단,적을 혼란시키게하거나,적을 유인시키는 그런 부수적인 역할을 자주 맡은듯....트레비아 회전에서도 그렇구...흠....아무튼 경장이기떄문에 기병자체가 FAST MOVING을 할수있어서 한니발의 전략전술에 잘활용됫든....어찌됏든 한니발은 그런점을 잘활용햇다고생각
제가 읽어본 기록들, 주로 외국 워게임하는 애들이 써놓은 것을 보아도 누미디아 기병은 롬토에 나오는 것처럼 경장에 투창과 단검으로 무장하더군요. 그리고 스커미셔구요. 그리고 이베리아 기병이야말로 고대세계에서 제법 유명했으니...
아 그리고 참고로 누미디아는 포에니전쟁에서 로마편을 들어 로마와의 협력관계에서 융성하다가 후일 시저와 폼피의 싸움에서 폼피를 지원하는 바람에 로마의 속주로 전락합니다. 누미디아 기병이 스커미셔였다곤 하지만 실제로 유명은 했습니다.
누미디아가 독립국일때의 고대 동전이 있는데 보통 고대동전엔 한쪽엔 통치자 얼굴 딴 면에는 또 얼굴아니면 그 통치자의 상징적인 것을 세겨놓는데, 누미디아는 한쪽엔 왕얼굴 다른쪽엔 말이 세겨져 있습니다.
오... 그 동전 이미지 좀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친구들 전법이 몽골군 전법 중 하나하고 꽤나 유사하군요.
http://blog.naver.com/coinman1492.do?Redirect=Log&logNo=8775792 이 사이트에서 찾아보시길. 이미지 불펌 금지라 사이트만..^^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참 그러고보니까 로마는.... 거의 만나기도 힘든 상대들을 장 조율 하는거같아요 바다건너 갈리아를 바다건너 아프리카까지 끌고오고...나중에는 아프리카 기병을 다키아에 투입하고... 참 재밋죠 ㅋㅋ
칸나에 전투에서도 누비디아 기병의 역할은 로마 기병 격파가 아니라 Delay mission이었죠;; 로마 기병을 격퇴시키는 역은 중무장 기병(이베리아 기병이려나...)
당시 중무장이라 해봤자. 몸통갑옷에 다리 보호구 정도일테지요. 긴창이나 검으로 무장한...좀 더 뒤인 트라야누스의 다키아원정이 그려진 그 유명한 기둥에도 기병은 전혀 보호구가 없는 걸로 그려집디다.
참.. 예전에 칸나에 회전을 다룬 프로를 보았는데 칸나에 회전에서 누미디아 기병이 도주하는 로마군을 뒤 쫓아 가서는 그 보병의 허벅지를 공격해서 걷지 못 하게 했답니다. 아무래도 힘줄 부위를 공격한 듯 한데요. 누미디아 기병이 짧은 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누미디아 기병들은 적 보병을 추격할 시에
거의 말 옆에 메달린 듯한 상태로 공격한 다는 것이 되던군요. 하여튼 누미디아 기병이 좀 더 강하게 나왔으면 합니다.
기냥 투창으로 찔러버렸을수도 있습니다. 그네들은 단검도 없는 병사들도 많았고 허구헌날 쓰는게 투창이니 말입니다.
누미디아 기병 스탯은 적당하다고 봅니다. 다만 험지에서의 이동 보너스와 "진형이 없는 상태" 가 구현되지 못해 롬토에선 약한 모습을 보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