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관람하다가 갑자기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신지애와 최나연이 어떻게 라운딩 하는지 가까이서 보고 싶어졌습니다.
이번 KLPGA CHAMPIONSHIP은 용인의 마북리 근방인 88CC에서 열리는데 저의 집에서 1시간 거리입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출근을 조금 미루고 오전에 관람하고 오후에 출근했습니다~
왜요? 아니꼽십뇨? 그래서 자영업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갤러리 관찰사항을 적어 보겠습니다.
1. 골프 버디로 두 번 측정해본 결과 최나연의 드라이버 거리는 240M정도, 신지애의 드리이버 거리는 215M 정도 나가더군요.
그 차이를 신지애는 정교한 아이언이나 우드로 커버했구요. 최나연은 주로 아이언으로 숏게임했지요.
신지애의 드라이버 페어웨이 적중률 100%, 온그린 확률 9번중 8번이면 89%? 그저 부러울 뿐이지요~
2. 신지애는 프리샷에서 드라이버는 2번 가라스읭하고, 최나연은 1번 가라스윙 했습니다.
3. 신지애는 숏아이언 특히 어프러치는 5~6번 가라 스윙했습니다.
4. 최나연의 거리는 신지애보다 늘 20~30M 더 나갔습니다. 그러고도 최나연이 신지애보다 점수 차이 못내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5. 신지애는 퍼터를 할 때 명치 끝에 손을 모으는 버릇이 있고 백스윙이 아주 짧았습니다.
퍼터할 때 보면 영락없이 짧을 것 같은데 거리는 다 되더군요.
6. 신지애는 최나연보다 짧은 드라이버 거리를 우드로 커버하고 최나연은 롱홀 이외에는 우드 잡지 않았습니다.
7. 둘다 갤러리의 몰상식한 행동에 크게 화내지 않았고 그저 웃었습니다.
갤러리의 몰상식한 행동은 이렇습니다.
샷할때 양산 펴기,
샷 준비할 때 돌아다니기,
샷 준비할 때 촬영하기,
기침하기, 소리내기 등등 많았습니다.
갤러리도 조심하는 모습이지만 왜 자기가 잘못했는지 모르는 아저씨와
아줌마는 어디에나 있는 법입니다.
갤러리로 가보니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1. 갤러리 입장 비용은 1만원인데, 뽑기에 따라 모자를 받을 수도 있고, 티셔츠를 받을 수도 있어서 그 돈은 아깝지 않고요.
2. 골프장 들어갈 때 갤러리라고 말하면 푸대접 받아서 차를 골프장 아닌 곳에 멀리 주차하고 셔틀 버스타고 와야
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아야 하니 골프장 입구에서 수상한 자들이 왜 왔냐고 물어볼 때
회원이라고 하든지 골프 치러 왔다고 말하여 골프장 안에 주차 시켜야 편하다는 것~~
그렇지 않으면 이상한 주차장까지 가는데 10분 셔틀버스 기다리는데 10여분~ 돌아올 때도 그 이상 걸리지요~
3. 갤러리는 아줌마들이 대부분이고 계모임 하듯이 오더라는 것~
(셔틀 버스 타는데 거의가 아줌마들이더군요~)
이상이구요~ 제가 찍어온 골퍼들 사진과 동영상 잠깐 감상하셔요~
(2라운드 3번째홀 파3에서 준비중인 신지애와 최나연의 모습)
(신지애와 최나연의 캐디는 다 외국인~~)
(신지애의 버디펏 준비~)
(최나연의 부드러운 숏게임 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