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름 몰고 온 낙뢰 폭풍에 정전 침수 잇따라
로워메인랜드 3천8백여 세대 정전, 99번 고속도로 통제
BC주 남부 해안에 밤사이 강한 뇌우가 몰아치면서 밴쿠버 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약 6시간 동안 중단되고 로워메인랜드와 선샤인 코스트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많은 수증기를 머금은 저기압이 리치몬드 해안으로 접근하면서 밴쿠버와 리치몬드를 중심으로 수백 차례의 낙뢰와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
낙뢰가 공항 주변에 집중되면서 밴쿠버 국제공항은 토요일 오후 9시부터 일요일 오전 3시까지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이륙이 중단된 것은 물론 착륙한 항공기도 지상 이동이 제한돼 게이트에 접근하지 못했다. 공항 일부에서는 빗물이 유입돼 침수 피해도 발생했으며, 일요일 오전까지 항공편 지연과 결항이 이어졌다.
3,800여 세대 정전…내륙 하천 수위도 상승
강풍과 낙뢰로 전력시설이 손상되면서 로워메인랜드와 선샤인 코스트를 중심으로 3,800여 세대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
폭우가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펨버턴 일대와 칠코틴강, 브리지강, 캐리부강 유역에는 하천 수위 상승 경보가 내려졌다. 예상 강수량은 20~25㎜이며 캐리부에서 옐로헤드 사이 일부 지역에는 3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펨버턴과 릴루엣을 연결하는 99번 고속도로에도 폭우에 따른 도로 차단 가능성에 대비해 통행 주의보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