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16 자전거자유 나는 중학교때 자전거를 배웠다. 친구가 타길래 가르켜달라고 했고 고생끝에 훨씬 빠른 이동속도와 그로인해 넓은 활동반경을 얻게 되었다. 당연히 통학도 자전거로 했다. 교통이 좋지않았고 만원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나만의 이동수단을 활용하여 편도 4.4키로를 하루 40분정도 운동도 되었기에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 기후가 좋지않은 경우는 만원버스외의 대안은 없었지만. 고등학교는 두배 이상 먼 거리였고 수업시간도 증가했기에 버스로 다시 복귀했다. 그래서 주말에 자전거로 마실가는 것으로 대신했다. 어제 한국방문을 하면서 맡겨두었던 자전거를 찾았다. 캐나다에서도 학교까지의 거리가 3키로정도로 자전거로 통학해왔었기에 겨울이어서 도로가 미끄럽기는 했지만 다시 자전거통학을 개시했다. 유학중인 뉴펀들랜드가 강풍과 짙은 안개로 유명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오늘 바람은 살인적이다. 오죽하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측면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자전거가 오른 쪽으로 밀려서 넘어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래서 중간에 묶어놓고 도보이동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강풍을 맞았던 곳이 오르막 정상부분이었고 아래쪽은 덜하다는 것을 기억해서 그냥 학교까지 자전거로 왔다. 도서관이 주말에는 10시에 열기에 학생회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추워서인지 불량배들도 학교로 침입했다. 그 사람들이 불량배인이 학생인지 조용히 있었다면 누구도 몰랐을 것이다. 그런데 두 사람이 다툼을 시작하고 학교경찰에 연락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증언을 요구하는데 물론 들은 것은 해주겠지만 학교를 누가 이용할 수있는지를 우선 문의했다. 납세자의 세금이 예산으로 지원되기에 사용자는 학생은 물론 더 큰 사회로 확대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아침부터 술을 먹고 폭력이 오가며 그 결과 면학분위기를 해지는 것은 누구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