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짓거리를 하며 살아야 하는지? - 소금 파동이 뭔지? - 하하하!!!

[하하하!!!]

여러분!

요즘 중국내 소금 파동건으로 중국진출 우리나라 기업들  애로사항들 참 많습니다.

저 역시 고생과 어려움을 좀 겪지요.

제 공장 공인들 한 60여 명 좌우 됩니다.

어제는 제가 중국내 천진직할시에 출장 중이 였었는데,

갑자기 아침 6시 경에 다급한 총무의 목소리가 제 핸드폰으로 들려 왔습니다.

사장님!

지금 식당에 조리용 소금이 다 떨어져 공인들 음식 만들 수가 없는 지경이니, ( 중국 산동지역은 모든 음식을 매우 ~ 짜게 먹음)

그곳에서 단 한 봉지라도 좋으니 구매 해 오셔야 겠습니다. 

그말을 듣자 마자,  다른 일에 앞서 근처 대형 슈터에 가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주로 노인네들)이 웅성 ~ 거리며

대형 슈터 정문 앞에서 대기 중 이더군요.  허허허!!!   정말로 기도 안차더군요.

슈퍼 정문은 08:30분에 연다 하기에,  우선 아침밥을 해결하고 다시 가보니, 

이미 사람들이 슈퍼 안으로 다 들어가고 없더군요.

이 몸도 부지런히 슈퍼안으로 뛰어 들어가 보니,  소금 배급처 앞에는 이미 만리장성 길이로 인산인해가 되있더군요.

저도 만리장성 길 맨 끝머리에서 기다리다,   운좋게 2봉지(500g 짜리) 받아 드는 행운을 잡았답니다.  

제 다음 차례 부터는 배급하던 것을 끊어 버리고,   2시간 후에 다시 줄테니 그때 줄을 서라며 다시 안내 방송을 하더군요.

하하하!!!  ( 전,   왜? 이리도 복이 많은지?  하하하!!! 웃다가 기가 막혀 혼자 피식 웃었습죠)

소금 2봉지 옥이야 금이야  제 가슴에 애인 껴안 듯 고히 껴안고 이곳 저곳 매장을 구경하던 중, 

아니?  2시간 후에 줄을 서라고 해 놓고,  줄 섰던 사람들이 흩어지자 잠시 후 또 다시 다시 배급을 시작했지 뭡니까?

( 허허허!!! 이런 우라질 녀석들이 있나? - 속으로 욕을 해대며 저도 다시 줄을 서서 2봉지를 더 배급 받았죠)

합이 4봉지 소금을 가지고  계산대에 갔더니,  아니나 다를가?  1사람이 2봉지 이상 구입 할 수 없다며 압수를 하려들기에

제 친구가 부탁한 것이라며 사정 ~ 해,  계산서를 각각 소금 2봉지로 작성해,  두 사람이 산 것으로 계산 후 4봉지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답니다.

( 수금원을 잘  이해 시키려고  적당한 중국말을 생각해도 말이 잘 안나와 식은 땀이 다 나더군요 - 허허!! )  

1번 통과에 4봉지를 얻었으니 한 서너 번 시도를  더 해야지 생각하고( 잔머리 좀 쓰고),  

물품 보관함에 소금 4봉지를  보관하고,  다시 소금 배급처로 달려가 2봉지를 다시 배급 받고,  

줄서기 뒷쪽으로 다시 가려는데,  어느 중국인이 손에  소금 4봉지를 들고 하는 말이,

계산대에서 통과를 안해줘  2봉지 소금은 반품 하려 한다기에,  이녀석이 누굽니까? ( 빨리 ~ 그리고 의지의  한국인)

날세게 제가 낚아 챘지요. 하하하!!!  ( 행운이 많은 녀석에게는 이렇게 복이 공짜로 굴러 들어오는 법이야 하며 웃었죠)

재차 소금 4봉지 계산대에 올려 놓았다  또 다시 제지 당해,  잠시 계산대 옆에 보관해 놓으라 하고  2봉지 만 일차 계산 후

속히 가지고 나와 다시 보관함에 보관하고,  계산대로 다시 달려가 나머지 2봉지를 더 계산 후 손에 넣을 수가 있었답니다.   

이렇게  3차례 행한 후 도합 12 봉지를 손에 넣고 발걸음도 가겹게 그리고 마음도 기쁘게 루루랄라 신바람나게

회사로 복귀 할 수 있었답니다. ( 허허허!!!  어제 내 꼴 다시 뒤돌아 생각 해 보니 참 우숩네요)

그러나,  이 무슨 조화입니까?   무슨 난리입니까?

이곳 현(縣)은  오늘까지도 대형 슈퍼든  소형 가게 든,   한 5일 전 부터 소금 한 봉지 구경 할 수가 없으니,

그 많고 많던 소금이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이토록 소중하고 귀중한 소금 한 봉지라도 구하려는 난리통이 언제나 풀리려나?

어제 제가 행한 짓거리로 우리공장 내  소금 해결 건 당장 몇 일 간은 해결됐지만,   앞으로 이후가 매우 걱정이 됩니다.

중국에도 키를 뒤집어 쓰고( 밤에 오줌을 싼 후)  집집마다 대문을 두두리면,  우리나라 처럼 소금 동냥 해 주는

풍습이 있나요?  하하하!!!

그런 미풍(발등에 불이 떨어진 지금 저에게는 미풍으로 보입니다 - 하하!!) 이 중국 땅 산동성에도 있다면 ,

이 녀석이 오늘부터 그 짓거리라도 해야,  우리 공인들에게  짠음식 맛있게 만들어 공급해 줄텐데..... 걱정이....

이처럼 궁상 맞은 생각을 다 해 본  오늘 아침  저의 책상머리 자락이었습니다. 

현재의 중국내 소금 파동이 속히 해결 되길 바라며,  기도 막히고 한심한 마음에  

하하하!!! + 허허허!!! 웃으며 글을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