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말이다. 천안함을 찾을 생각이 없었던 것이 분명하다.
각 언론사에 올라온 천안호가 가라앉기전에 떠올라 있는 사진을 설명해 볼까한다.
해양경찰청의 배253호가 근접하여 천안함의 떠오른 부근에서 관찰을 하고있다.
이때 또 상식을 동원해 보자..
첫째 지금 여기는 조그만 호수가 아니고 망망대해 서해이다. 따라서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서해안은
하루에 두번씩 반복되는 밀물과 썰물 때문에 상당히 조류가 빠르게 흐른다.
따라서 서해안을 지키는 해경들이 이 사실을 모를리 없다. 해경은 군함안에 아직도 장병들이
살아서 같혀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을 것이다. (만약 살아있는 사람이 없다고 가정을
하였다면 배를 건져올릴 생각은 아예 하지를 않았겠죠?)
둘째 그런데 문제는 저 육중한 배를 끌어 올리려면 해양경찰청의 순시선으로는 어림도 없다.
그래서 끌어 올릴 생각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좋다. 여기까지는.....
세째, 배를 끌어올릴 여력이 안된다면 배가 흘러가거나 다시 가라앉아버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긴급하게 배의 위치를 추적하거나 침몰함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
--> 여기 까지도 생각이 안든다면 해경의 대장은 아마도 상부에 어떻게 조치하면 좋을까를
물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상부에서는 뭐라고 대답을 했을까? (이건 모른다.)
네째, 배의 위치를 추적하는게 GPS를 동원하는 것이 안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전기장치가 없어서
통신도 함장이 핸드폰으로 했다하니 그말은 사실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보이는 저 선수부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하는 것은 적어도 가능하지 않느냐 말이다.
--> 불가능하다고? 철새나 고래, 또는 해양생물에게 까지도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서
연구를 하고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정도는 식은죽 먹기 아니겠는가 말이다.
천안함이 떠오른 부분의 면적과 해경253 순시선의 크기를 비교해 보면
엄청나게 많은 부분이 아직은 그 가능성이 있음을 알수 있다.
배가 침몰하면 배의 안쪽부분에는 공기가 밀폐되어서 물이 안들어가는 공간이
생기게 마련이다. 배에 남아있는 공기 때문에 가라앉았던 배도 일정시간이
지나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는 것이다.
즉, 이시간까지 생존자가 있다면 충분히 살아있을 확률은 80%는 넘지 않을까?
그런데 말이다.. 신기한 것은 해경의 배가 침몰된 천안함 옆에 있으면서도
무슨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느낌이 없다.
조류가 워낙 빨라서 대처할 시간이 없었다는 변명을 한다면 그것 또한 따져보자...
첫째 침몰함이 워낙 빨리 조류를 따라서 흘러가고 있다.
위 그림에서 천안함이 돌출부의 왼쪽에 생긴 물살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침몰선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두번째, 침몰한 천안호가 흘러가는 반대방향에서 해경의 순시선이 나타난다.
세번째, 위의 사진을 찍은 위치는 상당히 높은 곳에 위치한 헬기 등으로 추측된다.
- 그렇다면 헬기가 군용이었던 방송사의 헬기였던 간에 헬기는 이미 천안호의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사고가 난 지점으로부터 4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다는 위치아닌가?
생각해보자..... 정부는 모든 국민들에게 미터법을 쓰라고 난리를 치더니 마일이랜다..
1마일이 얼마나 되는지 감이 오는가?
보통 1마일은 약 1,610m 정도된다. 정확히는 1,609.34m 다시말하면 1.6Km 정도의 거리...
따라서 4마일이면 6,437m 그러니까 6.4km 떨어진 곳에서 발견이 되었다는 예기다.
이제, 저 사진을 찍은 시간을 추측해 보자.
해양경찰선을 비추는 태양의 그림자로 봐서 행경선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유는 사진을 찍은 시간이 아침이나 오전이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확한 시간은 알수 없으므로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라고 가정한다면
전일 약 11시까지는 조명탄도 쏘고 뭔가를 했다고 하니 약 10시간이 지난시간이겠죠?
그렇다면 침몰된 천안함은 한시간에 약 640m 정도로 빠른 속도로 흘러가고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즉 천안함은 해경선의 반대방향으로 빠르게 떠밀려 가고 있다는 것이
증명된 사실이다.
이번에는 속도를 따져보자...
군에서 발표하는 배의 속도는 보통 노트(Knot)라는 단위를 쓴다.
그러면 1노트는 도데체 얼마만큼의 빠르기일까? 자동차들은 대부분 국민들이 타고나니니까
미터법을 쓴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노트는 약 1852Km를 한시간에 가는 거리를 말한다. 즉 노트는 속도의 단위라서
한 시간에 배가 달릴수 있는 거리가 1.852km라는 것이다.
침몰된 천안함이 떠내려가는 속도를 노트로 환산하면 약 0.345노트가 나온다.
천안함의 왼쪽에 생긴 물살이 하얗게 포말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그 이유때문이다.
자 다시 정리를 해보자.. 저렇게 빨리 떠내려 가고 있는 가라앉은 천암함이 곧.....
수십분이나 수시간 내에는 다시 물속으로 가라앉아버릴 것은 자명하지 않는가?
이정도 추측도 못하는 해경이 있을 수 있을까?
김태영 국방장관의 발언중에 유속이 3노트정도로 빨라.....라는 대목...
3노트는 시간당 5,556m를 가는 거리 즉 시속 5.5km정도라고 보면된다.
유속이 빠른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만 서해안의 유속이 이정도 된다는 것은
서해안에 근무하는 해경이나 해군이나 모를리는 없을 터......
위 기사에서 국방부 장관이 사고 현장으로 출발하는 시각이 오후란다..
사고가 발생하고 하루만에 아주 신속하게 정말 눈썹이 휘날리게 현장으로 달려가고있는
국방부 장관을 보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지금 세상은 속도전이라 했다. 촌각을 다투는 사병들의 목숨은 이렇게 지하벙커에서
회를 하는 동안에 모두 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병들을 살리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고.... 장병들의 목숨을 구하는데
최선을 다하라한 이명박 대통령은 벙커에서 지금도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가?
말로 최선을 다하면 목숨이 살아돌아 오는가?
촌각을 다퉈 구조활동을 해도 살아날 확률이 적은 상황에서
과연 그들은 장병들의 목숨을 누군가가 홍길동 처럼 나타나 살려주기를 바라는가?
이미 확정 발표된 구조자와 실종자는 아직 한명도 바뀌지 않았다.
2010.3.28일
PS : KBS는 이시간에도 프로야구 중계방송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국군장병의 목숨보다도 더 프로야구가 중요하다는 말이렸다...
첫댓글 이나라가
우리조국이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들이 살아나면 두려운건 이나라 정부였겠지..
장병이 살아남으면 관계 당국 더 복잡하겠지요? 그러니 조용할때 까지 기다렸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