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2월 특수몰이 판촉전
2월 첫 주 주요 백화점 여성복 PC는 봄 신상품 수요가 일기시작하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각 브랜드들은 본격적으로 봄 신상품을 출고, 화사한 봄 분위기 연출에 주력했고 MD 개편을 앞두고 매장 이동 등을 이유로 VMD의 큰 변화는 주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력 상품을 전면 배치하는 등 고객잡기에 나섰다.
각 백화점 역시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각종 사은행사를 마련했고 발렌타인데이, 졸업, 입학, 입사 등 2월 특수를 잡기 위한 기념전을 열며 홍보전을 펼쳤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가량 신장했고, 전주 대비해서도 7% 신장했다.
신학기를 맞아 중가 볼륨 영 캐주얼의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고, 캐릭터와 수입브릿지군의 신장률도 높았다.
셋업물보다는 니트 단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일어나 객단가는 낮았지만 이월상품과 기획상품의 행사 물량 소진율도 높았고 집객력 자체가 높아 신장을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백화점 역시 영캐주얼, 캐릭터, 커리어 군을 포함한 여성캐주얼 PC에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가량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 대비해서도 군 별로 한 자릿수 가량씩 신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복> 캐릭터 신사복 선전
백화점 남성복 매장은 전주 대비 한 자릿수 신장했다.
현대백화점은 8.1% 신장했다.
캐릭터캐주얼이 가장 높은 15%의 신장률을 보였고, 신사복은 12.2% 매출이 올랐다.
넥타이와 드레스셔츠는 역신장했다.
전년 대비로는 캐릭터캐주얼이 19%, 신사복이 14.8% 신장했으나 작년 구정 연휴가 2월 초였던 것을 감안할 때 영업일수를 동일 기간으로 보면 거의 보합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백화점은 1.3% 신장했다.
캐릭터캐주얼의 경우 4.5% 신장했으며 전체 매출로도 목표를 달성하는 등 선방하고 있다.
본점, 강남점, 죽전점 등 주요 점포에서 높은 실적을 올렸으며 행사 보다는 정상 매출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특히 명품 브랜드들을 남성팀으로 포함시키면서 ‘바나나리퍼블릭’ 등 SPA 브랜드들과 함께 신장세를 보였다.
<아웃도어> 점포별 매출 격차 커
백화점 아웃도어 매장은 전주 대비 10% 내외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전주에 비해 영업일 수가 하루 늘었지만 설 특수 기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선전했다.
특히 점별로 행사도 줄었음에도 불구 낮은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신장한 점포도 상당수에 달해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는 한 자릿수 상승세를 보여 고 신장세는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8억3천6백만원어치를 판매 10% 역신장했다.
목동점이 1억1천6백만원으로 11.7%, 무역점이 6천4백만원으로 33.2%, 신촌점이 6천6백만원으로 1% 신장하며 선방했다.
롯데와 신세계 백화점도 -10% 내외의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두점은 15%대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비수기가 찾아온 데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막판 중의류 판매가 신통치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다운 및 재킷 판매가 급감한 가운데 일부 봄 신상품이 판매를 주도 했다.
남부 지방에는 얇은 재킷이, 서울 및 경기 지역은 티셔츠와 바지를 찾는 사람이 많았다.
<골프> 경량 아우터 판매 견인
골프웨어 주요 브랜드들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말에 따뜻한 봄 날씨를 연상케 해 가벼운 니트류를 비롯해 바람막이 등 얇은 아우터류의 팔림세가 높았다.
한국데상트의 ‘르꼬끄골프’는 라운딩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별 무리 없이 입을 수 있는 가벼운 패딩류 판매가 지속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특히 패딩 점퍼는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가볍기 때문에 간절기 아이템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인기를 끌었다.
니트류 상, 하의 아이템이 코디를 위한 세트 판매로 연결돼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평안섬유의 ‘엘르골프’는 전주 대비 7% 상승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일부 봄 신상품 판매가 이뤄지면서 매출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지 타겟을 10세 가량 낮춰 젊고 액티브한 디자인을 주로 선보여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였다.
수입 브랜드인 쉐르보코리아의 ‘쉐르보’도 타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니트, 면 소재의 단품 아이템이 지속적으로 판매되면서 신장세를 유지했다.
한국월드패션의 ‘아다바트’는 보온성이 높은 인너웨어 판매가 두드러졌다.
가두점에서는 슈페리어의 ‘임페리얼’이 일부 봄 신상품과 단품 아이템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소폭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