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8위 바브린카는 26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3-1(6-3 6-2 3-6 6-3)로 꺾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지금까지 12차례 만나 단 1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모두 졌던 나달을 상대로
최고 시속 217㎞에 이르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경기를 압도했습니다.
나달이 2세트부터 허리 통증에 시달리며 급격히 무너져
메디컬 타임을 요청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바브린카도 잠시 페이스를 놓쳤습니다.
3세트 서브 속도가 느려지고 자신의 서브게임까지 내주며 진통제 투혼을 펼친 나달에게
세트를 내줬습니다.
그러나 4세트에 다시 집중력을 되찾았고 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나달의 서브 게임을 빼앗으며 승기를 잡은 뒤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4포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완벽하게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제가 얘기하고 싶은건 남자단식의 '바브린카'의 승리도
여자단식의 중국'리나'의 승리도 아닙니다.
2014년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테니스대회를 우리나라 기업
'기아자동차'가 후원했다는 사실입니다.
전 세계인이 시청하는 테니스 경기장을
기아차 로고로 도배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였습니다.
그에따른 광고효과는 두말 할 필요도 없을것입니다.
진작에 반도체,휴대폰,조선,전자제품(TV,냉장고),자동차분야에서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건 알았지만
이렇게 우리나라 국력을 실감나게 느껴본건 처음입니다.
비록 우리나라 선수가 승리는 못했지만
가슴 뿌듯한 자긍심을 느끼면서 2014년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테니스대회를 재미있게 시청했습니다. - 끝 -
※ 참고로 저는 기아차와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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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