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이들 만나러 서울에 왔다가
종합 진찰겸 한의원에 들렀다 .
많은 사람들 틈에서 기다리며
앉아 있는데 ....
한의원인지라 대부분의 환지들이
연세가 드신 노인들이 많았다
물리 치료실에도 치료 받으시는 분들을 보면
증세 또한 비슷한것 같다 .
허리 아프고 다리 어께 등등 ...
언제가 차례가 될지 몰라 잡지라도 볼려구
주의를 둘러보려니
애기엄마 !!!!
누가 부르기에 나도 모르게 돌아다봤다.
연세 드신 할머니가 ..글쎄 ......나더러~
애기 엄마래 ~~!!!!!!
애기 엄마 ? 나 이것좀 잡아줘요 ~~
할머니 표정을 보니 나를 지명한것이 분명 한것 같다.
그 할머니는 손을 잘 못쓰겠다고 하면서
나에게 옷을 입으시는데 도움을 청한 것이다 .
흐미 !!! 얼마만에 들어 보는 그 정겨운 소린고 ?
할머니 목소리가 ㅎㅎ 옥굴러가느소리가토 ~~~
그럼요 ~~~ 할머니 해드리고 말고요 ~
나는 벌떡 일어나서 공손히 입혀 드리고 부축까지 하며
문앞까지 배웅을~~~ ( 내 젊음을 총 발휘하여 ~~)
할머니까지기분이 좋으신가 ~~~~ 아이구 젊은 양반 ~
넘고마워~~~ 내두 그런시절이 있었는디 ?
지금은 이렇게 옷두 잘 못입어....하심서
손을 내 두르시며 인사를 하시길래
덩달아 허리까지 굽히며 인사하고 앉아 있자니 .....
에궁 이거이 슬픈 일이여 ? 기쁜 일이여 ?
모르겄네요 ~~~
그래도 그 얼마만에 들어 보는 소리여 ?
애기 엄마 !!!!!
후후 ! 오늘 (엥 ? 어제구만요 ~ ) 서울 한의원에서 종합 진찰 받았씸더 !!!!
근디 ? 기분 ? 괜잖네요 ~~~~
봄을 재촉 하는 비가 내리눈군요.
추웠던 겨울의 끄트머리 말금히 씻어주고
푸풋한 봄내음소식 전해줄날 머지 않은것 같군요 ~
낼 또 가볼까 ??? 그한의원에 .....헤 ~
봄이가 봄비 내리는날에 한자 올리고 갑니다
오늘저녁 봄 비 오는 소리 들으시며 즐거운 저녁 마무리하시길....
봄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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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샘터
캬오 ~~~~ !!!! 애기 엄마래 ~~~~~~^^*
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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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8
06.02.14 19:42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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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하하............. 그렇게 좋아요? 우리할머니는요 우리엄마보구 애기야 그러시던데요^^ 봄이님은 젊어보여서 먼데서 보면 처녀같아요 호홍^^(점수좀 줄려나?)
고 말도맞는것 가토 ~~~~~~~마두님 오늘따라 옥굴러가는 소리로 들려요 ~~~~ㅋ
어른이 애들보면 애기 엄마지 ㅋㅋㅋ 매롱~~~~~~
그냥 꿈꾸게 둬요 산통깨지 마세욧!
머여 ~~~~~~~~다 들린다 ~머 !!!! 치 !! 치사허넹 ~~~
넘 서운케 생각마요~~메롱^^
나도 애기엄마 라고 불러줄거나 히히히
새댁~!! 그카믄 뒤로 자빠지실 봄이님~~ㅋㅋㅋ진찰결과는 굿!! 이겄지요?
그랴 ~~~~~ 아즉은 더 살아아도 된닥 하느만 ? 고거이 뭔가 ? 장 세척 하는거 고것만 지어 왔지롱 ~~~~거 ~ 머시냐 ? 그럼 애기 엄마가벌써 아픔 어떻히여 ~~~!!!
애기엄마 심했엉~~봄이온냐!!!!젊게 살아오신 비결이라 생각이 되네요..온냐 젊은 온냐처럼 보이더군요..
사실 따지고 보면 젊다 뭐 !!! 근디? 넘 따지면 ? ㅎㅎ 고렇게 자세히 보덜 말구 ~~~~~
허허허 이해가 가다가도 ~~거참!! 다시 제자리로.....영 감이 안오네유 암튼 건강하심 됐쥬 뭐 ㅎㅎ
어허!! 이해가 그리 안갑니까 ? ㅎㅎ 그럼 우찌야 쓰까이 ? 다시한번 가보시면? 제자리로 다시 올라나 ??? ㅎㅎ
이해 하셔도 되요 원채 앙중맞게 젊거든요 ~~사실임 ~~~~~~
봄이 절대로 이렇게 해달라고 커피한잔 안 사줬음 !!!!!! 그쵸 ? 아이님 ? ㅎㅎ
기분 무지 좋으신가봐여...... 코멘트글 보아하니 무지 젊게 재미나게 사시는 분 같은데 ... ㅎㅎ
무지 좋던데예~~~~ 무지 철없게 사능게로 그렇게 보일겁니더!!!ㅎ
철없는건 따리랑 이하동문....그쵸 잉?
끙 !!!!!!!!! 맞는게비여 !!~~~~~~~~
보기에 많이 젊어 보이시는가 봅니다 새댁이라 함 더욱 기분 좋을걸 ^^
으앙 !!! 그라면 아마도 이렇게 울었을꺼야요 ~~~~사실 젊긴 젊거든요 ? ㅎㅎ 봄이 안봤응게 ~헤 ~
ㅎㅎ 기분좋은날이었네요
ㅎㅎ 그러므요 ~~~~~^^
ㅎㅎ 기분좋은날이었네요
젊게 보이셔서 그런 찬사를 ㅎㅎ봄이 온대여~^*^
지금욜심히 쉬지 않고 달려 오고있심다 !!!!!커피님 안녕 하시지요 ~~~
ㅋㅋㅋㅋ 하기사 젊게 보면 저도 기분 좋을 거 같아요~~ ^^ 누가 나더러 아가씨~ 하고 불러준다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뒷말은 생략하겠습니당~
진돗개 엄니 ~~~ 웃지말아요 ~~~그래도 봄이 아즉까지 고 . 꿈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응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