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철도건설법 개정을 추진, 부산도심철도시설(차량기지 등)에 대한 정비와 이전을 위한 국가지원 조항 신설을 추진합니다.
가야지구(592,339m2)는 5천 500억여원을 투입하여 상업과 업무, 주거, 문화시설로, 범천지구(377,000m2)는 5천억여원을 투입하여 금융과 관광, 문화, 지식, 의료, 컨벤션, 상업, 업무 등 복합기능의 신도시로 재개발하겠다고 합니다.
이에는 총합 1조 5천억여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어 위에서 언급한 철도건설법 개정을 통하여 예산을 타내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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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KTX를 경검수하는 부산고속철도차량관리단(360,920m2)라면 몰라도 기타 화차 등을 경, 중검수하는 부산차량관리단(201,400m2)과 부산차량사업소(377,000m2)는 이전 못합니다.
일단, 차량관리단과 차량사업소의 이전이 가능한 곳은 장유, 양산, 기장이 되는데 어느 곳으로 이전하든 최소 20~30분에 달하는 회송시간때문에 해당구간은 경의선 서울-DMC꼴 납니다.
그리고 해당 시설들은 부산항 화물수송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때문에, 자칫하면 부산항 화물 수송에 큰 타격이 갈 수도 있습니다.
또한, 107년이 된 가야기지 옆에 20년 전에 아파트를 지었으면서 경인, 경부선 지하화 개드립 마냥 아파트 소음, 경관에 방해되니 옮겨라는게 코미디일 뿐입니다.
다만, 고속철도차량관리단은 이와 달리 이제 겨우 8년이 되었기 때문에 이전의 명분은 충분하고, 또한 현재의 비효율적인 KTX의 입출고 구조를 생각해서라도 기지 이전이 타당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고속철도차량관리단의 이전 대상 부지가 문제가 되는데, 경부고속선 상에서 부산광역시 내에 소재하면서 360,920m2 이상의 면적을 확보할 수 있는 곳은 금정구 선두구동/기장군 철마면 일대 뿐입니다. 따라서 KTX 기지를 이곳으로 이전하되, KTX 행신역의 사례처럼 기장군 철마면 일대 경부고속선 상에 가칭 'KTX 북부산역'을 신설하여 Give&Take의 방식을 취해도 무방하다 봅니다.
문제는 그 부지의 개발인데, 일단 그 부지의 1/3 정도는 기존의 좁아터진 부산차량관리단을 확장하여 사용하고, 나머지 65% 가량만 개발하면 된다봅니다. 부산차량관리단은 굳이 개발하고 싶다면 서울메트로 2호선 신정차량기지처럼 기지위를 데크로 덮어서 그 위를 개발하면 될 것이고요.
P.S. 사실, 저 공사비가지고도 안될겁니다.
가야, 범천기지의 총 면적인 969,339m2의 절반가량 되는 총 면적 510,686m2의 용산IBD도 관련업에 종사하시는 것으로 추정되는 디시 철갤의 모 분의 말씀에 따르면 총 사업비 31조원 중에 구 용산기지의 토양의 독을 제거하는데만 1조가 넘게 들었다 하니, 그대로 계산하자면 여기도 최소 해독비용에만 대략 2조원을 써야할겁니다.
- 게다가 가야기지 중 일부분이 예전에 미군부대였던 것도 생각하면 저기서 더 @+ 될 것이고.
철도의 여객 및 화물수송에 크게 타격오면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후회할거 같네요. 그 때되면 도심 근처에 차량기지 최대한 붙혀짓는 방법이라곤 영 없는거 아니지만, 폐기된 남항 해상 인공섬계획이라도 부활시켜서 거기다 돈 쏟아부어서라도 차량기지라도 지어야죠 뭐........(←이런 극단적인 일 까지 안 일어나길 바랍니다.)
부산이 자꾸 부산철도단지를 이전하는 이유는 부상의 명동으로 불리는 서면일대에 흉물스런 철도시설이 있어 서면일대가 더 이상 발전안되니 어떻게든 옮기려고 하는데 옮길거면 영도구나 다대포를 모래로 매립하든지 아님 기장군으로 가야하나 부산이 과연 그런 배짱이 있을까요? 부산 도시철도도 제대롤 못 관리하는 판국에
가야/범천기지 면적의 9분의 1밖에 안되는 서면에서 동서고가로 하나만 넘어가면 나오는 말 그대로 '사업 규모 축소의 연속'이었던 문현혁신도시(112,944m2)는 꼬라지보면, 96여만m2에 달하는 가야/범천기지 전체는 커녕, 제가 말한 고철관리단의 65% 정도인 20여만m2를 개발하는 것도 어려울겁니다.
부산시만 생각하면 이전하는 것도 이해못할 내용은 아닙니다. 다만 대안이 있어야하는데 그게 문제네요. 개인적으로는 기장군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동해남부선 부전-울산 구간이 그나마 선로용량 여유를 가지고 회송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겠죠. 다만 그렇게할때 기장군에서는 가만히 있느냐라는 또다른 문제가 큰 숙제입니다.
첫댓글 부전마산선이 현재로서는 부산역 방향으로 운행이 안된다는데 아쉽습니다.
하려면 부전선과 가야선을 평면교차해야해서 힘듭니다.
철도의 여객 및 화물수송에 크게 타격오면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후회할거 같네요. 그 때되면 도심 근처에 차량기지 최대한 붙혀짓는 방법이라곤 영 없는거 아니지만, 폐기된 남항 해상 인공섬계획이라도 부활시켜서 거기다 돈 쏟아부어서라도 차량기지라도 지어야죠 뭐........(←이런 극단적인 일 까지 안 일어나길 바랍니다.)
여담이지만, 구한말에 하단~부산역 사이에 철도를 놓으려던 계획이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만약 실제로 지어졌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경인선처럼 70년대에 도시철도화 되었던가, 아니면 마산임항선처럼 폐지되었을 듯 합니다...
부산이 자꾸 부산철도단지를 이전하는 이유는 부상의 명동으로 불리는 서면일대에 흉물스런 철도시설이 있어 서면일대가 더 이상 발전안되니 어떻게든 옮기려고 하는데 옮길거면 영도구나 다대포를 모래로 매립하든지 아님 기장군으로 가야하나 부산이 과연 그런 배짱이 있을까요? 부산 도시철도도 제대롤 못 관리하는 판국에
가야/범천기지 면적의 9분의 1밖에 안되는 서면에서 동서고가로 하나만 넘어가면 나오는 말 그대로 '사업 규모 축소의 연속'이었던 문현혁신도시(112,944m2)는 꼬라지보면, 96여만m2에 달하는 가야/범천기지 전체는 커녕, 제가 말한 고철관리단의 65% 정도인 20여만m2를 개발하는 것도 어려울겁니다.
본문에서 언급했지만 KTX기지를 금정구쪽으로 옮기는 것 외엔, 나머지는 이전 못합니다.
부철단 이전 관련해서 이들 시설을 어디로 옮기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은 역시나(!) 나와있지 않네요. 대체 뭘 믿고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
참고 : http://cafe.daum.net/kicha/ANm/20161
그렇죠. 구체적인 개발비용, 이전비용, 이전대상부지, 향후 구체적인 개발방안, 이로 인한 철도운영의 손실 및 모든 토목건설의 기초가 되는 B/C 용역마저도 없고 그 분들은 오로지 '의지' 하나로만 가득차있습니다.
- 해당 글은 잘 읽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현재 가야기지는 널널하긴 커녕 일각에서는 '좁다'라는 말까지 나오더군요.(본문에 가야기지의 확장을 넣은 이유이기도 하고요.) 어느 말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이어트는 반대합니다.
부산에 더 이상 건축 부지가 없어서 결국은 이런상황까지 오는 것 같군요. 이전할 부지만 명확히 조성된다면야 가야부지 재개발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철도 시설을 모르는 사람들이 보는 현.가야부지가 좋은 이미지는 아니라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그 '기껏 마련해놓은 건축 부지'인 문현금융단지도 몇년간 표류하다가 이제야 사업이 제대로 되는걸 보면 글쎄입니다.
그리고 가야기지(고철단 제외)가 얼마나 철도운영과 부산항 화물수송에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면 그소리 못합니다.
- 할거면 차라리 신정처럼 데크를 씌우던가 하는게 더 낫습니다.(물론 이것도 비용은 꽤 나오겠지만, 기지 이전하는 비용과 토양의 해독비용만으로도 최소 2조원을 써야하는 것보단 훨씬 경제적입니다.)
부산시만 생각하면 이전하는 것도 이해못할 내용은 아닙니다. 다만 대안이 있어야하는데 그게 문제네요.
개인적으로는 기장군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동해남부선 부전-울산 구간이 그나마 선로용량 여유를 가지고 회송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겠죠. 다만 그렇게할때 기장군에서는 가만히 있느냐라는 또다른 문제가 큰 숙제입니다.
기장군은 전통적(?)으로 차량기지를 혐오하는 동네라서요;; 2호선 동측기지라던가, 동해남부선 기지도 반대했던판에 가야기지규모급은 힘들겁니다. 덤으로, 짓는다고해도 광역전철 완급행이 빈번히 운행하고 특급열차/화물열차마저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부전역~기장차량기지(가칭)간의 2복선화가 선제조건입니다. 그럼 차량기지 이전비용이 더 들죠
본인도 가야기지에서 약 800m 떨어진 곳에서 거주하는 사람이고, 가야기지의 이전을 요구하는 이유가 공감가긴 하지만, 그에 따른 이득보다는 손실이 너무 큽니다.
그리고 기장군은 어차피 기지 받아봤자 KTX가 설 수 있는 지역도 아니기때문에 즉, 기지 받아봤자 Give만 있지 Take가 없기 때문에 반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제가 고철단의 이전 대상부지를 선두구동 일대로 생각한 이유는 금정구에서도 해당지역에 KTX역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Give&Take 방식으로 추진이 가능하다고 판단되기에 그렇게 한겁니다.
kk0192님//기장군에서 전철기지를 반대한 이유가 기지 만든다고 역을 더 만들지 않아서가 큰데,(이미 기장군 동해선연선 상에서 전철기지를 세울 수 있는 평지 부근엔 전철역이 들어서죠.) 가야기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동해남부선에 KTX 굴려준다고 하면 또 모르지만, 이건 울산시와 경주시에서 반발할 가능성이 크고요.
- 게다가 복선으로(거기다 일부역은 대피선 없음) 중앙선보다 더 빡빡한 배차인 RH 6분, NH 8~12분이라는 전철 배차에다 화물, 여객까지 견뎌내야하는데 거기다 회송까지 겹치면 정말로 동해선 일광 이남구간 복복선화가 필요하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다만, 완급은 필요없습니다.
동해남부선은 수도권전철 중앙선 정도의 수요가 되지 않습니다. 2량 편성으로 다닌다면 그런 배차를 해야할지도 모르지만 4~6량 편성 운행일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말씀하신 배차의 2~3배 정도가 되어도 충분합니다.
간단히 비교하면 수도권전철 중앙선이 지나는 남양주시 인구가 60만 정도인 반면 기장군의 인구는 겨우 10만명을 넘습니다.
중간 수요가 거의 없는 일광 이북의 구간이라면 그 배차간격이 문제가 되나, 그 이남 구간은 부산 시내 이동을 하는 도시철도의 역할을 겸하기때문에 현재 계획에서 조금 수정해서 RH 8~9분, NH 13~15분정도면 된다고 봅니다.
- 그리고 남양주의 중앙선 연선인구가 60만은 아니죠. 그 동네 자체가 중앙라인과 경춘라인으로 나눠져있기 때문에 말입니다.
그런 말씀 하실 줄 알았습니다. 기장 인구 10만명이 모두 동해남부선 연선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정관처럼 전혀 관계없는 곳도 있죠.
그리고 현재 기장~해운대 간의 이동량을 보면 얼마나 광역철도가 다녀야하는 지에 대한 답이 나옵니다. 부산 시내 구간의 경우에는 15분 정도면 충분할 듯 합니다.
이럴 때 보면 지방자치제를 제한하거나 없애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간접자본같은 국가 기간시설은 지자체가 함부로 손 못대게 법령을 개정하든가 해야죠 원 참 기가 막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