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 여러분들은 제목에 낚였습니당!! ㅋ 지송 합니다요 ㅎ 꾸부닥
고등학교(3학년 때일즘) 다닐 때 친구 집에 놀러 가니 신발장 안쪽에 멋진 등산화가 보인다. 그 당시에는 산에 간다는 것이 가까운 속리산이나 계룡산 대둔산 시외버스길이 있는 곳을 그저 하루 재미 삼아 가는 것이라 대충 운동화 신고 간 것뿐이었고
경비는 평소 부모님에게 자격증시험 참고서와 학교 실습(실업계 고교) 부품 산다고 공갈처 조금씩 모아 놓은 돈으로 다녔고요 ㅋㅋ
친구 형님께서 서울 S대 배구부 선수였고 형님 등산화라 하는데 멋지고 좋아 보였으나 욕심은 없었다
그러다 세월이 지나 지금 직장에 들어와 산을 다니고 점점 알아가면서 그 당시 형님 신발이 이거였구나!
그게 바로 통가죽 비브람등산화였고
그러다 어느 날 그 친구 집에 가보니 그때 그 등산화가 그대로 있지 않는가!! 야 이 등산화 왜 여기 있냐? 이거 안 신으면 내가 신을까?? 하니 형님은 현제 서울에서 선생님으로 계시고 무겁다고 안 신고 산도 다니지 않는데 처지곤란이라고
얏호 땡잡았다!! ㅋㅋ
그래서 곧바로 업어와 깨끗이 털어 왁스를 바르고 광도내고 한참을 신고 다녔고
또한 한동안 계룡산 구조대에 있을 때 이 넘을 신고 겨울 빙벽 및 빙벽 연습할 때 주로 신었는데 물에 노출되니 가죽 코팅이 벗겨지며 방수가 되지 않고 가죽 겉이 일어나곤 하여 가금 워킹할 때 신다가 신발장 한구석에 모셔놓고 탄력 좋은 다른 등산화를 (트렉xx , 캠x라x )신었는디...
최근 그동안 약 15여 년 동안 생사고락을 함께한 정들었던 프랑스 오리지날 밀레 부탄 GTX 중등산화를 보내고 이태리 잠발란 토페인 통가죽등산화를 새로 구입하여 왁스칠을 하던 중 신발장에 있던 K2 통가죽 브람화가 생각나 구두약을 듬북 발라 닦아주니 광이 번쩍번쩍 난다 ㅋ
이넘역시 욜심히 사랑을 해줘야겠돠... ㅎ
구두약 바르던 중 비교
번쩍 번쩍하죠 ㅎ
말표구두약 ㅎ 뭐여 시방 차별하는겨?? ㅋㅋㅋ
이번에 구입한 이태리 잠발란 토페인 통가죽등산화
토페인에는 잠발란 정품 왁스을 발라주고 ㅋㅋ
첫댓글 멍진 앤티크 등산화가 되었되었요
추억까지 솟놘하시공 ㅋ
언젠가 오래전 저거신고 더덕형님일당? 들과 복주산 시산제 갔는데 뒤에 오시던 모 형님께서 발걸음이 이상하다며 괜찮냐 했는데 좌우 신발 뒤축이 많이 닳아 발걸음이 엉성했었나봐요. 돌아오는길에 히든피크형님 덕에 이동갈비를 맛나게 묵은기억이 있습니다 ㅎ
당시 나도 k2 RF 통가죽 비브람 많았지
경제력 좋은 형들은 을지로 송림제화 맞춤 등산화 신는 것 부러워했지
이후 좋은 등산화가 많이 나오니 그노무 K2 RF 쳐 밖아 놓았다가 어느 날 큰 맘 먹고 버리던 날 아쉬움이란....
추억의 등산화일세 잘 간직하길
존 등산화 긴 한디 잘 안신어지더라고요ㅎ
토페인은 중고인가여?
아녀유 쎈삥 이여유
@곰발톱 아, 그람 가격도 올리셔야 완성이쥬 ㅎㅎ
외제만 신네...
국산 최고급 가격이나 비슷해서요 그렇다고 국산이 가격 만큼 질이 좋으면 사는데 얼마 못신어 밑창갈이 하다보면 열받아서요. 집에도 캠프xx 밑창갈이 할게 두컬레나 있고요. 토폐인은 겨울용및 바깥나라 트레킹할때 신으려고요 ㅎ
사진 캠x라x 프론티어 이것도 창갈이 한지 얼마안되 저 모양이 되고요ㅎ
다른 한컬레 캠x라x 헬리오스도 as보내려고 박스 싸놓아는데 보낼까말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3계절용은 따로 있어요 번갈아가면서 신으니 오래가는것 같았어요
아~~~
.
눈부셔
얼렁 고글 쓰셔유 ㅋㅋ
엄청나게 비사보입니다
비브람등산화가 예전엔 많이 비싸다고 하더라고요 ㅎ
ㅎㅎ 땡잡았네요.
넵 것도 3 8 광땡을 잡았슴돠! ㅎㅎ
고1때 산악부 들어가니 선배의 선배가 물려준 신발 .. 그게 밑창이름인줄 모르고 비브람화라 불렀고 물려줄때 저 신발에 쇠주 댓병부어 신입생들한테 돌려가며 마시게 했지 ㅋㅋ
전 그런 경험은 없었고요 그 당시 주님??이라면 저도 자신은 있었을꺼유 ㅋㅋ
글쵸. 옛날엔 걍 비브람이라 불렀죠. ㅎㅎ
등산화가 전부 고급이네....ㅎ
신발이 젤 중요한 것 같아서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