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모두 음바페가 이미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음바페는 아직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하기 위해 파리를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축구계에서는 피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프랑스 최고의 축구 스타가 다음 시즌 세계 최고의 클럽에 합류할 것이다. 동시에 마드리드에서는 낙관론이 지배하고 있으며 라커룸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음바페는 자신의 선택을 발표할 적절한 타이밍을 고민하며 비밀에 부치고 있다. 2월 14일 파리는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위해 레알 소시에다드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3월 5일에는 스페인에서 2차전이 열린다.
음바페가 이번 시즌 최대한 많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고 파리를 떠난다면 음바페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최근 며칠 동안 파리 본사의 모든 층에 비관론이 팽배했다. 구단 수뇌부가 보기에 파리는 이미 패배했고 음바페는 파리에서 마음의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구단 수뇌부는 음바페로부터 받은 몇 가지 신호에 비추어 볼 때 어떤 환상을 품지 않고 있다. 최근 상황을 테스트해 본 결과, 음바페가 프로 생활 10시즌 중 7시즌을 파리에서 보내면서 자신의 커리어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비관론이 대두되었지만 낙담은 아니었다. 2024/25 회계연도에 적용되는 계약의 마지막 시즌 옵션을 행사하지 않자, 지난여름 나세르 회장은 음바페를 로프트에 가두라고 명령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상황은 달라졌다.
파리는 이제 음바페가 떠날 때를 대비해 "심리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는 지난여름 100m 유로에 가까운 다양한 보너스에 합의한 계약 덕분이다.
그렇지만 이미 유럽 최고의 연봉을 받는 음바페에게 연봉을 인상한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는 등 그를 붙잡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다.
하지만 방송권 재협상을 진행 중인 프랑스 프로축구연맹과 마찬가지로 신뢰를 잃었다. 음바페의 이적은 2024~2029년에 예상되는 금액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디플레이션에 가까운 환경에서 20% 할인을 이야기하고 있다. 음바페가 리그앙에서 활약하는 것만으로도 프랑스 축구는 연간 140m 유로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마드리드에서는 음바페 측근과의 협상 재개를 축하할 이유는 없지만 어느 정도의 낙관론을 불러일으켰다. 2022년 5월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파리와의 장거리 결투에서 승리했다고 생각했을 때 계약을 연장한 음바페의 마지막 에피소드로 인해 불에 타버렸다.
하지만 어린 시절 사랑했던 파리와 마드리드 사이에서 갈등하는 음바페가 레알을 향한 꿈을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새로운 반전이 여전히 가능할까?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예를 들어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이 결정적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음바페와 관련된 모든 사람에 따르면 지금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프랑스 최고의 선수가 이번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 유니폼인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