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기억에 남아.
아이들의 이야기로 가득한 월요일입니다.
친구들과 만난 아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공유하기로 합니다.
지섭 : 우리 아빠 생일이어서 펜션에 갔어.
거기에서 당근케이크에 촛불도 불고, 내가 편지도 써서 드렸어.
그리고 형이랑 같이 재미있게 넘어지는 놀이도 했어.
시원 : 나도 펜션에 갔었는데!
난 곡성에서 살짝 더 가면 나오는 펜션이었어.
펜션에서 엄마 친구가 뭐 당첨도 됐어. 또 시우, 지우는 춤 춰서 불빛이 나오는 칼도 받았어.
물고기도 잡을 수 있는 펜션이었어.
그리고 기차 마을에 가서 놀았는데, 바이킹도 타고, 바람 넣는 놀이기구도 타고, 썰매도 탔어.
시엘 : 할머니집에 가서 하룻밤 자고 왔어.
그리고 엄마랑 목욕탕에도 갔다왔어. 씻고 물놀이도 했어.
유나 : 수곡 할머니랑 알까기 하고 놀았어.
<펜션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는 시원이>
<초가 40개 꽂혀있는 지섭이 아빠의 생일 케이크>
<할머니와 알까기를 하고 있는 유나>
<엄마와 목욕탕에 다녀온 시엘이>
해신 : 일요일에 아빠랑 같이 총쏘기 대결했는데, 고장나서 다시 사서 대결했어.
무승부였어. 열번 쐈는데, 아빠랑 나랑 점수가 똑같아서 무승부가 되어버렸어.
방에서 천장에다 쏘는건데, 3점, 2점, 1점 이렇게 점수를 내는 거야.
이진 : 아빠랑 엄마랑 누나랑 같이 결혼식장에 갔다왔어.
아빠 친구가 결혼을 해서 다녀왔어.
결혼 사진도 많았고, 예뻤어. 그리고 새우랑 케이크도 먹었어.
축하한다고 말은 못했어. 부끄러웠거든.
은호 : 나 닭집에 갔어.
거기에서 땅콩이랑 과자도 먹었어.
웅이 준이 형아랑 우리 형아랑 치킨 먹었고, 나는 배불러서 안 먹었어.
그냥 아빠 무릎에 기대서 잠 잤어.
<아빠와 총쏘기 대결을 한 해신이>
태린 : 나 캠핑다녀왔어. 밤에 조개도 구워먹고, 아침에는 시소도 타고 놀았어.
바다로 다녀왔는데, 재미있었어.
돌머리해수욕장 캠핑장이었어. 우리 할머니집이랑 가까운 곳이었거든.
친척동생이랑 같이가서 진짜 좋았어.
그리고 우리 아빠가 도마뱀도 잡아줬어. 신기했어.
다음에 또 캠핑 갈거래~
태언 : 어제 교회에서 행사를 했어.
시장을 열었거든. 거기에서 선물도 사고, 워터젤리도 사먹었어.
달란트잔치였는데, 내가 달란트를 다섯개 모았는데, 목사님이 하나 더 주셔서 여섯개였어.
<친척 동생과 캠핑 다녀온 태린이>
<교회에서 달란트 잔치를 한 태언이>
율 : 아빠랑 롯데마트에서 축구공을 샀어.
그래서 강변에 가서 축구를 하고 놀았어.
태언 : 누가 이겼어?
율 : 그냥 연습한거야. 게임을 한 건 아니야.
태언 : 그래도 누가 골을 넣을거아니야?
율 : 골키퍼는 없었어. 그냥 잔디밭에서 놀이한거야.
그런데 결이는 축구를 하는데, 손으로 던진거 있지.
태언 : 아직 아기니까 모를 수 있지. 히히
율 : 아빠랑 같이 축구를 했던 것이 제일 기억에 남았어.
<아빠와 축구 놀이를 한 율이>
아이들은 모두 행복한 주말을 보내고 온 듯합니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그 시간을 회상하 듯 웃으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월요일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주말에 충전한 에너지를 가지고 새로운 일주일 시작하는 힘나는 시간이 되어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