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장대에서 동래쪽을 바라본 전경입니다. 사진이 너무 밝죠? 이때 해가 제쪽으로 딱 넘어와서 역광이 장난이 아니였음. 역광조절기능 켜도 이 정도밖에 안찍히더라구요. 북장대에 올라서면 거의 남쪽부산 전역을 감시할 수 있었을 겁니다.
동래에서 좌측이니까 광안리쪽입니다. 멀리 동장대가 보이네요.
역광 조절해가며 어렵게 어렵게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찍었습니다. ㅎㅎㅎㅎ 저게 보이는건 저도 의외였죠. 하여간 엄청나게 멀리까지 감시 가능합니다
요 사진은 복천 고분군 박물관입니다. 복천박물관에 전시된 고분들, 도자기들도 다 저기서 출토된거라고 하더군요. 저 네모난 표시는 발굴된 곳 맞죠? 중앙에 둥그런 건물에 들어가시면 그때 발굴된 도자기와 철기 유물들을 발굴당시 그대로 보관해놓은걸 보실수 있습니다. 저도 봤는데 도자기는 그다지 관심 없어서 사진은 안찍었죠
해운대 신시가지와 저 멀리 광안대교도 보입니다. 바다상황까지 감시가능합니다. 물론 맑은 날에요. 비오면 얄짤없음
이쪽은 북장대 북쪽입니다. 저쪽으로 가면 이제 온천장과 부산대, 부곡쪽으로 갑니다. 그렇게 보면 동래성은 길목으로써 상당한 가치가 있었을겁니다. 이곳을 뚫지 못하면 육로로 대구로 가는길은 서부산쪽으로 빙 돌아서 낙동강 타고 올라가는 길 뿐이죠. 해운대쪽으로 가려면 그것도 힘들고요. 포항이랑 경주로 빠지니까요.
북장대 내부로 들어가려면 신발 벗으랍니다 ㅎㅎ 문화재 보존 차원이니 당연히 그렇게 해야죠. 동래성 유적이 다른곳 유적보다 참 좋은건 개념없는 것들이 하는 낙서가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쪽 유적은 깨끗해요. 그래서 더 볼만하죠.
이건 사직구장입니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바로 옆에 있죠. 찍긴 찍었는데 너무 흐릿하네요. 알아보실수 있겠어요?
북장대 정면 사진입니다. 복원 참 멋지게 잘했어요
옆으로 새면 계속 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곳으로 빠지면 이제 일제 강점기 3.1운동했던것을 기념하는 기념탑이 세워져 있죠. 역시 아픈 역사의 한 단편입니다.
뭐라고 쓰여져 있죠? 한문은 완전 까막눈이라 하나도 모르겠네요. 찍긴 찍었는데
탑 내부 천장입니다. 한국적인 미가 물씬 풍기네요
저 솔직히 이날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동래쪽에서 3.1운동 일어난줄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저도 참 개념없죠. 그런 중요한 사건도 기억 못하고......학교에서 가르치지 않았다고 모르면 안되는건데...........
인생문쪽으로 나가는 길입니다. 근데 여기서부턴 길이 조성이 안되있어요. 등산객들이 쓰는 길 그대로 놔둬서 찾아가는데 애좀 먹었습니다.
탄력 받았네요 ㅎㅎㅎ 쭉쭉 나갑니다. 다음 인생문이 동래성 유적의 하이라이트 입니다. 개인적으로요. 동래성 유적지중에 제일 맘에 들더군요. 뭐랄까. 역사와 현재를 아주 적절히 섞어놨다고 해야하나요 ㅎㅎ계속 지켜보세요
첫댓글 부산이 원래 일본 정벌을 위한 출동지역이었는데...ㅋ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