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수, 자취 17-17, 대수 씨 신용도는 A+
대수 씨와 생활용품 매장인 ‘천짱’에 물품 보관 상자를 사러 갔다.
계산대에 구매할 상자를 올렸다.
사장님이 누가 이사 가느냐고 물었다.
“집 보러 다니는데 짐정리부터 하려고 해요.주변에 우리 총각 살 만한 집이 있으면 소개
부탁그려요.”
“우리도 혜성여자중학교 뒤편에 원룸을 갖고 있는데 보러 갈래요?”
“그 쪽은 달세가 비싸지 않나요?”
“총각이 도서관 오면서 우리 가게 자주 와요. 아이스크림도 사고 잡화도 사 가요. 활짝 웃으며 인사도 꼭 해요. 집세만 맞으면 세 놓을게요.”
알고 보니 도서관 이용이 잦은 대수 씨가 간식 사 먹고 필요한 생활용품 사러 자주 다녀
사장님이 대수 씨를 잘 알고 있었다.
보증금은 괜찮았지만 달세가 부담스러워 감사 인사만 드렸다.
모르는 만큼 오해도 쌓이고 아는 만큼 믿음도 강하다.
대수 씨도 사장님의 절대 신용에 기분이 좋아보였다.
2017년 4월 28일 일지, 임경주
임우석 팀장님 : 이런 일이 있었군요. 예전에 민정 씨도 1000짱 사장님이 이래저래 챙겨주셨죠. 마음이 좋은 분 같습니다. 앞으로도 사장님과 좋은 관계로 지내면 좋겠습니다. 거창 시내 곳곳에 대수 씨 흔적이 남아있군요. 기쁜 일입니다. 찾아보면 1000짱 사장님 말고도 알고 모르게 대수 씨 챙겨주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런 분들 댁에 대수 씨가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대수 씨 좋게 봐주시니 저도 기분 좋습니다.
신아름 국장님 : 어딜 가나 대수 씨를 모르는 분이 없네요. 미용실에서 시장 단골 사장님분 만나, 1000짱은 우리도 모르게 단골가게 였군요. 대수 씨 인맥으로 집 구하는 것도 일도 아니겠어요. 대수 씨 지인들에게 집 구한다고 소문내야겠어요.
박시현 소장님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