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요 여러분!
오늘로 기말고사 끝끝끝!
즐거운 마음으로 인소닷 접속.
잘친것 같진 않다만 그래도 후련하니 마음이 편해요.
약 일주일정도 소설을 못올리고,인소닷 그리웠어요.
오늘부터 열심히 또 연재해야겠네요>_<
지옥같은 일주일이었어요. 항상 벼락치기지만. ㅜ_ㅜ
시험도 끝나고,돌아온 기념으로 오늘은 길~게 봐주세요.
항상 봐주시는 여러분! 언제나 지금처럼 계속 함께해주세요♡
(+) THANKS TO [1~16화까지 꼬릿말달아주신 분들입니다]
Ω東方神起Ω 파리체
shingm94 ⓨⓗⓛ‥☆
美笑女 니맘대로해라
테디공주윤숙 ┌ⓙⓘⓜⓘⓝ┐
은빛야옹이。 시아사랑준수ゴ
☆소설쪼아~☆ 18명품
하늘색쿠션 목장갑
베이비복스 따랑 ㆀㅍⓛ카츄♡
아이뤼니♥ 『↗悲歌↙』
여랭s 반아。
둘똘 유이리스떼♡
김준수내꺼♡ 하하하하 나 나야~~~~
▶이하 24분. 정말정말 감사하고,더욱더 분발하겠습니다.
▶THANKS TO 는 지금부터 10화단위로 끊어서 하겠습니다.
다음 THANKS TO 는 27화겠네요.
17
오빠가 날 데려온곳은 어느 까페안.
아니,들어가보니 그곳은 큰 공연장이었다.
커다란 무대와 조명들,그앞엔 빼곡히 들어앉은 테이블과 의자들.
손님이 한명도 없는걸 보니 개업 전 인가보다.
대체 이런델 왜 온거야?
"여기 처음오냐?"
"응? 응. 처음인데."
"이리 와. 아마 저쪽에 있을테니까."
-_-?
누가?
오빠는 무대를 올라가 오른쪽편에 커텐이 쳐진 곳으로 들어간다.
저쪽에도 뭔가 있는건가?
달칵.
"얼레. 현유담아냐??"
"어? 유담형 언제왔어?"
이. 이건..
무대뒷편 이곳에는,
다섯명 정도의 남자들과 악기들이 있었다.
난 오빠뒤에 서있다,빼꼼 얼굴을 들이밀어 봤다.
"현유라!!"
"..어!? 제현이..!??!?!"
"네가 여긴 왜 있어?"
"현유라 진짜 여기 처음오는가보네. 제현이 너 한번도 안데려와줬냐?"
"응. 쟬 뭐하러 데려와."
놀라워라..=0=
제현이가 있을 줄이야..
그나저나 여긴,뭐하는곳이지?
"현유담 무슨 볼일일로 오셨나."
"난 오면 안돼냐? 잘 돼가고 있는지 보러왔다."
"네가 왜 보러와. 절로 가. 방해돼."
"-_-맞을래.."
시끌벅적한 이곳은 아마도 악기들이 있는걸로 보아 무슨 밴드인것 같았다.
난 여기있는 모든게 신기해 자꾸만 시선을 움직였다.
어느새 유담오빠는 자기 친구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멍하니 악기들을 쳐다보는 나에게 다가오는 제현이.
"몰랐지? 나 밴드부하는거."
"응! 여기 누구가게야?"
"해준이형네 까페인데,몇달전부터 우리가 쓰기로했어."
"여기서 연습하고 있는거야?"
"엉. 공연도 있고 10월달에 축제있잖아."
아. 축제..
그렇구나. 내가 모르는사이에 이런저런 일들을 하고있었네.
우제현.
완전 성신상고 인기스타 되겠는데?
벌써 됬을려나.
"제현아! 너희 공연 언제부터 하냐!?"
"5시부터 하는데.."
"그럼 그때까지 유라 좀 맡아줘. 나 잠시 나가야할것 같거든."
"엉. 알겠어."
"딴놈들도 우리 유라 잘 좀 부탁한다!"
뭐?=0=!?!
나 여기 보내버리고 오빠는 간다고!?!
ㅠ0ㅠ
"여동생이었냐?"
"그런가본데. 의외네,저녀석한테 여동생도 있었냐."
으아.
전부 다 남자들밖에 없다.
오빠친구들인지 뭔지 아무튼 날 물끄럼히 바라보는 시선이 엄청 부담스럽다.
제현이 역시 날 쳐다보았고.
역시 오빠 친구들이라 그런지 스타일이 좋아보였다.
괜히 뻘쭘해진다.
"제현이 너도 아는사이야?"
"네. 5살때부터 알던사이에요."
"진짜 오래됐네. 너네 혹시 사귀냐?"
=0=
한 남자의 물음. 난 너무 황당해서 멍하게 그남잘 쳐다보았다.
미친,사귀긴 누가 사겨!!
"아니야?? 제현이 너 알고지내는 여자 잘 없잖아."
"그래~. 12년이면 안지도 오래됐고.."
"안사겨요."
"엥? 뭐야~ 진짜 친구!?"
"의외다 우제현!! 12년씩이나 친구로 잘도 지내냐!?"
"하긴 뭐 그렇게 오래됐으면 여자로도 안보이겠다."
"그러고보니 우제현 이때까지 여자 사겨본적 없었지?"
"난 너 처음봤을때 여자 몇명쯤은 금방 휘어잡을것 같았는데."
"그럼 키스도 못해봤겠다~?"
=0=!?!
"그만하죠. 저 먼저 연습하러 갈게요."
쾅!!
..
"하여간. 아직 연애에 '연'자도 모르는 놈이라니까."
"한수 내가 가르쳐줘야겠군."
"킥킥. 야,시간없다. 우리도 연습하러가자."
하나둘씩 악기를 가지고 이 좁은방을 나가는 이사람들.
"거기 유담이 동생-."
"아,네!?"
"괜찮으면 연습하는거라도 볼래?"
".....네!"
**
아깐 정말 심장이 콩닥거렸다.
생전 처음으로 제현이와 그런사이로 오해받을 줄이야..
그러보니 이제 생각났다. 12년동안 줄곧 그저 친구감정으로만 지내온사인걸..
이넓고 텅빈 테이블 중 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어차피 손님이라곤 나 하나 뿐이었다.
친절하게도 해준이란 오빠가 나에게 오렌지쥬스 한잔을 건네주었다.
무대위에는 다섯명의 남자가 서 있었다.
역시 이 남자들은 밴드부였나보다.
준비중인 다섯명을 한번씩 다 쳐다보고 있으니,
어쩐지 기분이 좋아진다. 이 넓은곳에 보는사람이라곤 나 하나.
이 다섯남자가 나를위해 연주한다고하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솔직히 날 위해 연주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
이제 시작할려는 건지 준비하는 다섯남자들.
아,내가 다 두근두근해.
제현이가 맡은악기는 베이스.
아까 나에게 음료수를 건네준 해준이란 오빠는 보컬을 맡았다.
그리고 나머지 악기들.
..
시작된 공연.
♪♩~
오렌지 쥬스를 한모금 마시자,반주가 흘러나왔다.
....
"너무나 오래참았어. 가슴만 설레 눈감고~.
난 지금 꿈을 꾸었어. 너무도 아름다웠는지.
널 만나 흔들리는 내 맘을 들킬까 두려웠었어..."
플라워의 애정표현.
..
해준이란 오빠,정말 장난아니게 잘 부른다.
하지만 보컬인 해준이오빠보다 눈길이 가는사람.
우제현.
"Oh my darling my darling 널 품에 안으며
나의 마음을 고백하고파~."
가장 크게 들리는건 해준이오빠의 목소리인데도,
베이스에 심취한 제현이의 모습밖에 보이지 않아.
이 텅빈곳 손님은 나 혼자 뿐인데도,
많은 사람들 속 열기에 갇혀있는듯 내 몸은 후끈 달아올랐다.
몰랐어,제현이가 이런 멋진일을 하고 있을 줄은..
..
**
공연시작 1시간 전.
벌써부터 이 까페안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여기서 공연한다며?"
"응,나 저번에도 왔었는데 진짜 뻑갈걸?"
"꺄,뭐야~ 빨리 보고싶다!!"
들어오는 사람들마다 손에 든 전단지.
아마 전단지를 보고 온 모양이었다.
그리고 멋도모르고 그냥 끌려서 왔다는 사람들도 보였다.
나는 제일 앞 테이블에 앉아 비어있는 쥬스잔만 빨대로 휘휘 저어댔다.
이 공연을 볼려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구나..
난 이미 연습공연을 보았지만,또 보고싶단 생각에 아까부터 계속 그자리에 앉아있었다.
제현이랑 다른 오빠들은 무대뒤에서 준비하는것 같고..
그나저나 유담오빠는 온다면서 왜 안오는거야.
"나 저기 앉고싶단말야!"
"저기 사람 있잖아. 여기서도 잘보여."
"해준이 바로 앞에서 보고싶단 말야!"
저쪽 소란스럽네..
..
하고 쳐다보았더니 내쪽을 보고있는 어떤 여자 둘.
날 쳐다보는건가?
..
"저기 죄송한데요."
"네?"
그 여자 둘중 한명이 나에게 다가와 묻는다.
"제 친구가 여기에 꼭 앉고싶다고 해서 그런데,다른쪽에 앉아주실래요?"
"....네?"
이건 또 무슨소리인가?.
난 조금 어이가 없어 그여잘 쳐다보았다.
근데 정말 미안하단 표정으로 날 보는 이여자.
...
그리고 그 뒤에서 날 확 노려보며 '빨랑 비켜!'라는 눈으로 쳐다보는 또 한명의 여자.
"..그럴게요."
"네? 고맙습니다! 여린아,이리와!"
나참..
그냥 아무데나 앉으면 될거가지고.
..
하지만 방금 생각한 이 말은 최소다.
다른데서도 서로 앉겠다면서 난리였다. 이렇게 자리다툼이 심할 줄이야..
뒤에서도 잘 보일텐데..
나는 그렇게 자리를 떠야만 했다.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며 앉는 아까 그여자.
완전 광팬아냐..? =_=
자리를 뜬 난 놀라서 그만 발거음을 멈추었다.
아니,어느새 테이블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찬거지?
너무나도 몰려드는 인파로 나는 그 사람들을 비켜가며 구석으로 몸을 옮겼다.
"이런.."
공연시작 15분 전.
남녀할것없이 꽉꽉 들어선 이 까페 안.
내가 혼자 있었던 그 몇시간 전과는 차원이 틀렸다.
이렇게나 인기많은 밴드였었나..??
"여기 괜찮은 남자애들이 공연한다며?"
"성신상고 놈들은 다 얼굴값 하잖아. 그중에서 특히 우제현이란 애,제일 어리면서 제일 인기많더라."
"요즘 연하하고 사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끝나고 만나러 가볼래?"
"얘 좀 봐. 그애 찍은애가 얼마나 많은데~."
"괜찮아. 이때까지 우리가 찍어서 안넘어 온 남자 없었잖냐."
헐..
구석에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 우연히 귀에 들려온 대화.
제현일 찍었다고?..
아무래도 이 밴드부는 정말로 인기가 많은 사람들이 모인 밴드인가보다.
가뜩이나 제현이가 밴드부 한다는 소리에 놀랬는데,
타학교 언니들 한테까지 인기가 많을 줄이야.
또한번 나는 제현이에게 놀라고 말았다.
12년동안이나 함께 지내온 나는 머리론 알고있었지만.
이렇게나 제현이가 멋진남자 란걸,새삼스레 몸으로 몸소 느낄 수 있었다.
**
"여러분~!! 이렇게나 많이 모여주신것에 대해 너무나도 감사하단 말씀 드리구요!!"
6:03 p.m
다섯남자는 무대위에 빼곡히 들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해준오빠의 목소리가 크게 울렸다.
비록 나는 테이블에 앉아서 음료수를 마시며 꺄악꺄악 소리지르진 않지만
제일 구석의 벽에 기대서나마 무대위의 공연을 볼 수 있었다.
나 뿐만 아니라 자리에 못앉고 서서 보는 사람이 꽤나 많았다.
나는 연습공연때 미리 한번 봐둬서 괜찮지만,이 공연을 편안하게 앉으면서
관람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는게,
그러면서도 똑같이 소리지르고 무대를 관람하는 사람이 있는게 흐뭇했다.
내가 공연하는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씨~!! 내가 1시간 일찍 오자고 그랬잖아!"
"6시에 한다길래 누가 이렇게 꽉 찰 줄 알았냐!?"
"여기에서 공연하는 밴드가 얼마나 인기가 많은데!! 이번엔 꼭 앞에서 보고싶었단 말야!"
이런이런..
딱 맞춰 도착한 중학생 여자애 두명이 툴툴 거린다.
아마도 그 중 한명은 이번공연을 손꼽아 기다렸나보다.
그런데 이렇게 사람이 꽉 차서 멀리서밖에 볼수없는게 아쉬우겠지.
흐유. 중학생에게까지 인기 있었을 줄이야.
"그럼 시작할게요~!!!!!!!!!!"
"꺄아아아악!!!!!!!!!!!!!!!!!!"
"김해준 진짜 잘생겼어!!!!!!!"
아이쿠,깜짝이야!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함성소리에 나는 움찔했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무대위를 바라보면,비록 저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해준오빠의 표정,제현이가 어떤표정으로 베이스를 치는지,다른 멤버의 표정까지 전부
왠지모르게 다 알고있는 것 같아.
지이잉.지이잉.
응?
「유라야 어디야? 옷 못 샀어??-유정-」
어라,유정언니네.
「아니,이쁜거 샀으니까 걱정 마!!^^」
오빠랑 두시간가량 돌아다녀 겨우 산 옷이니까
분명 언니도 기뻐할거야.
지이잉.지이잉.
「아무튼 언니 지금 밖인데,비올것 같으니까 일찍 들어가.-유정-」
응?
비!??
비라는 유정언니의 문자에 나는 까페밖을 나왔다.
"어머,위에서 뭐 떨어지지 않았니?"
"비오는거 아니야?"
"꺄,뭐야- 얼른 딴데 들어가있자!"
서둘러 다른곳으로 뛰어가는 여자들을 쳐다보곤 하늘을 보았다.
낮에까지만 해도 그렇게 화창했던 하늘이 지금은 우중충하게 검은 먹구름이 끼어있었다.
금방이라도 쏴아 하고 쏟아질것 처럼.
.
.
.
어느새 까페안은 절정을 달하고 있었다.
모두 다 하나가 되어 함성을 지르고,심취해 같이 따라부르고.
그야말로 유명가수 콘서트장 같았다.
시간은 어느덧 8시 12분.
어느새 부터인지 밖에는 빗소리로 가득했다.
바닥에 쏴아하고 쏟아지는 빗소리가 이렇게나 선명하게 들리는데도,
까페안의 사람들은 전혀 밖에 대해선 신경쓰고 있지 않았다.
"이제 마지막곡 이에요~!!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꺄악!!!!! 김해준 내꺼!!!!!!"
"제현아!! 여기 봐봐!!! 꺄아!>_<"
나참..
다들 우산은 가지고 저러는건지..
그렇게 이 무대의 마지막곡은 '플라워-애정표현'으로 막을 내렸다.
클라이막스라 그런지 사람들은 더더욱 함성을 질러댔고,빗소리는 함께 묻혀갔다.
*공연 후
"야야,빨리 가보자!"
"사진 같이 찍자고 해봐야지!"
"꺅!>_<"
=_=..
..
.......
공연이 끝나자 사태는 심각했다.
여성팬들이 까페를 떠나지 않는다.
아니,아예 무대뒤에로 뛰쳐들어가 문 두드리고 난리났다.
다들 손한번 잡아보는게 소원인가보다.
이런 님들아. 밖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구요.
"어이. 어딜 봐."
"...?..누구세요?"
"장난하냐. 따라와."
?..
제현이?
난데없이 등장한 제현이의 모습에 나는 깜짝 놀랐다.
아니,무대 뒷편 대기실에 있는 줄 알았더니..
"야,야~. 어디가는거야?"
"널 집까지 무사히 데려다주라는 명을 받았어."
"뭐? 누가!?"
"누구겠냐"
..
-0-
아아.
유담이 오빠구나.
"너 이렇게 나와도 괜찮아? 아니,어떻게 나온거야?"
"너 공연내내 어디있었어."
"당연히 너 공연하는모습 봤지!"
"너 없던걸"
그거야 구석에 쳐박혀서 봤으니까 그렇지.
-_-
"이거입어"
"이게뭐야"
놈이 건넨건 흰색비옷.
대체 이런건 또 어디서 구해온거야.
"얼른 타. 서둘러야겠다."
"끙.."
저번에 한번 탔던 제현의 오토바이.
난 이런날까지 이걸타고 집에가고 싶진 않은데..
ㅜ_ㅜ
어느새 제현이는 앉아서 시동을 걸고 있자,후다닥
제현의 등뒤에 타버렸다.
아무리 비옷을 입었다지만 찝찝하잖아.
그치만 이미 오토바이는 출발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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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 못말리는 현씨집안 4남매`※※ 17
러브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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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01 14:36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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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랜만이예요~~~///저도 기말고사 끝났에요ㅋㅋㅋ
히히 ~ 역시.. 유라가 언니 오빠들에게 솔직하게 얘기하면 좋을 텐데.. ㅋ 언니 오빠들이 철이 업는건가? ㅋ
전 3일날 있다는 ㅠ-ㅠ 암튼 잼있어여 >-<